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요한 일년이 될 거 같아요.

허리띠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2-01-18 02:13:49

분양 받은 집에 입주하려면 1년 8개월이 남았어요.

무이자 중도금은 현재 있는 집을 팔아서 갚을 생각이고

마지막 잔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출을 '적게' 받으려면 남은 1년 8개월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어요. 

 

만약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이 내려가고,

저축을 많이 못하면, 분양 받은 새집에 들어가질 못하죠.

제발 이사가고 싶은데.... 

 

내일 날 밝으면 생활비 예산을 좀 철저히 짜봐야겠어요.

나이 오십. 애 아빠 건강도 챙겨야 하고. 아이들 뒷바라지도 장난 아니죠.

대1. 고1 아이들. 잘 크고 있어서 든든한 마음이 들다가도...

평범한 서민의 생활에서. 뭐 하나만 삐끗해도 한 순간에 모두 무너져 내릴 수 있기에

왠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기분이네요. 

 

애 아빠가 잘 버텨주기만을 바래야 하니... 남편도 부담이 클 거 같아요.

예전에는 싫으면 그만둬!! 장난식으로라도 이렇게 말했는데,

지금은 잘못되면 회복하기 힘든 나이라서 장난으로도 그렇게 말 못해요. 

 

올해를 잘 지내야지, 안그러면.. 모든 계획이 어그러질 수도 있기에...

최악의 경우. 이사도 못가고 빚만 잔뜩 짊어질 수도 있기에... 잘, 아주 잘 살아야 해요.

일년 잘 해나가자. 홧팅.. 스스로에게 다짐해봅니다.

IP : 114.206.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불어
    '12.1.18 2:20 AM (180.230.xxx.93)

    저도 공감해요.
    전 두 아이유학을 보내놓은지라
    들어갈 돈이 상상이상이 될 것 같아요.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하면 큰일날 것 같아서
    저도 머리 열심히 굴려야 해요.
    지금처럼만 아무 탈없이 올 한 해도 지냈으면 해요.

  • 2. 원글
    '12.1.18 3:02 AM (114.206.xxx.183)

    물려 받을 재산이 시가, 친정 한푼도 없기에
    건강, 현상유지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아직 어린 애들 가르치고 결혼까지 제대로 시킬 수 있을지...
    이런 생각이 들면 내일이라도 아무거라도 돈 벌러 나가야 하나 싶고...

  • 3. 원글님
    '12.1.18 3:11 AM (221.146.xxx.33)

    힘내세요. 이렇게 각오를 다지시니 잘 하실 것 같아요.

  • 4. 힘내세요
    '12.1.18 9:07 AM (211.253.xxx.65)

    저두 같은 상황이에요.
    저는 이미 집을 팔고 전세로 옮겨서 중도금 충당했구요.
    입주까지 11개월 남았네요.
    대출금에 숨이 막혀오기도 하지만.....올 한해는 지출을 줄여서 빚을 줄이려구요.
    같이 화이팅~

  • 5. 기쁜날
    '18.9.27 10:40 AM (218.38.xxx.73) - 삭제된댓글

    저장해요.

  • 6. 저장해요
    '18.9.27 10:49 PM (14.39.xxx.7)

    감사해요 저도 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21 아이 친구 집에서 생일파티 하는데... 3 ... 2012/01/28 1,143
64320 교복 여벌판매 원래 안하나요? 12 교복 2012/01/28 1,893
64319 통영 음식 소개하는 프로를 보니..통영에 가고 싶어져요. 14 묵꼬재비 2012/01/28 2,995
64318 이사하면 어느 성당으로 가야할지...어케아나요 ㅡㅡ 9 가톨릭 2012/01/28 1,067
64317 SK"맷값폭행"처리검사,SK전무로 취직..ㅎ.. 2 바람개비 2012/01/28 907
64316 분가한다니 막말하시는 시어머니 31 괴로워 2012/01/28 11,263
64315 스팸전화 냉동실 제비.. 2012/01/28 414
64314 인터넷으로 가전제품 구입할 때 배송날짜 지정할 수 있나요..? .. 1 ... 2012/01/28 702
64313 러버메이드 밀대 사용하시는 분~ 청소 2012/01/28 608
64312 기름값 비싼 이유?…작년 더 걷은 유류세 9779억 1 참맛 2012/01/28 636
64311 커피 잘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12 .. 2012/01/28 2,414
64310 이 브랜드 아시는분 계세요~~~? 처음듣는 2012/01/28 684
64309 점 빼고 얼마후 모임을 갈수있나요. 1 피부과 2012/01/28 1,144
64308 앞집에 이사온 여인네가 문앞에 내놓는 쓰레기.... 6 엽기공주 2012/01/28 3,196
64307 60대 후반 어머니 가방으로 닥스 어떨까요? 7 가방 2012/01/28 1,957
64306 송일국씨가 세쌍둥이 아빠되나봐요. 1 ㅇㅇ 2012/01/28 19,750
64305 인절미 어떻게 구워야 맛있나요? 4 ㅇㅇ 2012/01/28 1,259
64304 군입대 문의합니다. 3 ... 2012/01/28 1,068
64303 일본 올 들어 세번째 지진이라네요. 7 무서버 2012/01/28 1,883
64302 한나라 당사 4대강 홍보간판 쓰레기통으로 2 참맛 2012/01/28 1,507
64301 부러진 화살 석궁재판을 다시 재판... 석궁재판 2012/01/28 667
64300 오래 정을 나누어 왔던 지인에게 식사권 선물.. 5 선물하기 힘.. 2012/01/28 1,414
64299 남편이 술먹고 핸드폰 잃어버렸요 4 .... 2012/01/28 1,684
64298 적금탄돈으로 대출 갚아야될까요? 3 2012/01/28 1,739
64297 색기있는 여자는 어떤여자인가요? 84 궁금해요. 2012/01/28 17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