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년반전에 아파트를 매수했어요.
제가 바로 들어갈수 없어서 매도하신분께 전세를 놓는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그분은 분양받아 쭉 사셨고, 현재 아파트는 정확히 7년반 됬어요.
1월말이 이사날짜입니다. 그전에 집상태를 어느정도 보려고 들렀습니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기가 막혀버렸어요.
현관문부터... 현관문만 보면 20년 쯤은된 아파트로 보이더군요. 현관문이 칠이 꽤 벗겨져 있었어요.
속으로 현관문은 칠하면되지... 하고 들어섰는데요.
도배는 당연히 하고 들어갈거니까 더러워도 감안하고 집을 보는데요.
애견키우시는 분들께는 죄송한데요.
개를 두마리 키우는데, 겨울이라 환기가 안되서 냄새는 진동하고, 바닥에 개오줌누라고 키친타올(?)
같은걸 깔아두고...
이것도 들어가서 도배하고 환기하면 되겠지싶었는데,
정말 2년반전엔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원목마루가 엉망이 된것을 보니 그때부턴 정말 절망스러웠어요.
그것도 공사하면 되지않냐 하는데, 그공사까지 하기엔 열받아요.돈도 거기까진 안되구요.
왜 열받냐구요.
전세계약하면서 우리집은 딸들도 다컸으니( 중,고생) 집은 정말깨끗하게 쓸테니까 그부분은 걱정말라고 했던 매도자 아저씨말을 집에와서 떠올리니 얼마나 열받던지요.
집을 아무리 팔았다고... 화장실도 전혀 관리 안하고..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화장실 전등부분이 까매져서 불을켜도 화장실안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현재 6년반된 집에 살아요. 내내 전세로만 돌았던 현재 전세집보다도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버린
내집을 보고온지 3일이 지나도 솔직히 화가나요.
그래서 그 아줌마랑 통화할일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고 싶어요.
2년반만에 너무 망가진 집을 보니 속상하다구요. 아무리 집을 파셨다 해도 너무하신거 같다구요.
이러면 제속이라도 좀 나아질까 생각하는데요.
여러분같으면 어쩌시겠나요.
친정엄마, 남편 같이보고 왔는데, 친정엄마도 나오자마자 한숨을 쉬실정도였어요. 그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