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3년간 저를 속이고 몰래 주식을 해서 4억 정도를 홀라당 날렸어요
지난 해 말 그 사실을 알고 돈도 돈이지만 너무나 믿었던 남편에 대한 실망으로 괴로워 하며
애 둘 위해서라도 잘 살자 맘을 다져 먹지만 신뢰가 회복이 안되고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짜증과
분노를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남편은 열심히 살고는 있어요 실수령액도 한달 천만원을 앞두고 있고
근데 전형적인 이과 타입이라 이인간이 정말 미안은 한건지 워낙 바빠서 얼굴 볼 시간도 별로 없구요
저희 부부는 정말 10년 살면서 싸움 한번 안할정도로 금술 좋았거든요
남편이 저한테 짜증 한번 안내는 타입이었어요
그래서 이 상황이 더 참기가 힘들어요
어젠 아파서 암것도 못먹는데 호박죽과 커피번이 먹고 싶은거에요 예전같음 퇴근길에 마트에서 사와달라 하면
되는데 그런 사소한 전화 하는것도 어색하고 싫을 정도로 관계가
안좋아 졌어요 넘 슬프네요
저만 풀어지면 남편은 원래대로 돌아 올텐데 극심한 에이형 이라 저도 어찌 할수가 없네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혹시 부부관계 회복 해본 경험 있으신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