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도 선물이나 물건에 심드렁한 편인데요

...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2-01-15 14:50:26
동생부부에게 좋은 선물이 꽤 들어와요.
전복이나 1등급 한우, 백화점 상품권, 와인이나 비싼 케잌.  
 

저희 엄마는 그걸 자주 갖다 드리면 기뻐하며 살갑게 고맙다 안 그러세요. 너네나 쓰지 왜 갖고 왔니 ? 
너무 기뻐하면 물건에 대한 탐이 많은 걸로 이미지메이킹 되고
거기 맞춰서 계속 물건 보낼까봐 좀 그런 걸 경계하는 마음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부모가 물질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식들  가치지향이 그쪽으로 쏠릴까봐 엄마 나름 교육적 차원에서. 


속으론 좋으면서 그러시는 게 이중적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고심해서 기쁨의 수위를 일부러 조절하시는 듯해요.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5 3:16 PM (114.207.xxx.163)

    동생과 제부 부부구요. 동생은 쪼금 섭섭해 해요. 제부는 워낙에 무던해요,
    좋은 방향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도 하는데 워낙에 부모의 자아상이란 부분에는
    유연하지 않고 워낙에 고집이 세세요.

  • 2. .....
    '12.1.15 3:20 PM (218.209.xxx.23)

    친정엄마 선물 드리고 맘 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몇해전부터는 무조건 봉투로 드려요.
    개성이 강하셔서 그런지 비싸고 좋다는거 해드려도 본인이 직접 골라야 맘에 들어 하세요.

  • 3. 그러게요
    '12.1.15 3:24 PM (114.207.xxx.163)

    너무 교육적차원에 치중하거나 본인취향 돈걱정 이런 것보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선물을 사이에 두고 두고두고 대화를 즐기는 분위기면 좋겠는데 말이죠.

  • 4. 그 나이분들이
    '12.1.15 5:28 PM (173.75.xxx.140)

    고맙다, 좋다, 사랑한다, 이런말을 쑥스러워하고 사양하고 짐짓 모른체 하는 것이 예절인 시대에 살아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100년간 너무 많은 문화적 변화가 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22 우리집 돼냥이 9 야옹 2012/01/17 1,240
60721 계산은 빠른데 실수가 많은 초4 이제라도 학습지를 해야 하나요?.. 5 계산 2012/01/17 1,139
60720 결혼을 공평하게 하면 명절, 제사 등에서 좀 자유로울 수 있을.. 35 ㅇㄹ 2012/01/17 3,069
60719 코 점막이 병적으로 건조한 분 계신가요? 더불어 대학병원 특진이.. 1 약골 2012/01/17 1,341
60718 정시까지 떨어지고 나면 수시 2-3, 2-4차 라는 게 있더라구.. 1 정시 2012/01/17 1,935
60717 뒤끝없는 아들때문에 힘들어요 4 2012/01/17 1,965
60716 녹차가 고혈압에 좋나요? 나쁘나요? 1 궁금 2012/01/17 1,511
60715 28만원은 잘살고 있는데 참군인가족은 연달아 이런 불행이 4 겨울비 2012/01/17 1,396
60714 집전화를 알아내서 선교를 하네요? 1 요새는 2012/01/17 848
60713 구찌가방 생각보다 안비싸네요. 4 .... 2012/01/17 4,508
60712 재미있는 신문읽기~~ safi 2012/01/17 652
60711 ‘편중인사에 편중비리’…한눈에 보는 ‘MB 측근의 비리’ 1 단풍별 2012/01/17 1,112
60710 (급질) "차"를 팔아야 하나요? 현명한 지혜.. 3 민사랑 2012/01/17 1,517
60709 노이즈 마케팅의 종결자라 감히 칭합니다 헉... 2012/01/17 1,412
60708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012/01/17 821
60707 아가 이유식 배달시켜먹음 나쁜엄마일까요. 37 초보맘 2012/01/17 4,814
60706 "정봉주 007 이감 작전, "90세 노모의 .. 4 단풍별 2012/01/17 2,364
60705 해외 구입 샤넬 가방 국내에서 AS 가능 하나요? 3 급급 2012/01/17 2,437
60704 82의 특징..연예인 까는(?)글 많이 불편해요.. 2 ㅠㅠ 2012/01/17 1,123
60703 갑상선수술후 목소리... 4 날개 2012/01/17 2,295
60702 1.8천만원 부동산 투자시 수익이 얼마나 되나요? 2 재테크 2012/01/17 1,417
60701 욕실청소 세제 추천좀 4 해주세요 2012/01/17 2,596
60700 1만원대로 어떤것을 받으면 좋으신가요?? 22 설선물 2012/01/17 2,879
60699 키작은 7세. 싫어하는 우유대신 요구르트, 치즈 괜찮을까요? 4 나도 걱정 2012/01/17 3,238
60698 홈쇼핑에서 화장품을 사서 선물했는데.... 2 요즘 왜이래.. 2012/01/17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