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 차에요.
결혼하면 뭐가 좋아요? 다른 분들께 묻고 싶어요.
지금 드는 생각으론..
결혼은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나이 찬 자식들이 결혼 안하고 집에 있으면 부모가 걱정하니깐요.
결혼을 해보니..
일단 주말엔 청소. 빨래. 설거지 하다 보면 하루가 가요.
또 남은 하루는 시댁 또는 친정에 가요.
처음엔 부모님도 뵙고 맛있는 밥도 얻어먹는다고 좋아했어요.
이젠.. 피곤해요 ㅠㅠ
주말엔 그냥 쉬고 싶어요. 제 시간 갖고 싶어요.
거기다가 이제 다가올 설..
제가 뭘 할진 모르겠지만 아직 격어보지 못한 첫 명절때문에
요즘 속이 안 좋아요. 제사 지내야 하는게 우울해요.
전 원래 친정에서도 명절 때 제사지내면서 울화통 터졌었거든요.
그날 스트레스 잔뜩 받았었는데
이젠 다른 집가서 또 제사지내려니.. 참 눈물나요..
우울하네요..
결혼하면 더 힘든 것 같아요.
결혼 최대한 늦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