아니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난리죠.
공부 공부 공부...........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를 보며 느낍니다.
공부를 잘하는 편이죠. 특목고에 입학 예정입니다.
방학인데도 미리 기숙사 가서 짜여진 시간속에 잠을 아껴가며 공부를 합니다.
보는 제가 정말 속이 답답합니다.
저렇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학과 나오면 괜찮은 직장에 취업이 보장되는것도 아닌데
뭘 향해서 저렇게 해야 하나.
그냥 그 나이또래 아이들만이 누릴수 있는 자유와
추억을 만들어가며 대강 해도....그냥 먹고 살수는 있지 않나 그게 오히려 더 실속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뚜렷한 꿈도 없이(계속 고민하는 부분) 그냥 오로지 공부할뿐입니다.
공부하느라 그런건지 기숙사 밥이 시원찮은지 얼굴은 보름사이에 핼쓱해져서 보기 안쓰럽스니다.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아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냥......넋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