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인적인 걱정과 고민이어서, 혹시 찾을수 있는 방법이라도 공유할까 싶어 글을 올렸었는데..
와..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조언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사실, 경찰서를 가던 출신학교를 가보던... 방법이야 있겠지요.
그런데 정말 진심은.. 무섭습니다 . 잘지내는지 알게된다면야 저와 연락을 안해도 상관없겠지만
정말 제가 듣고싶지 않은 얘기를 듣게될까봐서 사실은 두려워요 ㅠㅠ
(사실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는 몰라도 꿈에도 여러번 나왔는데. 모두 불길한 꿈뿐이네요 ㅠ )
몇몇 분들은 연락을 일부러 끊은게 아니냐 -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네. 그 친구가 자존심이 꽤나 강한 친구가 맞고요 이혼이라던지 큰일이 닥쳤다면 작심하고 연락을 끊을수 있겠지요
( 그런데 이것도 이상한것이 부부 두 사람 사이는 꽤나 좋았고요, 연락 끊기기 직전까지도 아주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메일을 받고 바로 답장보낸 제 메일부터 수신확인이 안된거고요... )
많이들 추측하시는것처럼 외국에서 살다보니 바빠서 - 라던가 갑자기 연락이 끊고싶어서는 이유가 아닐것 같아요
그친구와의 사이를 생각해볼때 전혀 그럴만한 사이는 아니고요. 메일로 서로 고민을 소소하게 주고받던 상황이어서
그렇게 갑자기 단칼에 연락을 자를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
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 그 사이 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고. 그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네요.
정말 절친했던 친구는 제가 결혼한것도 아이를 낳은것도 모르겠지요.
마음이 쎄한 밤이네요.
이대로 멈춰야 할지 , 아니면 정말 작심하고 대사관 등지에 연락을 해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이게 과연 친구가 원하는 것일런지요...
밑에 댓글대로. 정말 최악의 상황이 친구에게 닥쳤다면.
어찌어찌해서라도 가족들에게 연락이 왔겠지요?
최악의 상황만 아니고 어디서 살고만 있다면.. 저는 연락올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을것도 같단 생각이 드네요.
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