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어머님 자랑할게요. 금방 글내릴게요.

인복은 최고~ 조회수 : 4,115
작성일 : 2012-01-16 23:03:35

1.

이삿짐 정리가 끝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며칠간 시어머니께서 머물려 살림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그중 눈에 띈 것이 바로. 들기름 병.

몇번을 "이게 참기름 이고, 이게 들기름이야. 혼돈하지 말고 나물 무칠 땐 참기름 넣고,
생선 구울땐 식용유 넣지 말고, 들기름 넣어 구워, 그러면 비린내가 안나"

"알았어요" 저는 퉁명스럽게 대답해요.

그래도 시어머니는 저의 대답이 못 미더우셨는지.
종이로 또박 또박 써 구분해 놓으셨어요.

 

그런데 이게 뭐야?
'들기름을 뜰기름이라고 써놨잖아'

뜰기름^_^

 

삐뚤삐뚤, 소리나는대로 써 놓으신 시어머니의 글씨가 냉장고 안에서 절 바라보고 있어요.
나이가 먹으면 어린아이 같아진다던데..
요즘 시어머니의 글씨는 옷차림을 보면 정말 아이 같으세요.

약속이 있어 시어머님을 본가 집까지 모셔다 드리지 못 하고 큰 길가에 세워 드렸는데
비오는 날 시어머님이 펴든 우산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이 선명한 무지개 우산이었요.

자식들과 며느리는 유치하다고,아무도 가지고 다니지 않으려는 우산을 시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무지개 우산을 펴시고 횡단보도를 건너세요.

얼마나 귀여우시든지 차안에서 한참을 웃다가.
이내 서글품이 밀려왔어요.

우리가 버린것 ,우리가 하지 않는것, 우리가 유치하다고 사용하지 않는것,
그것은 모두 시어머니 차지에요.

자식들 며느리에게 좋은 것은 다주고,
뜰기름, 들기름 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 시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뜰기름.
그사랑스런 글씨가 주방에서 절 보고 웃고있어요.

절 미소짓게 해요.

 

2.

오랫동안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 못된 며느리를 위해 저희 어머님께서 배즙을 내려오시더니,
며칠 전엔 콩나물 머리와 꼬랑지 떼내 꿀 넣고 즙내린 민간처방약을 만들어 오셨어요.
" 나 죽고 나면 이런 거 가르쳐 주는 사람 없으니 비상으로 꼭 기억해 둬"
"병원 감기약이 전부가 아냐, 이런 민간요법도 알아둬야 해"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외출 후 현관문을 여니, 탕약 달이는 냄새가 자욱하더군요.
시어머님의 향기에요.

녹용넣은 탕약 한첩 지어 손잡이 달린 옛 탕약기까지 들고 오신 시어머니.

약탕기 위에 사기 그릇 올려 그릇 데피시고 약한 불에 시엄마의 마음을 달이시고,아프지 말라고, 어서 아픈 것 나으라고.
며느리 위해 약을 데우시는 우리 시어머니.

3. 

남편이 지방 출장 간 어느날 저녁, 혼자 저녁상을 차릴 제가 외로울까봐, 귀찮다고 저녁을 거를까봐
시어머니께서는 이른 저녁을 드신 후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저희집에 오셨어요.
멸치로 육수를 내고 된장을 풀어 쑥으로 맛을 낸 시원한 쑥국.
참기름에 무친 나물과 김을 잘라 금방 지은 밥에 비벼 시손으로 꾹꾹 눌러 만든 주먹밥.
오이김치.
이렇게 차려 놓은 저녁상을 보면 눈물이 나요.
뜨근한 밥,

시어머니 , 시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이런 저녁상을 대하는 날이면
기쁨도, 행복함도, 하염없이 쓸쓸해져요.
삶이 무거워져요.

4. 

시어머니께 김치 얻어먹고
간장 된장 고추장에 밑반찬까지 얻어먹고
하다하다 이젠 기도까지 시어머니신세에요.
나를 위한 기도까지 시어머니께 떠 넘겨요.

