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한다고 어제밤 뭘 잔뜩 가져왔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아이들앞으로 가입한 의료실비(현*)가 1년에 100만원이라면서
실제로 아이들 병원비는 50만원 들었으니까 해약하라고
난리난리입니다.
그돈으로 저축하면 된다고.
저, 다른보험 없고 다들 태아보험이니 뭐니 할때도
신랑이 난리치는통에 못들다가
작년 이맘때쯤 아시는분 아이가 중학생인데
쌍동이중 한아이가 갑자기 백혈병 판정이 났어요...
그래서, 덜컥 겁이나서 시댁에서도 그렇고 자꾸 종용하고 저도 불안해서
고민고민 하다가 들었거든요...
보험이란게 만일을 위한거라 최소한의 것만 한다고 몇일 골라서 들었거든요...
그런데, 연말정산하면서 전산망에 다 뜨니까
내가 들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면서 펄펄 뜁니다.
아쒸...
내가 아이들 위해서 1년에 100만원 못습니까?
쓰더라도 아이들 건강하면 되지요...
이인간 내가 목소리를 높이니까
이제 얘기 합니다.
자기가 회사 다니는한 회사에서 왠만한 중대질병은 다 해결되니까
보험 들 필요 없고
회사 안다니면 그때 들라고...
그.런.데. 회사 복지정책이라는게 회사 사정에 따라 매번 변하는거 아닙니까?
저한테 어떤 복지혜택이 있다고 눈으로 보여주지도 않고
100%인지, 50%인지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저렇게 얘기하는게 넘무 답답합니다.
회사일은 뭔 비밀경찰대인지 국정원인지 함구하고 큰일나는줄 알고
지금도 뭔일을 하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월급도 최근에 통장 받아서 아는데 이것도 투쟁해서 간신히 받아낸 것이지요...
암튼, 삼*다니시는분들중에
저런 복지혜택으로 보험 안드시는분들 계신가요?
그리고 복지혜택은 뭔가요?
뭐 싱글로 어디들어가면 안다...이거 그냥 저한테 알려주셔야 합니다.
절대 해줄 사람 아니예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큰일나는줄 알아요...
집안 경조사부터 있지 않겠습니까?
알려주실분 댓글도 좋고 아님 메일알려주시면 제가 바로 메일로 여쭈어 볼께요...
아...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