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결혼했어요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12-01-16 02:38:53
3년 연애하고 사랑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편할거같아
남편과 결혼했지요
모르겠어요 그땐 이 남자가 나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건 생각하기싫었고 이 사람과 헤어지기도
어려웠어요
그것도 사랑이였을까요?
솔직히 그렇게 절절했다 생각되는 첫사랑도
내가 정말 사랑하긴했나
싶어요...

여튼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들
혹은 조건이라도 만족되는 결혼하신 분들이
부럽네요

전 이도저도 아닌 대출만땅인 33평 아파트에서
무심한 남편 외 죽으나사나 혼자 아기키우는데
...
사실은 원룸 좁은 바닥에서 아기 가운데 눕히고
웃으며 서로 손 꼭 잡고 자는 부부이고 싶어요....
마음의 냉기가 돈의 냉기보다 더하네요...




IP : 119.201.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1.16 2:42 AM (58.127.xxx.200)

    3년 연애하셨으면.. 최소한 사랑하셨던 거 아닐까요?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왜 연애하신거에요? 그때는 사랑하셨는데 지금은 마음이 변하신거라면.. 서로 노력해보셨음 해요.

  • 2. ..
    '12.1.16 2:50 AM (180.64.xxx.42)

    지금은 아이 키우느라 힘드셔서 그럴거예요.
    남편 분이랑 가끔 예쁜 찻집에서 차도 한잔 하시면서 지금부터라도 사랑을 키워 나가 보세요.
    솔직히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어도 아이 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면 그런 감정도 무뎌지고
    남편과의 사랑이니 뭐니 이런 것도 다 귀찮고 내 몸만 좀 편해졌으면 싶은걸요...

  • 3. 싱고니움
    '12.1.16 3:30 AM (118.45.xxx.100)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을 한탄하기보다는 그냥 이게 사랑이었어 이게 최선의 사랑이야 하고 사세요.
    정신건강에 좋은 거짓말이고 자꾸 하다보면 세뇌가 되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게 안되겠으면 죽어라 사랑해도 결혼 연분이 안되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에서건 헤어지더군요.
    사랑은 모르겠다면 우리는 결혼할 운명이었구나 인연이었구나 하고 사세요.....

  • 4. ..
    '12.1.16 3:51 AM (211.109.xxx.160)

    돈도 많이 벌고, 사랑도 넘쳐나는 결혼생활로 가꾸세요.
    그 정도 남편이라면 님이 노력하시면 충분히 됩니다.


    아기 키우시는거면 결혼 5년차 이내일텐데..
    (개그버전으로 입술을 양 옆으로 찢으며 외쳐봄)


    꺄~불고 있어..

  • 5. ...
    '12.1.16 8:38 AM (110.13.xxx.156)

    결혼은 끼리 끼리 하니까요. 조건도 그렇다 생각해요 끼리끼리 그러니 상대 원망하고
    조건이 맞니 안맞니 하는것도 웃긴다 생각해요 친정 잘살면 친정에서라도 집사주고 하는데
    아닌건 본인 조건이 남자 조건이랑 맞는겁니다

  • 6. 지브란
    '12.1.16 10:22 AM (180.67.xxx.109)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기운내세요 그시기엔 육아도 힘들고 돈버느라 잘 안도와주고
    내맘 몰라주는 남편이 미워 여러저러 생각을 많이 하며 보냈던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좀 맘이 편해지고 삶에대한 시각이 너그러워 지는것 같아요
    아무리 사랑가득한 사람을 만났다 하더라도 돈없는 좁은원룸바닥에 애기를 눕혀놓고 살면
    그또한 시름이고 허무하지 않을까요?누군가는 가정을 밝게 리드해야하고 그가 못하고안한다면 님이라도 먼저 기운내고 용기내서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구요

  • 7. 사랑하셔서 한거쟎아요
    '12.1.17 8:10 PM (123.243.xxx.112)

    그 남자가 다른 여자랑 결혼하는건 생각도 하기 싫었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쟎아요.
    사랑이라는 게 정의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많이 좋아는 했던 거쟎아요.

    그정도로 좋지도 않으면서도,
    적당히 싫지 않고 조건 맞고, 나이들어 궁지에 몰렸으니까 결혼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호르몬 기간 끝나고, 서로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
    그때부터 바로 사느니 못사느니, 마음이 안맞아 못사느니 마음에 안들어
    못사느니, 애 다 크면 바로 이혼하겠다느니 하게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55 본문 밑에 광고 박스 오늘부터 새로 생긴거죠? 2 그런거죠? 2012/01/18 473
61054 벼락맞은 나무?? 6 궁금이 2012/01/18 1,306
61053 가슴과 배에 듬성듬성 작은 뾰루지 같은게 올라왔어요 혹시나 2012/01/18 2,568
61052 샴푸로 빨래해도 될라나요? --;; 5 ^^ 2012/01/18 4,487
61051 NARAYA가방.. 11 대청소를 하.. 2012/01/18 1,807
61050 아이가 고집을 피울 때 적당한 무시도 한 방법이겠죠..? 4 엄마는어려워.. 2012/01/18 1,667
61049 핏플랍슈즈 ... 2012/01/18 933
61048 케이블채널 2 궁금이 2012/01/18 490
61047 '나꼼수'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등장 2 참맛 2012/01/18 823
61046 그시절 이야기 일일공부도 기억나세요? 30 아실런지 2012/01/18 2,188
61045 질문) 시래기삶기 5 용감한엄마 2012/01/18 1,345
61044 생리가 매월 3일 정도씩 빨라져요 15 에잇 2012/01/18 5,520
61043 엔제리너스에서 먹었던 핫초코가 너무 맛있었는데요.. 어제 2012/01/18 747
61042 리쌍 노래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4 ff 2012/01/18 876
61041 노트북부탁드려요~ 1 노트북 2012/01/18 341
61040 여상.. 글들을 보니 생각나는 친구.. 2 지나고보면 2012/01/18 1,519
61039 죽방멸치 2 vada 2012/01/18 919
61038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이 현재 팝케스트 1위 2 참맛 2012/01/18 1,908
61037 훌라 가방좀 봐주세요 (지겨운분 패스요ㅠㅠ) 10 가방 2012/01/18 1,912
61036 영어 질문 6 rrr 2012/01/18 458
61035 신문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중앙 2012/01/18 665
61034 아짐 맞긴 하지만 점점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이... 3 아줌마 2012/01/18 923
61033 친구남편이 치과를 개업했어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3 재은마미 2012/01/18 1,912
61032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제 때도 점수 알 수 있었나요? 5 그런데요 2012/01/18 1,041
61031 인터넷으로 괜찮은 요 사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5 요요요 2012/01/18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