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집에 들어가는데 너무 속상해요. 울고싶어요.

순금반지 조회수 : 4,232
작성일 : 2012-01-17 17:37:09

정확히 2년반전에 아파트를 매수했어요.

제가 바로 들어갈수 없어서 매도하신분께 전세를 놓는 조건으로 계약했습니다.

그분은 분양받아 쭉 사셨고, 현재 아파트는 정확히 7년반 됬어요.

1월말이 이사날짜입니다. 그전에 집상태를 어느정도 보려고 들렀습니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기가 막혀버렸어요.

현관문부터... 현관문만 보면 20년 쯤은된 아파트로 보이더군요. 현관문이 칠이 꽤 벗겨져 있었어요.

속으로 현관문은 칠하면되지... 하고 들어섰는데요.

도배는 당연히 하고 들어갈거니까 더러워도 감안하고 집을 보는데요.

 

애견키우시는 분들께는 죄송한데요.

개를 두마리 키우는데, 겨울이라 환기가 안되서 냄새는 진동하고, 바닥에 개오줌누라고 키친타올(?)

같은걸 깔아두고...

이것도 들어가서 도배하고 환기하면 되겠지싶었는데,

 

정말 2년반전엔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원목마루가 엉망이 된것을 보니 그때부턴 정말 절망스러웠어요.

그것도 공사하면 되지않냐 하는데, 그공사까지 하기엔 열받아요.돈도 거기까진 안되구요.

 

왜 열받냐구요.

전세계약하면서 우리집은 딸들도 다컸으니( 중,고생) 집은 정말깨끗하게 쓸테니까 그부분은 걱정말라고 했던 매도자      아저씨말을 집에와서 떠올리니 얼마나 열받던지요.

 

집을 아무리 팔았다고... 화장실도 전혀 관리 안하고..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화장실 전등부분이 까매져서 불을켜도 화장실안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현재 6년반된 집에 살아요. 내내 전세로만 돌았던 현재 전세집보다도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버린

내집을 보고온지 3일이 지나도 솔직히 화가나요.

 

그래서 그 아줌마랑 통화할일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고 싶어요.

2년반만에 너무 망가진 집을 보니 속상하다구요. 아무리 집을 파셨다 해도 너무하신거 같다구요.

이러면 제속이라도 좀 나아질까 생각하는데요.

여러분같으면 어쩌시겠나요.

 

친정엄마, 남편 같이보고 왔는데, 친정엄마도 나오자마자 한숨을 쉬실정도였어요. 그집이...

 

 

 

 

 

 

 

 

IP : 1.238.xxx.10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2.1.17 5:39 PM (119.70.xxx.218)

    마루 부분은 변상받으시면 안되나요? 원목마루 다시 까는데 굉장히 돈 많이 들잖아요. 전세계약 하실때 마루 상태 찍어놓으신거 없으셔요?

  • 2.
    '12.1.17 5:41 PM (164.124.xxx.136)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바닥이나 벽지는 살면서 망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 부동산 법에 세입자한테 물어달라고 할 수 없데요

    그냥 집주인이 다시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3. 내미
    '12.1.17 5:44 PM (125.134.xxx.239)

    전 화분때문에 마루 4쪽이 변했다고 전세금에서 50만원 빼고 입금했던데요.

  • 4. 순금반지
    '12.1.17 5:47 PM (1.238.xxx.103)

    소모품인데도 변상이 가능한가요?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전 그래서 참으면 병되지 싶어서 아주머니한테 말이라도 해야지... 했죠.

  • 5.
    '12.1.17 5:47 PM (175.112.xxx.103)

    못돼 먹엏네요 못돼쳐먹었어요
    그사람들이 매도를했어도 어쨋든 세입자로 살앟으니 처음 매수햏을때랑 다르면 청구하셔야죠

  • 6. 저기요
    '12.1.17 5:51 PM (119.70.xxx.218)

    원목마루는 잘하면 될거에요. 전세금에서 까고 준다고 하셔요 원목마루는 소모품이냐 아니냐 논쟁이 좀 있어요

  • 7. 위로가 되실려나
    '12.1.17 6:07 PM (218.153.xxx.9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집사고 전주인이 전세자로 앉은 경우.
    근데 저희집은 더 재수가 없는게 매매후 6~7개월쯤 아래층 물까지 새서 매도자겸 전세입자께서는 한푼도 안내고 저희가 200만원넘게 물어줬어요.
    자기가 쭉 사는 건데도 주인이 바뀌었으니 ..
    공사 다 된집이라더니 개뿔. 새로 인테리어 다 하는데 몇천만원들었었죠.

  • 8. jk
    '12.1.17 6:50 PM (115.138.xxx.67)

    변상해줄 사람이면 애초에 그렇게 쓰지도 않쵸......... 쩝...

