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신상

생각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2-01-16 14:06:38

4형제 첫째아들 밑으로 딸둘, 그리고 막내아들...

결혼 10년동안 매년 돌아가면서 첫째 아들과 막내아들네 집에서 4형제와 부모니 자식들까지 20명쯤

모여 생신상 차리는게 옳은일일까요?

 

결혼한 딸둘은 지방에서 사는데 일년에 두번 본인들 부모님 생신에 오빠네집한번, 막내동생네 집 한번

와서 올케들이 차려놓은 생신상 받아 먹기만 합니다.

 

여자들이 많으니 같이 좀 하면 좋은데, 시누들은 지방에서 올라온다는 핑계로,

또 며느리들간은 서로 일년에 한번씩 하니 그냥 각자 자기들이 알아서 한번만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집주인 며느리만 온전히 꼬박 20명의 식사를 혼자서 해내야 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딱 일년에 한번이지만요 참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시부모님은 밖에서 외식은 절대 싫고, 꼭 며느리들이 본인집에서 생신상 차려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족간의 우애있고 화목한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시누들과 남편들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그모습을 보고 제가 한마디 했어요.

시누들은 자식이 아닌가? 왜 자식들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기부모 생신을 며느리들에게

전가시키고, 그많은 음식준비를 오로지 며느리혼자서만 하게 하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그 며느리도 시누들은 당연히 생신상을 안차리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차리니 당연 비용같은거 절대 한푼도 안내놓고, 본인 부모님 선물은 사오나봐요.

혼자서 부엌에서 동동거리며 그많은 식구들 식사 챙기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10년 넘게 했으니 그렇게 일년에 한번 하고 끝내면 된다라는 생각인거 같아요.

헌데, 저는 그집사람들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어떻게 4형제들 다 저런 생각으로 남의 귀한 딸자식 데리고와

저런식으로 부려먹는지요. 하다못해 한번쯤 딸자식들이 밖에서 외식이라도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어찌 가족전체가 와서는 먹고만 갑니까..

 

저희 친정도 4형제이지만, 항상 외식해요.

결혼후에 몇년 부모님댁에서 생신을 차린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4형제 모두 각자 음식 몇가지씩 집에서 해가지고와

먹었어요. 외식하면 항상 똑같이 금액 부담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딸자식들 저러는데 참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모습 방관한느 그부모들도 너무 싫어요. 더 싫은건 부당한데도 그게 당연하다는듯

본인 하나 희생하지 하는 생각가지고 있는 여자도 싫어요.

그런 여자들 나중에 시부모되면 며느리에게 똑같이 요구할거 같아요.

나도 이렇게 했으니 너도 그래라 하구요.

정녕 365일 집에서 집밥만 드시는 어르신들은 일년에 한두번 밖에서 외식하는게 그리도 싫은건가요?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12.1.16 2:39 PM (211.209.xxx.210)

    버릇을 잘못들이셨네요..
    10년동안 그랬다면 이젠 되돌리기 힘드실듯...
    저 아는집은 시부모 생신 남편생일,자식들생일까지 동서랑 집에서 돌아가며 차려요....ㅠㅜ
    그나마 동서가 있어서 다행이라 한다는....
    시누들도 웃기네요....말이라도.....밖에서 먹자하니....그냥와서 받아먹는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42 김윤기같은 스타일리스트에게 카운셀링 받으려면 4 촌기작렬 2012/01/16 2,207
59041 강아지를 키우는데 고양이 들이고 싶어요 4 ... 2012/01/16 875
59040 부모님들의 용돈, 보통 어느선에서 드리나요? 4 코알라 2012/01/16 1,038
59039 부모님 생신상 1 생각 2012/01/16 2,278
59038 개콘 '황현희'가 하는 '위대한 유산' 불편하네요. 11 다 좋은데 2012/01/16 3,224
59037 살림돋보기 사진이 안보여요 ddd 2012/01/16 712
59036 친구야, 내가 대학 졸업한 지 이십년이 넘었다... 7 난감 2012/01/16 2,225
59035 ktx 민영화 서명 합시다. 1 .. 2012/01/16 611
59034 face book 이 뭐에요? 무식한 질문이지만 3 ff 2012/01/16 1,099
59033 연말정산에서 차감징수액이 -100,000이라면 4 `` 2012/01/16 7,068
59032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 5 꿈꾸는 돼지.. 2012/01/16 1,298
59031 운전 연수 했더니 힘이 쪽 빠지네요... 12 @@ 2012/01/16 4,474
59030 아는 엄마 조언대로 했을뿐인데(검증 입증 되었어요^^) 6 떡뽁기 레시.. 2012/01/16 2,373
59029 기획재정부 근무하는 행시출신분 와이프가 쓴 댓글인데 그리 행복하.. 16 ... 2012/01/16 8,163
59028 뭐하려고 기를 쓰고 결혼하려고 하는지... 13 ... 2012/01/16 1,888
59027 2009년생 육아보조 때문에 어린이집이 미어터지네요 1 자리없음 2012/01/16 868
59026 설날에 매작과를 미리 3 매작과 2012/01/16 620
59025 핸드폰 부재중이 찍혀있는데 065-44 란 번호이네요 이게 무.. 2012/01/16 410
59024 신발(사이즈) 딱 맞게 신으세요? 4 궁금 2012/01/16 6,131
59023 “박희태·공성진 찍으라고 했다” 세우실 2012/01/16 416
59022 둘째 임신중 첫애는 1 옐로이 2012/01/16 554
59021 kt 2g폰 쓰시던 서울분들 다 종료되었나요? 4 궁금 2012/01/16 727
59020 대학로,이화마을 코스 부탁드립니다. 마r씨 2012/01/16 1,094
59019 명절선물 꼭좀 부탁드립니다. 2 사돈간선물 2012/01/16 576
59018 IBM 노트북 빨간콩, 뭘로 검색해야 살수 있나요? 2 하하하 2012/01/16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