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도 선물이나 물건에 심드렁한 편인데요

...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2-01-15 14:50:26
동생부부에게 좋은 선물이 꽤 들어와요.
전복이나 1등급 한우, 백화점 상품권, 와인이나 비싼 케잌.  
 

저희 엄마는 그걸 자주 갖다 드리면 기뻐하며 살갑게 고맙다 안 그러세요. 너네나 쓰지 왜 갖고 왔니 ? 
너무 기뻐하면 물건에 대한 탐이 많은 걸로 이미지메이킹 되고
거기 맞춰서 계속 물건 보낼까봐 좀 그런 걸 경계하는 마음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부모가 물질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식들  가치지향이 그쪽으로 쏠릴까봐 엄마 나름 교육적 차원에서. 


속으론 좋으면서 그러시는 게 이중적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고심해서 기쁨의 수위를 일부러 조절하시는 듯해요.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5 3:16 PM (114.207.xxx.163)

    동생과 제부 부부구요. 동생은 쪼금 섭섭해 해요. 제부는 워낙에 무던해요,
    좋은 방향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도 하는데 워낙에 부모의 자아상이란 부분에는
    유연하지 않고 워낙에 고집이 세세요.

  • 2. .....
    '12.1.15 3:20 PM (218.209.xxx.23)

    친정엄마 선물 드리고 맘 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몇해전부터는 무조건 봉투로 드려요.
    개성이 강하셔서 그런지 비싸고 좋다는거 해드려도 본인이 직접 골라야 맘에 들어 하세요.

  • 3. 그러게요
    '12.1.15 3:24 PM (114.207.xxx.163)

    너무 교육적차원에 치중하거나 본인취향 돈걱정 이런 것보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선물을 사이에 두고 두고두고 대화를 즐기는 분위기면 좋겠는데 말이죠.

  • 4. 그 나이분들이
    '12.1.15 5:28 PM (173.75.xxx.140)

    고맙다, 좋다, 사랑한다, 이런말을 쑥스러워하고 사양하고 짐짓 모른체 하는 것이 예절인 시대에 살아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100년간 너무 많은 문화적 변화가 있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77 심리테스트요 ᆢ제꺼 이상해요 6 이거뭔가요 2012/03/24 1,185
85876 서울대 치의대 생한테 받는 과외비 어떤가요? 5 궁금 2012/03/24 3,231
85875 의견 부탁드려요~ 2 베로니카 2012/03/24 444
85874 생문어를샀어요 머해먹어야할지 23 문어 2012/03/24 2,425
85873 거북이 배를 갈라보니 열쇠가 나왔다는 남친;;; 5 ikee 2012/03/24 2,862
85872 유희열 스케치북 나이트 특집 2탄하면 꼭 보고싶은 가수 있나요?.. 8 ..... 2012/03/24 1,405
85871 나도 종편에 관한.. 7 .. 2012/03/24 1,225
85870 노회찬 짱 ㅋㅋㅋ 4 다즐링 2012/03/24 1,453
85869 왜 우리집 TV에는 종편이 안나올까? 8 광팔아 2012/03/24 1,258
85868 잠원 한신과 동아 어디가 좋을까요? 7 w잠원 2012/03/24 2,461
85867 한 모금만 마신다더니... 23 커피 2012/03/24 8,647
85866 불광동에서 중앙대까지 가장 빨리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길치 2012/03/24 1,012
85865 고기 구이판 어떤거 쓰시나요? 2 고기좋아 2012/03/24 1,473
85864 7월말에 이집트 여행을 가는데.. 5 계신가요 2012/03/24 1,171
85863 홍삼타블렛 드시는 댁 효과 괜찮은가요 3 정관장 2012/03/24 1,493
85862 와플반죽 미리 해 놔도 되나요? 3 와플 2012/03/24 1,468
85861 손수조, 기탁금 1500만원도 거짓말 논란 8 샬랄라 2012/03/24 1,313
85860 목소리에 대한 남자들의 착각 5 음음 2012/03/24 2,864
85859 금강세일 2 궁금... 2012/03/24 1,276
85858 야호, 눈와요 9 맛있는밥 2012/03/24 1,868
85857 저희 조카가 국어 능력이 아주 뛰어난거 같은데요.. 4 ... 2012/03/24 1,922
85856 목소리 좋은 선남과..선보고 왔어요.. 37 -_- 2012/03/24 10,359
85855 루이비통 엘립스 가방, 40~50대에 들기 어떤가요? 19 빛좋은토요일.. 2012/03/24 5,651
85854 주변에 자녀없는 가정을 보면 그리 불쌍해보이나요? 48 야옹 2012/03/24 12,781
85853 뉴욕 타임즈 166회 보다가... 8 흠....... 2012/03/24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