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생신상

생각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2-01-16 14:06:38

4형제 첫째아들 밑으로 딸둘, 그리고 막내아들...

결혼 10년동안 매년 돌아가면서 첫째 아들과 막내아들네 집에서 4형제와 부모니 자식들까지 20명쯤

모여 생신상 차리는게 옳은일일까요?

 

결혼한 딸둘은 지방에서 사는데 일년에 두번 본인들 부모님 생신에 오빠네집한번, 막내동생네 집 한번

와서 올케들이 차려놓은 생신상 받아 먹기만 합니다.

 

여자들이 많으니 같이 좀 하면 좋은데, 시누들은 지방에서 올라온다는 핑계로,

또 며느리들간은 서로 일년에 한번씩 하니 그냥 각자 자기들이 알아서 한번만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집주인 며느리만 온전히 꼬박 20명의 식사를 혼자서 해내야 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딱 일년에 한번이지만요 참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시부모님은 밖에서 외식은 절대 싫고, 꼭 며느리들이 본인집에서 생신상 차려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족간의 우애있고 화목한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시누들과 남편들도 같은 생각이랍니다.

그모습을 보고 제가 한마디 했어요.

시누들은 자식이 아닌가? 왜 자식들은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기부모 생신을 며느리들에게

전가시키고, 그많은 음식준비를 오로지 며느리혼자서만 하게 하는건가 하구요

그런데 그 며느리도 시누들은 당연히 생신상을 안차리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집에서 차리니 당연 비용같은거 절대 한푼도 안내놓고, 본인 부모님 선물은 사오나봐요.

혼자서 부엌에서 동동거리며 그많은 식구들 식사 챙기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10년 넘게 했으니 그렇게 일년에 한번 하고 끝내면 된다라는 생각인거 같아요.

헌데, 저는 그집사람들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어떻게 4형제들 다 저런 생각으로 남의 귀한 딸자식 데리고와

저런식으로 부려먹는지요. 하다못해 한번쯤 딸자식들이 밖에서 외식이라도 본인들이 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어찌 가족전체가 와서는 먹고만 갑니까..

 

저희 친정도 4형제이지만, 항상 외식해요.

결혼후에 몇년 부모님댁에서 생신을 차린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4형제 모두 각자 음식 몇가지씩 집에서 해가지고와

먹었어요. 외식하면 항상 똑같이 금액 부담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딸자식들 저러는데 참 싫습니다.

그리고 그런모습 방관한느 그부모들도 너무 싫어요. 더 싫은건 부당한데도 그게 당연하다는듯

본인 하나 희생하지 하는 생각가지고 있는 여자도 싫어요.

그런 여자들 나중에 시부모되면 며느리에게 똑같이 요구할거 같아요.

나도 이렇게 했으니 너도 그래라 하구요.

정녕 365일 집에서 집밥만 드시는 어르신들은 일년에 한두번 밖에서 외식하는게 그리도 싫은건가요?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12.1.16 2:39 PM (211.209.xxx.210)

    버릇을 잘못들이셨네요..
    10년동안 그랬다면 이젠 되돌리기 힘드실듯...
    저 아는집은 시부모 생신 남편생일,자식들생일까지 동서랑 집에서 돌아가며 차려요....ㅠㅜ
    그나마 동서가 있어서 다행이라 한다는....
    시누들도 웃기네요....말이라도.....밖에서 먹자하니....그냥와서 받아먹는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31 컬투쇼"종가집 며느리'편~ 8 July m.. 2012/02/22 4,495
73130 일본산 부품 안쓰는 정수기?? 소중한물 2012/02/22 778
73129 거위털 이불이 방금 왔는데요 4 ㅇㅇ 2012/02/22 1,253
73128 옛날예적에 우리엄마들처럼... 2 밥통 2012/02/22 714
73127 학습할때 도움준다는 서브리미널 음악 효과있나요? 마리아 2012/02/22 1,044
73126 옆에 베스트보고 짜장면 땡겨 죽겠어요 ㅠㅠ 2 중국집불나 2012/02/22 718
73125 코스트코 회원증 2 궁금녀 2012/02/22 1,685
73124 저희 아이 혼자해도 될까요...영어공부법... 3 부탁드립니다.. 2012/02/22 1,258
73123 아기 없는 2인 부부 식비 어느정도 쓰세요? 4 아이린 2012/02/22 2,066
73122 시어버터 사용후의 클렌징? 3 2012/02/22 2,076
73121 책추천해주세요 - 12 좀 급해요 2012/02/22 4,935
73120 성북구, 종로구나 일산에 스시하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1인 4-.. 3 졸업 2012/02/22 924
73119 그동안 수도물 끓여마셨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녹물이 나와요ㅠㅠ 3 11 2012/02/22 2,326
73118 부산코스트코 다시시는 분들 7 질문 2012/02/22 1,920
73117 왜 이렇게 법적용이 웃긴건지요 졸리 2012/02/22 391
73116 mb최고의 Dog드립중 하나~강용석무덤갈일만남았네 1 ㅜㅜ 2012/02/22 665
73115 부부간에 말안하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남펴니가 2012/02/22 2,243
73114 3월에 있을 시험마무리로 추천 바랍니다. 2 텝스야 2012/02/22 421
73113 신생아때 떨어진 배꼽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29 보물 2012/02/22 8,121
73112 훈제오리고기 넣고 김치찌개 끓였더니 냄새가나요 4 주부10단 2012/02/22 4,014
73111 닉 부이치치...결혼했네요. 4 행복하길 2012/02/22 2,384
73110 2월 2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2/22 437
73109 버스나 지하철에서 전화통화하시는 분들이요... 3 점심시간 2012/02/22 975
73108 컴퓨터화면이 작아졌어요. 2 컴맹 2012/02/22 6,625
73107 영어 남아 이름 하나 부르기쉬운걸로..부탁드려요. 9 영어이름 2012/02/22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