시어머님이 자신을 위해 하느님께 하고 싶은 기도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다음 생에서는 죽음과 삶의 구분이 없는, 생사의 번뇌.윤회의 번뇌를 끊고 싶다고
편안하게, 자는 듯이 죽은 후 윤회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시어머니께서 그런 기도를 소원하는 줄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시어머니의 기도방.
가끔 오셔서 성경을 읽으시고 묵주기도를 하는 시어머니의 성지.
그러나 시어머니의 기도는 자식들 며느리 때문에 늘 뒷전이에요.

오늘
내일
미루다,70평생이 가고 있어요.

오늘은 그방에서 나의 기도서를 폅니다.

시어머니께 떠 넘긴 나의 기도.
시어머니의 등에 짐지워진 나의 욕망 가져오려고
낯선 기도문을 중얼거려 봅니다.

82쿡 어머님들 저희 시어머님 최고지요?

다음달에 칠순잔치를 하는데 정말 최고로 잘해 드리고 싶어요.

남편도 좋지만 시어머님이 너무 좋아서 시집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행복한 밤되세요.

IP : 175.117.xxx.6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크
    '12.1.16 11:07 PM (27.1.xxx.77)

    부럽네여 정말 남편분이 질투하겠습니다 ㅋㅋ

  • 2. 부자패밀리
    '12.1.16 11:07 PM (1.177.xxx.178)

    부럽네요..ㅠㅠㅠ 이때까지 한번도 그런걸 받아본적이 없네요.
    우리엄마한테만 항상 받지.
    그러니 제가우리엄마를 좋아할수밖에 없는..나이가 들어서도..ㅠㅠㅠㅠㅠ

  • 3. 님이 최고에요~
    '12.1.16 11:08 PM (1.224.xxx.192)

    남편 출장간뒤..혼자 조용히 편하게 쉴려고 했는데..왜 시어머님은 찾아와 귀찮게 하나요..
    감기걸려 힘들어 죽겠는데..민간요법이 뭔 대수라고 이리도 날 귀찮게 하는지요..

    이런 푸념섞이게 글 올릴수도 있잖아요..

    시어머님의 고마운마음을 고맙게 잘 받아주시는 원글님이 아름다우세요.

  • 4. ㅇㅇ
    '12.1.16 11:09 PM (121.133.xxx.181)

    천주교에서는 윤회를 믿는군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이세상이 얼마나 힘드시면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소원하실까요...
    그런 좋은 어머님께 정말 잘해 드려야하는 겠어요
    마음이 아프네요

  • 5. ..
    '12.1.16 11:09 PM (210.219.xxx.58)

    아마 원글님도 좋으신 분일거예요.
    며느리가 못하는데 시어머니가 그렇게 잘하려고요
    다 서로 베푼만큼 돌고도는거겠죠.
    좋아보이셔요

  • 6. rntmf
    '12.1.16 11:13 PM (125.184.xxx.191)

    사랑을 받을줄아는 마음이 고우네요.저도 우리 며느리에게 님의시어머니처럼 그런마음과자세로 대하는데,아직은 어려워하고,마음을 열지는 않은것같아서 문득 서운함을 느낄때도 있어요.혼자 생각합니다."아직너가 내마음을 모르는구나.내 진심으로 너를 대하고살리라"...

  • 7. ....
    '12.1.16 11:14 PM (112.149.xxx.181)

    왜 이런글은 내려야해요. 시어머니 자랑하면 공공의 적인가요

  • 8. ..
    '12.1.16 11:14 PM (218.238.xxx.116)

    시어머니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원글님 넘 좋은 분이세요.
    외출해오니 시어머니가 집에 주인도 없는데 들어와서 한약달이고있더라고
    여기에 시어머니 푸념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걸 고맙게 받아들이는 원글님..
    본받고싶네요^^

  • 9. 천주교에
    '12.1.16 11:17 PM (222.237.xxx.218)

    윤회 없어요..
    전 친정엄마한테도 저런 거 받아본 적 없어요...ㅠㅠ

  • 10. 보리
    '12.1.16 11:20 PM (61.247.xxx.92)

    가슴이 뭉클해 지면서도 또,따뜻해 집니다.
    시어머님도 님도 따뜻한 분이세요.

