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가 천박한게 아니라 그게 현실일지도 몰라요

수박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2-01-17 15:23:45

저 글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아는 아줌마가 그렇게 현정권 비난에 떡검이니..머니 욕하고

굉장히 정치적인 분이셨는데.집회도 나가고 .. 딸아이가 검사랑 선을 보고 잘되더니..

아이구 검사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서울법대에..집안에...그 집안 사돈이 한나라당 구의원 제의까지 받았다고..

순간 머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담론과 현실사이의 간극이에요.

당장 한나라당 국회의원 줄댈곳 있다하면 찾아가서 헤헤거릴테고.

당장 검사라면 떡검이니 정치적 담론으로 쓰레기집단 매도하다가 자신의 딸이 검사만나니..그냥 돌변하고.

이런 경우 부지기수라..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어요.

한마디로 일반적 담론이 개인의 생활에 들어오면 싹 바뀝니다.

남자는 돈이고

권력은 정의이고

여자는 미모고

이 역사이래 불변의 담론은 대중속에 있을때만 힘을 발하지 개인으로 오면 절대로 가치전이가 되지 않는듯.

 

IP : 175.252.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3:27 PM (211.104.xxx.166)

    현실이긴하죠. 근데 요즘 특히 82분위기가 좀 심하긴했어요
    정말 여기만 보다보면 아파트한동 절반이상이 억대연봉 받는것같은 분위기.. 아니 둘이벌어서라해도..

    뭐 전 천박하다는 표현은 많이 심하다 생각합니다만
    요즘의 82는 전혀 중산층을 대표하지않는것같네요..
    다들 너무 넘치게 잘사세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같은 소소한글 올라오는건 정말 드문드문

  • 2.
    '12.1.17 3:31 PM (58.141.xxx.145)

    82가 더 심해요 인터넷이라 그런지 뻥을 쳐도 더 잘먹히고 하다보니 남들 잘사는 이야기에 덩달아 자기도 더 잘사는 척 해야하고

    또 인터넷 동호회의 특성상 오프에선 소극적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온라인상에서 자기 욕망을 펌프질하며 푸는거죠 워낙 사회랑 단절되어있는 주부층이 주로 있다보니 여기서 더 펌프질되고

    그냥저냥 아 인터넷이구나 하고 보는게 답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현실감각을 잊지 않게해주는

    오프라인 모임도 놓지 말구요

  • 3. 댓글
    '12.1.17 3:31 PM (210.0.xxx.215)

    요즘...82 분위기 많이 바뀐것도 사실이에요.
    최근 ...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비아냥...조소....공격성 어투...막말...
    글의 요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상황에 빙의되어 어느 한부분만 물고늘어지고..
    그래서 소소한 자신의 이야기 쓰는거 주저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새벽에 샤워해도 되는지 .. 궁금해서 물어보면
    내집에서 그것도 못하냐...아파트 살지말고 주택가서 살아라...
    뭐 이런 댓글이 달리면
    어디 댓글 무서워 여기다 물어보기나 하겠나요?
    헉...
    전 갈수록 82 오기가 무섭고,,,,글 쓰는게 두렵고 그렇네요..

  • 4. ok
    '12.1.17 3:38 PM (14.52.xxx.215)

    그렇죠.
    개념글...
    담론과 현실사이 간극은 분명 존재하죠
    아무리 고상한척해도 사람이란 자기 잇권에따라 움직이는 나약한 존재니까요..
    결국 어떤 성향이냐는..자기가 처한 상황과 맞물리는게 맞을겁니다.
    높은분들도 자식들때문에 옷벗고 뇌물때문에 구속되고..
    처음 입문할때 심정은 그게 아니었겠죠.
    뭐든 말로 하긴 쉬워요. 실천이 어렵지.

  • 5. ..
    '12.1.17 3:46 PM (211.246.xxx.44)

    현실이란 게 시대마다 집단마다 개인마다 다르잖아요. 만드는 주체는 사람이에요. 사람이 바꾸면 현실이란 것도 따라서 바뀌죠.
    그게 지금 대세니까, 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것 같아요. 알게 모르게 면피하려는 뉘앙스는 거북해요.

  • 6. 솔직히
    '12.1.18 3:49 AM (188.99.xxx.216)

    저는 늘 느낍니다. 82가 정치적 면에서는 진보인 듯 보여도 ( 여당 옹호하는 글 읽은 적 거의 없네요) 지독하게 보수적인 공간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06 도시가스 난방비 얼마나 나왔나요~ 15 .. 2012/01/19 5,162
61605 숨쉴때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 중학생 아들 5 중학생 2012/01/19 1,900
61604 개복숭아엑기스,먹고 싶지 않아요. 8 처리 방법 2012/01/19 2,950
61603 명절때 무슨 생각으로 견디세요? 21 에휴 2012/01/19 2,898
61602 입안의 상피조직? 그게 너무 많이 생겨요.. 6 뭘까요;; 2012/01/19 2,189
61601 안 보내면 큰일 나나요? 5 학원 2012/01/19 1,479
61600 임신중 철분제 섭취 필수인가요? 13 임산모 2012/01/19 3,737
61599 키조개가 입을 안 벌려요 3 ... 2012/01/19 1,038
61598 미국인 친구랑 구정기간때 할게 있을까요? 2 아지아지 2012/01/19 912
61597 미국산 LA갈비,뼈 제거하면 유해물질이 줄까요? 2 혹시나 2012/01/19 1,255
61596 아웃백 첨 가려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14 헬프미 2012/01/19 2,191
61595 생리 오기 전 음식이 땡기나요? 13 휴~ 2012/01/19 2,541
61594 파리바게뜨에서 가장 맛난 케잌을 찾아요. 7 혀를 녹이는.. 2012/01/19 2,576
61593 결혼식 폐백을 꼭 드려야할까요? 그리고 신행 선물관련 조언도 .. 21 궁금해서요 2012/01/19 9,314
61592 갑자기 생긴 한우고기 명절까지 보관할 수 있을까요? 7 어쩐다요 2012/01/19 1,454
61591 연초부터 점집가서 돈만 버리고왔어요~~ 1 다신.. 2012/01/19 1,988
61590 다른사람이 쓰던 식기 얻어와도 될까요 5 식기 2012/01/19 2,236
61589 보너스도 없고, 월급도 25일....참나!! 14 뚱딴지 2012/01/19 3,444
61588 나이가 어리고 수준차이가 나다보니 항상 얻어먹는꼴이 되었어요 5 어쩌다보니 .. 2012/01/19 2,716
61587 혹시 산토끼 파는 농장 아시는 분(집토끼 말고요) 7 산토끼 2012/01/19 2,749
61586 아래 사교육비 이야기..에 질문있어요 3 궁금 2012/01/19 1,204
61585 급질!!!!서울 구반포역 근처에 맛있는 선물용 쿠키살 곳 있을까.. 2 쿠키 2012/01/19 1,286
61584 사진에 파일이름이나 날짜가 찍히게 하는 프로그램있나요? 6 사진 2012/01/19 1,519
61583 서울에서 대전오는 고속버스 타려면? 9 한번더 2012/01/19 1,347
61582 중학생 외부봉사 하는데 힘든일을 하네요 6 흐린하늘 2012/01/1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