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하지만 많이먹는아이랑 다 잘먹지만 양은적은아이중

누가나아요?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2-01-17 19:15:21

먹는거 전~~혀 가리지 않지만 먹는양이 적은아이...는 저희집 아이들이예요.

이제 8살 10살 된 딸들이구요.

가리는음식은 이것저것 있지만 그래도 먹을땐 많이먹는 아이는 이웃집 아이들이예요.

같이 밥을 먹거나 얘기를 하다보면 두집 아이들이 차이가 좀 있어요.

이웃집 아이는 비린내 나는 음식을 거의 먹지않아요. 채소중에 안먹는것들도 있구요.

처음 보는 음식 역시 거부감을 나타내는 편이고, 다른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관심을 안보여요.

대신 먹는양은 엄마가 걱정할만큼..둘이 앉아서 그자리에서 우유 1리터는 금방 뚝딱이라네요.

저희애들은 한번에 100ml 정도씩 먹나? 어느날은 그것도 남기구요.

밥도 두집 아이들이 먹는걸  비교해보면 저희애들이 반도 못먹더라구요.

6살 4살된 제 조카들보다도 저희애들이 덜 먹으니..말 다했죠.

그런데 신기하고 기특하게도 저희집 애들은 제가 지금까지 먹는거 가리는걸 못봤어요. 매운음식빼구요.

여러집이 휴가가서 조개구이를 해먹었는데 이웃집 아이는 한개먹고 다시는 입에도 안대고, 저희애들은 바닥날때까지 옆에 붙어서 먹고있더라구요. 바닥날때까지라는게 많이먹었다는건 아니고 그냥 끝날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또 당근, 감자는 물론이고 브로콜리, 배추,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상추, 깻잎, 샐러리, 당귀 등등 채소종류도 뭐든 다 먹어요.

마늘맛이 나고 약간은 쌉싸름하다는 울릉도 명이도 먹구요.

고기도 종류별로 잘 먹고 하다하다 회랑 과메기까지 먹어요. 어른들도 못먹는 사람 많던데..

아이들이 과메기를 좋아해서 이번 겨울에도 벌써 두세트(?)먹었고 어제 다섯세트 또 주문했어요.

애들이 가끔 초장도 안찍어먹는데 옆에서 볼때 속이 좀 안좋을때도 있어요 ㅎㅎㅎ

어떤음식을 준비해도 남기거나 안먹는게 없으니 엄마입장에선 참 좋은데, 먹는양은 좀 걱정될 정도예요.

이웃엄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고민이라지만 저는 얼마나 부러운지...

서로 남의집 아이 부러워하는 처지네요.

 

조금 먹으면서도 잘 크면 좋은데

큰아이는 또래 아이들이랑 키는 비슷한데 체중이 좀 덜나가요. 키는 130정도 체중은 23Kg 조금 넘구요.

남들은 날씬하고 좋지않냐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너무 안먹는것 같아서 고민이예요.

작은아이는 또래 친구보다 키가 작고 체중도 조금 덜나가네요. 배는 빵빵해보이던데..^^

아이들은 비교하는거 아니라지만 저는 정말 이웃집 아이들이 예뻐보이고 그 엄마가 부럽네요.

저는 그냥 편식하지않는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할까요?

아이들 먹는양 늘려주는법 있으면 비법전수도 부탁드려요^^

 

IP : 125.132.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흰
    '12.1.17 7:22 PM (125.186.xxx.11)

    딸 둘이 각자 저래요
    첫째는 가리지않고 다 먹지만 양은 적고, 둘째는 편식하지만 잘 먹어요
    첫째는 키도 작고 마른 편이고 둘째는 키도 크고 약간 통통한 정도구요
    뭐가 더 나은건지는 모르겠네요
    큰 아이가 워낙 어릴때 약해서, 골고루 먹이려고 이유식부터 신경써서 어떤 맛에도 거부감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둘째는 잘 먹으니 이유식도 편하게 다 낳고 둘둘 갈아주고, 골고루 챙기지 못한 것도 좀 있거든요

  • 2. 나비키스
    '12.1.17 7:26 PM (211.108.xxx.72)

    세돌 되어가는 울 아들이 편식 않고 고루 먹는데, 대신 양이적어요.
    이웃집 제일 친한 친구는 편식은 심한데 자가 좋아하는 음식은 어른양만큼 먹고요.
    제 아들은 키도 작고 왜소한 편인데, 그 집 아이는 키도 크고 덩치도 좋네요. ㅠㅜ
    뭐가 옳은건지 저도 헷갈려요..