    남편이 출장을 간 저녁도
    흉으로 치려면 또한 그럴 여건이 되겠지요.
    혼자 홀가분하게 있으려니 또 방문이다 이러면서...

    뒤집어 생각하면
    좋은쪽으로 받아 들이면 얼마든지 좋아질 일들...

    며느리의 자리가 서서히 지고
    이제 시어머니의 길이 가까운 아낙이 흐믓하게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11. *^*
    '12.1.16 11:20 PM (222.235.xxx.20)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12. 보리
    '12.1.16 11:21 PM (61.247.xxx.92)

    윗분...

    그렇지요?

    미소짓고 일어 섭니다.

  • 13. 82
    '12.1.16 11:22 PM (218.37.xxx.201) - 삭제된댓글

    천주교는 윤회 안믿어요.
    온화하신 신부님께 다음생이 있을까요? 물었다가
    너무도 단호하게 없다 고 하셨어요.

  • 14. 카카오
    '12.1.16 11:24 PM (109.130.xxx.138)

    시어머니도 좋으신 분이시고, 며느리도 좋은 분이십니다 ^^
    계속 두 분 좋은 관계 유지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 15. ㅇㅇ
    '12.1.16 11:24 PM (121.133.xxx.181)

    글 보충하셨네요
    무지개우산 비싼건데 요즘 유행이잖아요
    검은 우산 보다 비오는날 눈에 더 잘띄고
    나름 예쁘답니다

  • 16. 시어머님도 훌륭하시지만
    '12.1.16 11:24 PM (210.123.xxx.189)

    원글님도 참 예뻐요.
    시어머님의 그런 따스한 손길을 고맙게
    받아줄줄 아는 며느리도 흔치 않거든요~~

  • 17. 원글이.
    '12.1.16 11:26 PM (175.117.xxx.64)

    마크님 댓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시어머님은 아마 없을 것 같아요.매일 받기만 해서 죄송해요.

    부자패밀리님. 모든 시어머님이 저희 시어머님 같았으면 고부갈등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을텐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daa 지우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대문글을 보니 돈 집어던진 시어머니 그글 쓰신분은 이글보면 많이
    속상하실 것 같아요. ㅠ ㅠ

    님이최고에요.님 칭찬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잘해야하는데 늘 받기만합니다. 어머님께서는 베풀면 끝이에요.

    oo님. 저희 어머님이 불교에서 천주교로 개종을 하셨어요. 천주교에서는 윤회를 믿지않는답니다.

    rntmf님 댓글감사합니다. 마음은 언젠가 통할겁니다. 며느리님도 알고 계실겁니다. 힘내세요.

    점두개님 칭찬 감사합니다. 절 생각해주시는 시어머님의 마음이 너무나 좋아요. 감사하구요.

    천주교에님. 맞습니다. 어머님께서 저 따라 개종을 하셨어요. 울지마세요. 토닥토닥

  • 18. 플럼스카페
    '12.1.16 11:27 PM (122.32.xxx.11)

    보통 자랑하시면 만 원 내시라 행복계좌 알려드리는데....
    음...이 경우는 그 만 원 합쳐서 시어머님 선물 드리시라고 하고 싶어요.
    좋은 고부간이세요^^*

  • 19. 따뜻합니다.
    '12.1.16 11:29 PM (14.32.xxx.77)

    시도때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시어머니
    더군다나 남편도 없이 ... 혼자 몸까지 아픈와중에 말이죠.ㅎㅎㅎ
    받아들이기 나름이란 생각 듭니다.
    고부간에 참 잘 만나신것 같아요.

  • 20. 웃음조각*^^*
    '12.1.16 11:30 PM (125.252.xxx.136)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우리 시어머님도 못지않게 따뜻한 분이신데.. 세상의 모든 고부간에 정이 흐른다면 얼마나 좋은세상이 될까요.
    원글님 글을 읽고서 저도 복이 많은 사람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원글님의 시어머님과 원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21. 시어머님은
    '12.1.16 11:32 PM (14.32.xxx.77)

    이미 맘속에 돌아가시기 전에 있는 사랑 다 주고픈 나누고픈 그런
    마음이신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 나눔 많이 많이 하시길....

