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아이가 2월 한달간 쉬고싶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T T

웃자맘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2-01-15 17:21:15

올해 7세된 외동 남아입니다.

6세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갔고, 그 전에는 품앗이등 저와 함께 있었어요.

6세때 처음간 어린이집...정말 힘들게 힘들게 적응했고, 이제야 적응좀 했다 했더니...

방학 끝나고 애가 가기 싫다는 말 자주 하더니, 원에서도 좀 변했다고 하더라구요.

쭈뻣쭈뻣 거리고 혼자 가만히 있고...

 

암튼, 애가 맨날 물어요. 내일도 어린이집 가는 날이냐고.

저는 이 질문이 정말 정말 싫거든요. 또 뭔 일이 생긴건가 싶어서요.

 

너 뭐때문에 매일 묻냐고, 월요일은 가는 날이라고 했더니

2월 한달간 좀 쉬면 안되겠냐구 합니다.

 

다른 원으로 바꾸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그냥 여기 2월 한달간 쉬고, 엄마아빠랑 여기 저기 다니고 싶데요.

 

정말 화가 너무 너무 납니다.

애 하나라고 오냐 오냐 키웠더니 지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거 같고,

 

아깐 화를 엄청 냈더니 혼자 방에 들어가 조용히 책 보고 있네요.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 말대로 한달을 쉬고 애랑 놀까요.

아님, 억지로 라도 다니던 원에 밀어 넣어야 할까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IP : 175.112.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애들
    '12.1.15 5:25 PM (1.251.xxx.58)

    계속 속 썩여요.
    제 아이가 초4인데,,,,항상 그랫어요.
    어린이집 스포츠단,유치원.....맨날 맨날 가기싫다고....

    적응을 잘 못하는 아이지요....방법이 사실 없어요...

  • 2. ....
    '12.1.15 5:51 PM (218.39.xxx.120) - 삭제된댓글

    사회성 관계훈련이라고 7세아동이 몇달동안 취학준비하려고 집단상담도 받고 그러던데
    믿을만한 상담기관알아보시고 데려가보세요 개선되긴해요
    상담외엔 그냥 지켜보는거밖엔 방법이 없긴하지만 이런 방법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담당선생님에게 이런저런 육아스트레스도 하소연하면서 문제상황에 고민되는 훈육방법을 여쭤보고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눈으로 배울 수 있으니까 확실히 후련하긴해요
    단, 상담받으면서 어머니도 아이대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새로운 낯선 방법으로 더 노력해야해서
    힘도들고 돈도 들어요

  • 3. 무명
    '12.1.15 6:32 PM (175.253.xxx.112)

    그냥 2월 한달 쉬었다가 3월부터 유치원으로 바꿔보세요. 애들도 지겹거나 피곤한게 있겠죠. 아이 소원대로 한달동안 푹 쉬면서 여기저기 놀러다니세요. 푹 쉬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 4. 6개월
    '12.1.15 7:01 PM (211.219.xxx.200)

    저도 취학전 여러가지 이유로 6개월 쉬었는데 그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일단 책을 실컷볼수 있었고
    문화센터등에서 좋아하는것 위주로 몇개골라서 듣고 여유롭고 조금씩 입학준비 스트레스없이 제가
    해줬고 그결과 학교가서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과 그동안 못놀았던게 한이 됬는지 친구들과도 아주 잘놀고
    저는 좋다고 쉬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 5. 그냥
    '12.1.16 1:50 AM (222.238.xxx.227)

    쉬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아직 7살인데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그럴거예요.
    활달한 아이라도 유치원에 갈때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 소원대로 집에서 편안히 쉬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닌 후
    다시 물어보면 어린이집 다니겠다고 할 거예요.
    어린이집에 꾸준히 다니는 것 보다
    엄마와 집에서 편히쉬면서 가끔 손잡고 고궁이나 박물관이나 도서관등
    여러군데 구경다니는 것이
    아이에겐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17 36개월 아들 양육을 위해... 직장의 부장역할을 내어놓을까요?.. 10 하우스 푸어.. 2012/01/17 1,758
59316 시어머니랑 남편때문에 너무 화나요 4 dwelle.. 2012/01/17 2,274
59315 정글의법칙? 같은 프로그램이요. 14 이해안됌 2012/01/17 1,981
59314 저 방금 보이스피싱 전화받았어요. 8 나란여자 2012/01/17 1,578
59313 장화신은고양이 재밌나요?? 6 ... 2012/01/17 1,172
59312 지방에 삽니다. 키자니아 질문드려요~ 7 간만에 2012/01/17 926
59311 머리 새로 하고 왔는데...거울속엔 차우차우가..ㅠㅠ 11 차우차우 2012/01/17 2,208
59310 네스프레소 레시피 알려주세요~! 5 자몽 2012/01/17 2,460
59309 초6 중학교 올라가려는 남자아이에요! 7 열받는엄마... 2012/01/17 1,078
59308 티비에서 나가수 자문위원단 김태훈이 나가수 짤렸다고 자기 입으로.. 8 .... 2012/01/17 3,376
59307 분당에 용한 점집...좀 알려주세요. 2 분당 2012/01/17 1,793
59306 뼈나이, 성장판 검사 이런거 정확할까요 과연? 3 뼈 나이 2012/01/17 6,130
59305 새뱃돈이나 명절비 신권으로 준비하세요? 8 궁금 2012/01/17 1,325
59304 생수를 인터넷에서 사서 드시는 분 계세요? 5 옹이엄마 2012/01/17 1,427
59303 천사의 선택(1989)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계실런지요??.. 9 혹시 2012/01/17 2,564
59302 여러분! 저 20년만에 명절휴가 정말 휴가받아 여행가요. 4 큰며느리 2012/01/17 1,106
59301 공대를 이렇게 저주하면 어딜 갔으면들 하는지요? 24 학부모 2012/01/17 3,143
59300 [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 아이 방 꾸미기 수녀라인 2012/01/17 2,105
59299 그냥 다 하기싫고,,,누워만 있고싶은 무기력증은 뭔가요 6 이게 뭘까 2012/01/17 3,459
59298 다른 분들은 하루에 82cook 몇시간이나 보고 계세요? 14 나거티브 2012/01/17 1,357
59297 [중앙] 박근혜 “한나라 어쩌다 이리됐는지 참담” 5 세우실 2012/01/17 880
59296 1월 말 대만.. 여행할만한 곳이나 시내 가볼만한 곳 추천좀 해.. 5 대만 2012/01/17 1,340
59295 기존 일반 유치원/ 신설 병설유치원 고민이예요. 7 7세 유치원.. 2012/01/17 798
59294 일본인테리어책에서 좋았던게 일본 2012/01/17 1,230
59293 엊그제 82장터에서 상품권 백만원어치 사기당했다는 분, 어떻게 .. 1 아기엄마 2012/01/17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