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하지만 많이먹는아이랑 다 잘먹지만 양은적은아이중

누가나아요?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12-01-17 19:15:21

먹는거 전~~혀 가리지 않지만 먹는양이 적은아이...는 저희집 아이들이예요.

이제 8살 10살 된 딸들이구요.

가리는음식은 이것저것 있지만 그래도 먹을땐 많이먹는 아이는 이웃집 아이들이예요.

같이 밥을 먹거나 얘기를 하다보면 두집 아이들이 차이가 좀 있어요.

이웃집 아이는 비린내 나는 음식을 거의 먹지않아요. 채소중에 안먹는것들도 있구요.

처음 보는 음식 역시 거부감을 나타내는 편이고, 다른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관심을 안보여요.

대신 먹는양은 엄마가 걱정할만큼..둘이 앉아서 그자리에서 우유 1리터는 금방 뚝딱이라네요.

저희애들은 한번에 100ml 정도씩 먹나? 어느날은 그것도 남기구요.

밥도 두집 아이들이 먹는걸  비교해보면 저희애들이 반도 못먹더라구요.

6살 4살된 제 조카들보다도 저희애들이 덜 먹으니..말 다했죠.

그런데 신기하고 기특하게도 저희집 애들은 제가 지금까지 먹는거 가리는걸 못봤어요. 매운음식빼구요.

여러집이 휴가가서 조개구이를 해먹었는데 이웃집 아이는 한개먹고 다시는 입에도 안대고, 저희애들은 바닥날때까지 옆에 붙어서 먹고있더라구요. 바닥날때까지라는게 많이먹었다는건 아니고 그냥 끝날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또 당근, 감자는 물론이고 브로콜리, 배추,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상추, 깻잎, 샐러리, 당귀 등등 채소종류도 뭐든 다 먹어요.

마늘맛이 나고 약간은 쌉싸름하다는 울릉도 명이도 먹구요.

고기도 종류별로 잘 먹고 하다하다 회랑 과메기까지 먹어요. 어른들도 못먹는 사람 많던데..

아이들이 과메기를 좋아해서 이번 겨울에도 벌써 두세트(?)먹었고 어제 다섯세트 또 주문했어요.

애들이 가끔 초장도 안찍어먹는데 옆에서 볼때 속이 좀 안좋을때도 있어요 ㅎㅎㅎ

어떤음식을 준비해도 남기거나 안먹는게 없으니 엄마입장에선 참 좋은데, 먹는양은 좀 걱정될 정도예요.

이웃엄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고민이라지만 저는 얼마나 부러운지...

서로 남의집 아이 부러워하는 처지네요.

 

조금 먹으면서도 잘 크면 좋은데

큰아이는 또래 아이들이랑 키는 비슷한데 체중이 좀 덜나가요. 키는 130정도 체중은 23Kg 조금 넘구요.

남들은 날씬하고 좋지않냐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너무 안먹는것 같아서 고민이예요.

작은아이는 또래 친구보다 키가 작고 체중도 조금 덜나가네요. 배는 빵빵해보이던데..^^

아이들은 비교하는거 아니라지만 저는 정말 이웃집 아이들이 예뻐보이고 그 엄마가 부럽네요.

저는 그냥 편식하지않는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할까요?

아이들 먹는양 늘려주는법 있으면 비법전수도 부탁드려요^^

 

IP : 125.132.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흰
    '12.1.17 7:22 PM (125.186.xxx.11)

    딸 둘이 각자 저래요
    첫째는 가리지않고 다 먹지만 양은 적고, 둘째는 편식하지만 잘 먹어요
    첫째는 키도 작고 마른 편이고 둘째는 키도 크고 약간 통통한 정도구요
    뭐가 더 나은건지는 모르겠네요
    큰 아이가 워낙 어릴때 약해서, 골고루 먹이려고 이유식부터 신경써서 어떤 맛에도 거부감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둘째는 잘 먹으니 이유식도 편하게 다 낳고 둘둘 갈아주고, 골고루 챙기지 못한 것도 좀 있거든요

  • 2. 나비키스
    '12.1.17 7:26 PM (211.108.xxx.72)

    세돌 되어가는 울 아들이 편식 않고 고루 먹는데, 대신 양이적어요.
    이웃집 제일 친한 친구는 편식은 심한데 자가 좋아하는 음식은 어른양만큼 먹고요.
    제 아들은 키도 작고 왜소한 편인데, 그 집 아이는 키도 크고 덩치도 좋네요. ㅠㅜ
    뭐가 옳은건지 저도 헷갈려요..