  • 22. 원글이
    '12.1.16 11:45 PM (175.117.xxx.64)

    웃음조각*^^*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 삶에 좋은 시어머님을 만난게 최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님은 님. 맞습니다. 베풀면 끝이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가진 분이세요. 저도 아들이 있는 엄마인데,
    나중에 이렇게 좋은 시어머님이 되어야겠어요.

  • 23. 원글
    '12.1.16 11:47 PM (175.117.xxx.64)

    보리님 가슴이 뭉클해지셨다니 제가 더 감동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11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어머님께서 혼자서 애보기 힘들다면서 자주 오십니다. 저희는 합가를 간절히 원하는데 시어머님이 싫으시다고하셔서 좀 속상합니다.

    웃음님.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하세요.

    82님 맞습니다. 천주교는 윤회를 믿지 않습니다.

    시어머님도 훌륭하지만님. 저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저희 시어머님 보시면 반하실겁니다,.
    굉장한 미인이세요. 남편과 결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시어머님이었습니다. 단아한 인품을 보고 조건 안 따지고
    결혼했습니다.결과는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ㅇㅇ님. 그래도 좋은 우산 쓰고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카카오님. 제가 인복이 정말 많습니다.댓글 감사드립니다.
    플럼스카페님. 그런게 있습니까. 저는 돈보다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더 감사합니다.

    따뜻합니다. 저를 생각해서 먼길까지 오셨는데, 어찌 그런 시어머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까

  • 24. 모주쟁이
    '12.1.16 11:59 PM (118.32.xxx.209)

    아~~~ 마음이 고양이 체온만큼 따끈따끈해졌어요. 행복한 글 감사합니다.

  • 25. 플럼스카페
    '12.1.17 12:04 AM (122.32.xxx.11)

    아잉...모르셨군요^^*
    줌인줌아웃방에 가심 행복계좌 검색하심 글이 나와요. 자랑할 때 어떤 분들이 자랑비 입금하라 하시잖아요. 실지로 계좌가 있답니다.
    But, 오늘의 자랑은 입금할게 아니라 어머님께 쓰시는데 보태시는게 더 나은 거 같아요. 좋은 시어머님과 마음을 고맙게 받으시는 현명한 며느님이신 거 같아요.

  • 26. 원글.
    '12.1.17 12:07 AM (175.117.xxx.64)

    모주쟁이님. 이런 깜찍한 댓글은 처음 봅니다. 행복합니다.
    플럼스카페님. 아... 네에 그리 깊은 뜻이. 감사합니다. 다 저희 어머님께 배운겁니다. 혼날 때도 많지만,
    다 저를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셔서 꾸중도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 27. jㅠㅜ
    '12.1.17 12:36 AM (112.161.xxx.216)

    와 부러워요 저희할머니도 저러섰음 얼마나 조을까요 저희엄마 아직까지도 시집살이 상처가 있으세요 ㅠㅠ 복받으셨네요

  • 28. 눙물이...
    '12.1.17 12:42 AM (1.245.xxx.8)

    이 추운 겨울밤 참 따듯하네요....

  • 29. ㅉㅉㅉ
    '12.1.17 12:51 AM (182.68.xxx.37)

    그렇게 감사할줄 아는 맘이 대단하다고 봐요. 그런맘이 부러워요. 저에게도 시어머니가 계시는데, 지금은 너무 아프세요. 연세가 95세.. 결혼할때도 전 할머니라고 생각했어요. 시어머니라고 생각 않했어요 웃기죠? 저도 아들만 둘!! 저도 그런 시어머니가 되고 파요 .완전 짱인 시어머니 말이예요.

  • 30. ok
    '12.1.17 1:30 AM (221.148.xxx.227)

    글을 왜내리나요?
    시어머님도 좋으시지만
    시어머님을 묘사하는 원글님의 잔잔한 글도 일품임...
    어디 공모하셔도 되겠어요.

