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아직 1년이란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저는 직장맘에다가 지금 다니는 유치원에 제가 사는 단지에서 같이 다니는 애가
한명도 없어요..그러니 당연히 동네에 친구가 한명도 없고
주말에도 놀이터에 별로 나가서 놀지도 않고
제가 피곤해서 잘 안나가게 되서..아이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하지만
계속 지켜봐야 하고 그래서 겨울철 말고 날씨 좋은 봄이나 여름 가을에도 조금만 놀다
들어오고..
다른동에는 동갑짜리 애들이 있긴 한데
그애들 엄마들은 다 부녀회장에다 부녀회원들이라 다들 몰려다녀서 애들끼리도
놀이터에서 맨날 놀고 있더라구요..그무리에 쉽게 끼여주지도 안겠지만
끼고 싶은 맘도 없는데..
이러다가 초등학교 입학할때도 동네에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으면
혹시 초등학교 입학해서 우리 아이만 혼자 노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되네요..
제가 그리 사교적인 성격도 못되고.. 아이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직장을 다녀야 하는데
아이는 밝고 유치원에서 원만하게 잘지내고.. 버스타고 가면서 비슷한 또래 만나면
먼저 우리아이가 말시키고 나는 6살 누구야 하면서 그러기는 하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 아는 친구 없어도 친구들 잘 사귀면서 괜찬을지 은근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