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은 왜 하나를 해주면 하나를 더 바라는걸까요.

동그랑땡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2-01-18 10:20:26

시댁명절이나 제사때 저희는 전을 부쳐가요.

시어머니가 했던대로 전종류 몇개랑 수육. 산적 이렇게 하가죠.

제사음식이 지방마다 다르니까 친정집제사랑 시댁제사랑 음식이 다르고, 딸만 있는 친정은 명절 엄마제사 지낼때

손가는 동그랑땡이랑 녹두전을 합니다.  시댁은 부추전과 버섯전을 하구요.

아마도 손 적게 가고 하니까 간단히 시어머니가 조금씩만 하던거같은데 지난 추석에  엄마제사때 쓸 동그랑땡이 너무 많아 시댁에 맛보라고 좀 갖다드렸더니.. 저한테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신랑한테 앞으로 동그랑땡을 부쳐오라그랬다네요.

식구가 없으니까  한끼 먹는데 다 먹지 않아서 그걸 그대로 시어머니가 가지고 시어머니  형제분들이랑 가서 먹거든요.

더 맛있는거 먹겠다는거죠. 명절음식 해가면 우리는 수육이랑 김치정도랑 먹고, 그대로 전이랑은 남으니까.

우리가 힘들게 부쳐간 음식은 시어머니의 형제분들이랑 나눠먹으러 가져갑니다.

동그랑땡 한번 해드리는거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계속 요구할거 아닌가요. 제가 전업도 아니고,

명절때마다 스트레스 받는거 너무 싫으네요. 멀 하나 잘해주면 그 이상을 바라는 시댁. 없던 가풍 만드는 시댁.

너무 싫으네요.

시어머니 지론은 내 몸이 힘들어도 집에서 음식해서 맛있게 먹으면 다 좋은거다 이겁니다.

 

IP : 211.189.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녀
    '12.1.18 10:27 AM (211.189.xxx.161)

    한번 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번에 해가면 계속 그게 가풍이 되서 당연한듯 해오라 할게 문제인거죠.

    평일 제사에 동그랑땡반죽해서 만든다 생각하면 말이 안됩니다.

    마흔넘어 회사다니느라 고생하는 며느리 그리 잡고 싶을까요? 시댁은.

  • 2. 헉...
    '12.1.18 10:29 AM (122.32.xxx.10)

    직장까지 다니시는데 평일 제사에 그렇게 요구하시는 거에요? 그럼 못하죠.
    앞으로 명절이나 제사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친정 모임이 있어도 해야하게 생겼는데요...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며느리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으면 설마 때리겠어요?
    욕 조금 먹는다고 해도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아요. 그냥 한번 욕먹고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로 별식으로 했다고 가져가고 그러지 마시구요.

  • 3. ..
    '12.1.18 10:32 AM (111.91.xxx.66)

    마트에서 파는 냉동 동그랑땡 한봉지 사가져가서 부치세요. '지난 번 건 친정에서 한건데 친정에 부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솜씨가 없어서요~' 하면서요.

  • 4. ...
    '12.1.18 10:36 AM (211.208.xxx.43)

    좋은 마음으로 한 번 하기 시작했더니 그게 의무가 되더군요..
    이제 안합니다.
    기본도리 하는것 만으로도 허리가 휘어요.

  • 5. 참나
    '12.1.18 10:50 AM (183.98.xxx.192)

    못한다고 하세요.
    머리 아플 것 없습니다. 딱 자르세요. 할 수있는만큼만 하시는 게 맞아요.

  • 6. ...
    '12.1.18 10:52 AM (110.13.xxx.156)

    시댁이 그런게 아니라 인간이 원래그래요
    하나를 주면 둘을 바라고
    잘해주면 나중에는 당연하게 여기는거

  • 7.
    '12.1.18 11:13 AM (150.183.xxx.253)

    처음부터 합리적으로.
    저같음 안부쳐가고 깜빡했다든지
    직장다녀서 힘들어서 못했다고 합니다.
    왜 고민하세요 -_-
    직장에서 일시키는것도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74 생태와 동태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4 생태찌개 2012/01/26 2,880
63773 부동산 사무실가면 가장 불편한게 머에요? 5 마크 2012/01/26 1,789
63772 와!!!정말 미치겠네. 여기 검색기능 너무해욧 4 .. 2012/01/26 1,501
63771 한가인씨 좀 크게 말하라구요~ 답답 2012/01/26 899
63770 혹시 예전 mbc스페셜 인생이모작에 나왔던 피부관리실 아시는분?.. 궁금 2012/01/26 785
63769 이건 또 무슨 꼼수일까요? 정말정말 2012/01/26 1,067
63768 혼자인 딸 아이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뭘 해야 할까요? 25 마음아픈엄마.. 2012/01/26 6,290
63767 제모 4 제모 2012/01/26 1,191
63766 이사하는날요 3 ㅇㅇㅇㅇ 2012/01/26 886
63765 고양이요. 미묘라고 하는경우는 어떤 얼굴을 말하나요 6 .. 2012/01/26 1,545
63764 백화점 빵집직원들 일이 고된가요? 1 부자 2012/01/26 1,551
63763 김정은 "종편 선입견 안타까워…".... 김정.. 15 흐이구..... 2012/01/26 3,193
63762 보수세력.. 3 답답 2012/01/26 622
63761 장거리 비행때 어떤 옷차림으로 타세요? 20 초췌한나 2012/01/26 24,381
63760 가카가 잘 한 일 모음 리스트 1 갸가잘한것도.. 2012/01/26 828
63759 출산후 손목 통증 언제 회복되나요? 3 ths목 2012/01/26 3,008
63758 금연아파트 잘 지켜지나요? ... 2012/01/26 693
63757 건국 이후 최악의 대통령은 누구? 설문 투표입니다. 5 최악 2012/01/26 1,188
63756 맛간장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2 ... 2012/01/26 1,517
63755 딸아이가 생리를 시작했네요... 7 딸아 다 컸.. 2012/01/26 2,482
63754 12살된 5학년 딸래미 1 딸아 고맙다.. 2012/01/26 1,319
63753 동네 슈퍼vs 기업형 슈퍼 마켓 3 .. 2012/01/26 1,020
63752 옛날카스테라전용전기오븐구입방법좀가르쳐주세요 2 토정비결 2012/01/26 1,452
63751 클락스신발 괜찮나요 2 클락스 2012/01/26 1,938
63750 도우미 아주머니의 만행의 끝은 어딘가?? 5 ... 2012/01/26 3,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