  • 31. 근데
    '12.1.17 9:0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생사 윤회를 끊는건 누가 해줄수있는것이 아닌데....
    스님들이 몇생을 걸고 하는 수행목표인 것을.....

  • 32. 눈물난다
    '12.1.17 10:08 AM (112.168.xxx.63)

    정말 부럽네요.

  • 33. 안드로메다
    '12.1.17 10:36 AM (112.152.xxx.25)

    수체로 쓰신것보면 글에 재능이 있으신것 같아요~수필의 진정한 재료는 감동이거든요.
    이렇게 사소한 일상을 감동을 이끌어내는 필력도 한몫하십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이 표현도 잘하죠...두분다 너무 행복하실꺼에요~~~~

  • 34. 참좋네요
    '12.1.17 11:27 AM (130.214.xxx.253)

    가끔 82에서 좋은 분이 나쁜 시어머님 만나거나 나쁜 남편 만나는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한데, 님글을 읽으니 좋은 분이 좋은 시댁을 만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 기쁘네요. 시어머님이 정성을 기울일 때 그걸 알아주는 님같은 며느리가 있어 시어머님도 행복하실 겁니다. 사실 요즘 시댁에 대해 이상하게 삐딱한 며느리 많거든요.

  • 35. 아!
    '12.1.17 5:37 PM (220.119.xxx.240)

    어머님도 며느님도 감동입니다
    하느님의 축복과 평화가 머무는 가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18 신하균 브레인 이강훈 16 신하균 2012/01/16 3,342
59317 얼굴이 푹 꺼져보일 때... 간단하게 시술받는게 가능할까요? 12 ... 2012/01/16 2,241
59316 제사 지내는 장소를 잠깐만 옮기는 거 안되겠죠?? 6 dd 2012/01/16 5,535
59315 일본 전통 인형...처분하고 싶은데..가능할까요? 11 짐정리 2012/01/16 2,636
59314 스키장 처음 가는데 어른 준비물 봐주세요(제가 갑니다) 4 촌스런 질문.. 2012/01/16 4,147
59313 다둥이 가정도 이런 케이스면 괜찮지 않나요? 12 다둥이 2012/01/16 2,926
59312 저처럼 수입화장품 바르면 따가운분들 계신가요??? 4 궁금해요. 2012/01/16 1,542
59311 나이를 실감하네요. 5 ^^ 2012/01/16 1,355
59310 내가 본 교대생들...그리고 교육 10 교육 2012/01/16 2,997
59309 아래층에서 천정 치면 위층에 들리나요? 11 ㅠㅠ 2012/01/16 8,259
59308 브레인 너무 달달하네요.. 11 신하균 2012/01/16 2,018
59307 저희 시어머님 자랑할게요. 금방 글내릴게요. 33 인복은 최고.. 2012/01/16 4,115
59306 큰화분 어떻게 버리나요? 6 2012/01/16 9,098
59305 엄마 미안해요. 4 그지 같은 .. 2012/01/16 825
59304 배부르고 둥따신데 공대 안가겠져 3 부럽다 2012/01/16 982
59303 냄비 세트로 장만 하신다면,,, 8 부탁,,, 2012/01/16 2,609
59302 제주 풍림리조트 가격 궁굼 2012/01/16 1,755
59301 일산 사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10 서울을떠나고.. 2012/01/16 1,664
59300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친구 49 zr 2012/01/16 16,649
59299 남자들이 어그부츠 신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4 왕밤빵 2012/01/16 1,392
59298 그릇은 어떻게 버리나요? 재활용인지 종량제에 버려야 되는지 모르.. 3 ... 2012/01/16 18,072
59297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예비6학년) 2 인터넷 강의.. 2012/01/16 707
59296 여자분들중 집정리를 정말 잘 안하는 게으른여자 14 ㅇㅇ 2012/01/16 7,353
59295 키엘 수분크림 쓰고 따갑고 얼굴 빨개지는 분 계세요? 21 ... 2012/01/16 8,499
59294 르크루제 14cm는 작을까요? 7 냄비 2012/01/16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