  • 3. 누가나아요?
    '12.1.17 8:02 PM (125.132.xxx.142)

    저희애들은요..
    아무거나 잘 먹다보니 한약도 잘먹어요.
    3년전에 보약도 지어줬고 여름에 교통사고났을때 어혈푸는약 지어먹였는데 그것도 잘먹고요.
    친정에서 사위먹인다고 칡즙 해주셨는데 애들이 아빠껄 뺏어먹죠. 저는 돈줘도 못먹겠던데...
    아이들은 다른데 아픈덴 없는데 한놈은 천식, 한놈은 비염으로 조금 고생하고는 있어요.
    크게 아픈데 없이 그냥 크고있으니 조바심내지 말아야 할까봐요..^^

  • 4. ..
    '12.1.17 9:44 PM (220.124.xxx.58)

    8살 아들 5살 딸 있어요.
    8살 아들은 모든지 다 잘 먹어요. 싫어하는 음식은 맛살과 햄,소시지구요.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회예요..정말 엄청나게 먹습니다.
    밥양은 왠만한 성인밥그릇 한공기 먹어요.
    생선회는 중자 혼자 다 먹어요 ㅡㅡ;;
    간식으로 오이도 잘먹고 과일을 좋아합니다.
    키는 왠만한 9살 키보다 크고요..체중(체지방)은 약간 미달입니다.
    5살 된 딸은 정말..에휴..편식 많이 하고(웃기는게 어린이집에선 다 잘 먹는답니다 ㅡㅡ;;) 양도 적어요.
    키도 작고요...저체중입니다....병원에서 하루에 5끼 먹이랬어요;;;간식도 서너번 먹이구요..
    양이 적으니까 자주자주 많이 먹이라는 뜻같아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삶은혹은 구운달걀과 방울토마토입니다 ㅡㅡ 다행히도 과일은 다 좋아합니다.
    제가 작아서 나 닮아 작을까봐 참...아직 어린데도 조바심납니다.
    어른들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뭐든지 몸이 좋던 않좋은 음식이던간에 잘 먹어야 키가 큰다는 말요...
    정말 작은 아이는 양이 적어요..ㅠㅠ

  • 5. ....
    '12.1.18 4:24 AM (121.160.xxx.81)

    태어날때 평균보다 키가 좀 더 크고 체중은 보통인 제 딸... 돌지나서 우유가 간식이 되고 밥이 주식이 되었을때 음식 가리는 건 없는데(매운 거 빼고는 다 잘 먹었어요. 굴, 올리브 이런 강한 맛도 좋아하고...채소도 다 잘 먹고..) 양이 적었죠. 성인 밥 두숟갈 분량? 그 전까지는 어디가서 개월수보다 큰 키와 체격으로 주변에서 더 큰 애를 못 봤는데 두돌 되던 때 같은 달 친구들이 키를 따라잡더니 지금 두돌반인데 작던 친구들이랑 비슷해지고 있어요. 혼자 별로 안 크고 친구들이 폭풍성장 중인거죠. 소식해도 편식 안 하면 그만이다 했던 생각이 저도 바뀌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05 꼭 사과를 받아야만 마음이 풀리시나요? 4 고민 2012/03/28 1,014
87304 사춘기 아들 땜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6 사춘기 2012/03/28 2,202
87303 회사별로 효과,성분이 차이가 나나요? 1 홍삼잘아시는.. 2012/03/28 353
87302 입영일자 때문에 문의합니다. 12 입영 2012/03/28 808
87301 19대 총선 금품사범 72% 늘었다 1 세우실 2012/03/28 378
87300 50~60만원대 가방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2 허브 2012/03/28 2,711
87299 아이가 티눈치료시작하고 너무 아파해요 6 티눈 2012/03/28 2,636
87298 집 선택 조언 좀 주세요 ㅠㅠㅠ 5 고민중.. 2012/03/28 1,250
87297 주진우기자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예약판매중입니다. 7 책 주문하고.. 2012/03/28 1,155
87296 회하고 어울리는 음식 4 손님초대 2012/03/28 752
87295 미국 영양제만 이리 큰건가요 5 너무크다 2012/03/28 1,439
87294 직장에 다닐지 전업주부를 할지- 내용 삭제 14 고민중 2012/03/28 1,465
87293 바깥볼일 없이 집에서 육아하시는 전업맘님들.... 23 육아는힘드러.. 2012/03/28 2,781
87292 강아지눈언제떠요? 4 ..... 2012/03/28 1,353
87291 등교 도우미 비용은? 8 아이맘 2012/03/28 1,758
87290 S.O.S! 가장 쉬우면서 비주얼이 화려한 요리는 무엇이 있을까.. 14 전생에 나라.. 2012/03/28 2,804
87289 여드름 꼭 치료 받아야 하나요? 7 .... 2012/03/28 1,343
87288 아들 때문에 웃어요. 6 베이커리 2012/03/28 990
87287 식물까페에서 간단한 이벤트 할만한거 있을까요?(사자성어,나무이름.. ^^ 2012/03/28 560
87286 성조숙증 호르몬 억제 치료안하시고 자연의 섭리로 키우신분 계신.. 6 키다리 2012/03/28 4,255
87285 알고먹으면더좋은감자 이렇게해서 드세요 신신 2012/03/28 734
87284 초등 여자애들 몇학년부터 사춘기가 오던가요 1 요즘 2012/03/28 985
87283 맞춤법 질문 하나 할게요^^ 2 질문맘 2012/03/28 513
87282 아이책상에 쓸 스탠드 추천 부탁드려요~~ 13 고르기힘들어.. 2012/03/28 1,153
87281 목화솜이불을 세탁기에 빨았어요 ㅠㅠ 10 목화솜 2012/03/28 1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