  • 3. 누가나아요?
    '12.1.17 8:02 PM (125.132.xxx.142)

    저희애들은요..
    아무거나 잘 먹다보니 한약도 잘먹어요.
    3년전에 보약도 지어줬고 여름에 교통사고났을때 어혈푸는약 지어먹였는데 그것도 잘먹고요.
    친정에서 사위먹인다고 칡즙 해주셨는데 애들이 아빠껄 뺏어먹죠. 저는 돈줘도 못먹겠던데...
    아이들은 다른데 아픈덴 없는데 한놈은 천식, 한놈은 비염으로 조금 고생하고는 있어요.
    크게 아픈데 없이 그냥 크고있으니 조바심내지 말아야 할까봐요..^^

  • 4. ..
    '12.1.17 9:44 PM (220.124.xxx.58)

    8살 아들 5살 딸 있어요.
    8살 아들은 모든지 다 잘 먹어요. 싫어하는 음식은 맛살과 햄,소시지구요.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회예요..정말 엄청나게 먹습니다.
    밥양은 왠만한 성인밥그릇 한공기 먹어요.
    생선회는 중자 혼자 다 먹어요 ㅡㅡ;;
    간식으로 오이도 잘먹고 과일을 좋아합니다.
    키는 왠만한 9살 키보다 크고요..체중(체지방)은 약간 미달입니다.
    5살 된 딸은 정말..에휴..편식 많이 하고(웃기는게 어린이집에선 다 잘 먹는답니다 ㅡㅡ;;) 양도 적어요.
    키도 작고요...저체중입니다....병원에서 하루에 5끼 먹이랬어요;;;간식도 서너번 먹이구요..
    양이 적으니까 자주자주 많이 먹이라는 뜻같아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삶은혹은 구운달걀과 방울토마토입니다 ㅡㅡ 다행히도 과일은 다 좋아합니다.
    제가 작아서 나 닮아 작을까봐 참...아직 어린데도 조바심납니다.
    어른들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뭐든지 몸이 좋던 않좋은 음식이던간에 잘 먹어야 키가 큰다는 말요...
    정말 작은 아이는 양이 적어요..ㅠㅠ

  • 5. ....
    '12.1.18 4:24 AM (121.160.xxx.81)

    태어날때 평균보다 키가 좀 더 크고 체중은 보통인 제 딸... 돌지나서 우유가 간식이 되고 밥이 주식이 되었을때 음식 가리는 건 없는데(매운 거 빼고는 다 잘 먹었어요. 굴, 올리브 이런 강한 맛도 좋아하고...채소도 다 잘 먹고..) 양이 적었죠. 성인 밥 두숟갈 분량? 그 전까지는 어디가서 개월수보다 큰 키와 체격으로 주변에서 더 큰 애를 못 봤는데 두돌 되던 때 같은 달 친구들이 키를 따라잡더니 지금 두돌반인데 작던 친구들이랑 비슷해지고 있어요. 혼자 별로 안 크고 친구들이 폭풍성장 중인거죠. 소식해도 편식 안 하면 그만이다 했던 생각이 저도 바뀌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45 상봉역,망우역 주변 개발하는데요.. .. 2012/01/30 1,145
64844 전세 계약 조언을 구합니다. .. 2012/01/30 704
64843 분무기에 락스나 EM넣어서 안 막히고 잘 사용하는 방법 있나요 2 분무기 2012/01/30 2,835
64842 1월 3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1/30 824
64841 3월15일에 이사하려면 지금은 집 매매 해야하는거죠? ㅠㅠ 4 무식 2012/01/30 1,503
64840 서울대병원 부모님 진료결과 자식이 알수있나요? 2 아빠딸 2012/01/30 1,384
64839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30만원짜리 인형을 사왔어요 121 미치겠네요 2012/01/30 23,730
64838 헬스 다니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1 살 빼는 중.. 2012/01/30 2,854
64837 동생 본 큰 애의 퇴행.. 어디까지 용인해 줘야 할까요..? 7 어렵다엄마 2012/01/30 1,840
64836 코막힌거 뚫는 스프레이 써보신분 5 .. 2012/01/30 1,802
64835 강남구청이나, 삼성역주변 미용실 추천부탁드려요!!! 급급질문 2012/01/30 847
64834 과일이 몸에 좋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11 ... 2012/01/30 4,224
64833 동부센트레빌에서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 5배가.. 꼬꼬댁꼬꼬 2012/01/30 1,230
64832 서너살짜리키우기가 더어린애기보다 힘든거 같아요.. 8 ㅎㅎ 2012/01/30 1,453
64831 학생인권조례 찬반, 독일선 60년전 논쟁 3 참맛 2012/01/30 1,152
64830 제가 대체 어디가 아픈걸까요? 5 ㅠㅠ 2012/01/30 1,758
64829 혼차타는 첫운전. 2 오늘 2012/01/30 1,390
64828 왼쪽 이와 잇몸이 아파요. 4 아파요 2012/01/30 2,501
64827 1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30 1,052
64826 밤새 울었네요. 수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혼합수유 2012/01/30 3,514
64825 이 사람 왜 이래요? 1 강용석 2012/01/30 911
64824 호텔방에서 남녀가 옷다벗고 있다가 걸려도 잡아뗍니다 9 남자들 심리.. 2012/01/30 4,528
64823 도시지역 아닌 곳의 가사도우미는 어떤 경로로 구할 수 있을까요?.. 궁그 2012/01/30 873
64822 홍대 브래드가든 매장 안 없어졌나요? 2 급질 2012/01/30 2,428
64821 경험있으신분들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3 두통 2012/01/30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