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45
작성일 : 2012-01-17 08:13:44

_:*:_:*:_:*:_:*:_:*:_:*:_:*:_:*:_:*:_:*:_:*:_:*:_:*:_:*:_:*:_:*:_:*:_:*:_:*:_:*:_:*:_:*:_:*:_

자본의 노예들이 흰 소를 타고 거나하게
난개발을 노래하는 슬픈 짐승의 시간이 온다
산을 팔아 강을 팔아 들판을 팔아 폐허를 세워
더러운 매춘의 역사를 쓰려는 무리들에게 묻노니
천부적으로 타락을 모르는 걸레, 자본의 폭주족이여
요람에서 꿈을 꾸는 그분들에게 물어나 보았는가
초록의 힘으로 강물의 힘으로 일월성신의 지극함으로
백년 후 천년 후 이 땅의 주인들 오고 계시는데
먼 제국의 옛 말발굽으로 치달리고 싶은 무리여
우리의 모태였던 미륵의 땅 저 산하가
콘크리트 감옥에 갇히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유사의 행간을 따라가는 저 지순한 흐름
강은 굽이굽이 서러운 사람의 노래이었나니
오래 전전긍긍의 사람들에게 푸른 경전일 것이니
시원의 낙동강 칠백 리 궁궁을을 흐르게 하라
흘러 늘 이 땅의 장엄한 노래이게 하라


   - 이중기, ≪강은 사람의 노래, 푸른 경전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월 1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16/23u5h2i3u523.jpg

2012년 1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16/4g693463.jpg

2012년 1월 1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0117/132671575071_20120117.JPG

2012년 1월 1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16/alba02201201162048510.jpg

2012년 1월 1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17.jpg

 

 

 


그냥 묻는 건데, 잠은 옵니까?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37 87학번도 농어촌전형 있었나요? 13 티티새 2012/01/27 1,887
    64136 혹시 역술인 이한국(계룡산도령?. 자운?)이라는 분에게 사주 보.. 24 사주 2012/01/27 33,810
    64135 궁금해서 통계한번 내보고 싶음.. 맞벌이/ 전업/ 미혼?? 15 그냥순전히 2012/01/27 1,621
    64134 저렴한곳,,(택배) 3 가을소나무 2012/01/27 828
    64133 식당에서 혼자 밥 한끼 맛있게 먹었어요. 7 임산부 2012/01/27 2,650
    64132 유방암검사결과 조직검사 하라고 합니다. 병원추천요... 써니맘042.. 2012/01/27 1,583
    64131 설날 점심 안먹고 친정 갔다고 삐지신 시어머니...제가 이해해야.. 7 나도 할만큼.. 2012/01/27 3,254
    64130 고등학교 이과 관련 도서 추천해주세요 독서 2012/01/27 2,948
    64129 포장이사 추천 3 포장이사 2012/01/27 1,496
    64128 엄마에게 전화를 했어요. 1 하~ 2012/01/27 1,252
    64127 오사카 방구하기 2 어떻게 할까.. 2012/01/27 1,367
    64126 명절 찐생선 1 재활용 2012/01/27 1,553
    64125 <죄송>해품달 배우가 아니라 다른 것에 꽂혔어요 7 내가 이런 .. 2012/01/27 2,536
    64124 자기 자신한테 투자하는게 짠돌이인가요? 12 마크 2012/01/27 2,627
    64123 칭찬의 역효과 - 잘못된 칭찬은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네요. 2 이글루 2012/01/27 1,914
    64122 잠실 출퇴근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주세요. 6 궁댕 2012/01/27 1,747
    64121 남편 잘생긴 외모만 보고 결혼하신 분 계세요? 21 ..... 2012/01/27 17,505
    64120 애터* 라는 다단계 제품 아세요?? 8 샴푸 2012/01/27 1,523
    64119 한나라당 대국민 약속 '공공장소 금연, 이코노미석 탑승?' 8 세우실 2012/01/27 1,340
    64118 수학문제좀풀어주세요 7 수학 2012/01/27 1,084
    64117 6시 내고향 맛있는 수다 에서요. 궁금 2012/01/27 796
    64116 마말레이드 잘 만드시는 분.. 2012/01/27 718
    64115 장터에 가베랑 문제집 무료로 드릴려고 합니다.. 2 후리지아 2012/01/27 1,210
    64114 보험 설계사 어찌해야 하나요?? 2 보험 2012/01/27 1,389
    64113 간호섭 교수,,, 남자에요? 여자에요?? 12 몰라몰라 2012/01/27 33,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