    원래부터 그랬다고 2년전에도 그랬는데 못봤냐?? 라고 따진다는데 10원걸어용~~~~

  • 9. ...
    '12.1.17 7:00 PM (119.201.xxx.236)

    원글님이 집 매입했을때의 집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놓은게 아니라면 입증할 방법이 없겠는데요..
    7년된 아파트 험하게 쓰면 올 수리 해야 하더라구요..

  • 10. 이런글보면
    '12.1.17 7:04 PM (115.161.xxx.209)

    절대 전세 싸게주지말아야겠단 생각들어요.
    계약서 쓸때도 꼼꼼하게 써서 계약해야겠단 생각들고요...
    남의 집살면서 뭔가요.....너무하네요.

  • 11. ...
    '12.1.17 8:34 PM (59.20.xxx.251)

    저도 같은 아파트 분양 받아 살다가 향과 층이 좋아서 옆동으로 다시 이사했는데 이 집은 쭉 전세 준 집이였어요, 얼마나 더럽게 썼는지 마루 다 패여있고, 싱크대 내려앉아있고...전 이해가 안되요,
    전세집이면 자기 집 아니라고 그렇게 막 쓰나요? 이해가 안됩니다...사람들..

  • 12. 근데
    '12.1.18 10:25 AM (130.214.xxx.253)

    집을 구입하실 때 상태를 확인하시고 구입하신 건가요? 아님 주인이 그냥 산다고 해서 안보고 구입하신건가요? 2년전에 비해 확연히 나빠졌으면 원상복구 의무를 이야기 하실 수 있지만 계속 7년간 지저분하게 살아서 그런 거면 이건 많이 애매한데요. 사실 깨끗함의 기준은 사람마다 많이~~~~~ 달라요. 저는 옛날에 주인이 5년 살던 집에 전세들어 갔는데 부엌창문은 5년간의 기름때가 찌들어서 락스에 담구었다가 닦고 기타 너무 더러워서 청소하느라고 일주일 걸렸어요. 안방 욕실문은 불려서 닫히지도 않고 전등도 나가 있고 문고리도 망가져 있는걸 우리가 문고리와 전등만 고쳐서 썼답니다. 제 이사경험 4번에 그런 집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근데 만기때 주인 왈 "우리집은 주인이 살아서 정말 깨끗하게 썼다" 라고 하더군요.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58 담장에 중국출장이 잡혔는데 비자어떻게 준비하지요? 3 중국 2012/03/03 1,050
77357 은지원의 매력이 뭘까요? 22 하하 2012/03/03 9,591
77356 넘 비싸서 버스 타고 장 봐야겠어요 ㅠㅠ 2 대형마트 2012/03/03 2,062
77355 음악듣기 랩 무료로 사용하고 싶어요 2 앱찾아요 2012/03/03 855
77354 커피가 정말 피부에 나쁜가요? 4 커피냐 피부.. 2012/03/03 5,868
77353 맥북사려는데 7 따스한 빛 2012/03/03 1,502
77352 큐브수학 풀리는분들 이책 좋은점이 뭐라 보시나요 상위권잡는 2012/03/03 931
77351 도가니탕 끓였는데요.. 6 맛있긴 해요.. 2012/03/03 1,469
77350 자방간에 대헌 정보를 공유햇으면 합니다. 3 파란하늘 2012/03/03 916
77349 귀국하는 언니가 냄비세트 사온다는데요 살까요 6 귀국 2012/03/03 1,783
77348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에 버스 타고 천안 가보신 분 3 BMG 2012/03/03 996
77347 판교 살기 좋은가요? 1 이사 2012/03/03 3,311
77346 3월말의 오스트리아는 여행하기 어떤가요? 5 모차 2012/03/03 1,345
77345 아들이 고등학교에 갔어요. 7 참나 2012/03/03 2,204
77344 식당에서 매너안가르치는 부모들은 왜그럴까요? 27 .... 2012/03/03 5,047
77343 나이는자신의 머리를 못속이는군요 5 깜빡 ~ 2012/03/03 2,112
77342 발산역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2 이사 2012/03/03 2,465
77341 한국 국가대표 스포츠팀 유니폼 정말 촌스럽지 않나요? 有 1 ... 2012/03/03 870
77340 르크루제 부페 냄비 보고 2012/03/03 1,648
77339 만만한게 학교고..교사고..남탓하기 바쁜건 아닌지.. 37 8282 2012/03/03 3,642
77338 나쁜 xxxxxxxxxx 1 ... 2012/03/03 681
77337 선크림 등에 함유된 인공나노입자 "건강 해칠 수도 있다.. 1 살림원 2012/03/03 1,138
77336 나꼼수와 박은정검사간에 협의가 없었나요? 실명관련 9 Oooo 2012/03/03 1,982
77335 르네*이라는 다단계 화장품 아시나요? 1 뉴질 2012/03/03 3,210
77334 물가가...비싸군요 15 ??? 2012/03/03 3,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