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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연도 드리고 왔어요.

초보신자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2-01-17 22:43:57

 

 영세 받은지 얼마 안되는 초보 신자예요.

 성당 친한분 아버님이 돌아 가셔서 너무 멀아 장례식장엔 못가고 성당 교리실에서 연도 드렸는데

 

 연도 드린다는 게 맞는 말인가요?  - 너무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장례식 관련된 이런거 별로 안좋아 했는데..  마음 깊은 무언가까지 쭉 빠져 나오는 느낌.

 정말 잘못한 대상에게  자존심 다 내려놓고 용서구하고  이해 받은 느낌.

 

 연도의식은 분명 이런거랑은 거리가 먼 걸텐데.. 제 마음은 이런 차분한 평화가 왔네요.

 장례식장도 아닌 교리실에서만의 연도인데도..

 

 오늘 정말 특별한 체험(?)을 하고 왔어요.

 

 

 

IP : 121.168.xxx.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2.1.17 10:52 PM (220.119.xxx.240)

    돌아가신 분의 천국행을 위해 기도하지만
    그 죽음을 바라보며 내 안의 나를 만나 평온해지며 눈물이 흐르면서 치유되는
    기쁨을 맛봅니다. 연도의 가사나 곡도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는 아름다운 성사라 생각되어 집니다. 좋은 프로그램도 많으니 열심히
    제 단체에 활동하며 하느님안에서 평화와 축복된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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