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곧 설날

씩씩하게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12-01-15 14:26:10

이제 곧 설날이네요.

이혼해서 두번째맞는 명절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아이랑 그냥 집에서 보냈어요.

매번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집에 안가가냐고, 왜 오늘은 음식이랑 이런거 안하냐고 묻더군요. 

 

아이가 집에 손님오시는거, 북적거리는거, 음식만들고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직장다니는 엄마아빠때문에 형제없이 혼자라 그런 분위기가 좋은가봅니다.

 

그래서 설에는 친정에 가려고 합니다.

외손자지만 뭐 괜찮지요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동생내외보기도 좀 민망하고, 이런 저와 외손녀를 보시고 속끓이실 친정엄마께도 죄송하지만..

 

우리 아이가좋아하면 되는거죠뭐.

 

아이아빠는 일본여행간다고 합니다.

아이랑 나를 이리 만들어놓고, 그 둘이는 인생즐기면서 넉넉히 살아가는것보면

지금도 가슴속에서 불이 확 올라오곤합니다.

 

돈없어 다달이 보낸다던 아이 양육비도 찔끔 찔끔 정말 치사하단말이 나오게 보내면서..

참내 여행은 ...

 

우리 딸아이와 저..

조금씩 조금씩 씩씩해져가고 있습니다.

아빠가 엄마보다 아빠회사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걸 다 알고 있는 우리 딸...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에 우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엄마가 먼저 씩씩하게 살아나가면

우리 딸도 씩씩한 멋진 여자로 자라겠지요?

 

올 설날은 딸아이와 재미나게

친정식구들과 따뜻하게 지내고 오겠습니다.

 

씩씩하게 잘 살아나가겠습니다.

더 힘든일도 다 이겨냈는데요..뭐..화이팅입니다.

IP : 1.24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5 2:33 PM (222.107.xxx.215)

    씩씩하게...
    딸아이와 재미있게 잘 지내십시오,
    원글님과 따님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딸아이도 씩씩한 엄마 모습을 보면서
    당당한 아이로 잘 자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2. ^^
    '12.1.15 3:29 PM (121.88.xxx.168)

    원글님 홧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37 이봉주 유기 수저 가격아시는분?? 3 새똥님처럼 2012/01/15 2,474
59936 장동건 맘에 드는 점 하나-동갑고소영과 결혼한점 15 푸른연 2012/01/15 4,458
59935 화장품에 한번씩은 돈 쓰시나요..? 1 999 2012/01/15 1,414
59934 시에서 하는 퀴즈대회 나가려고 시사상식 공부하려고 하니. 5 공부 2012/01/15 1,036
59933 꼬막을 소금물에 하루 담갔더니 입을 안다물어요. ㅠㅜ(급) 2 베이 2012/01/15 1,720
59932 길고양이..밥도 먹나요? 밥도 좀 갖다줄까 싶어서요. 17 .. 2012/01/15 1,993
59931 영어 질문 2 rrr 2012/01/15 705
59930 빛과 그림자에서 손담비가 부른 발라드 제목 아시는 분 계세요? 2 오늘 재방 2012/01/15 1,857
59929 애들봐도..남편에 대한 분노못참겠어요ㅠ 7 2012/01/15 2,886
59928 매실액기스와 건어물 캐나다에 부치는 방법 아세요? 1 dytwin.. 2012/01/15 1,608
59927 친구가 헤어진 여자가 다시 연락온다고 고민하던데 4 아무개..... 2012/01/15 2,527
59926 사업체조사는 어떤거 조사하는가요? 3 이번에 2012/01/15 1,091
59925 데이트 비용 어떻게부담하세요 23 moghw 2012/01/15 3,476
59924 고생 많은 동생을 위한 겨울철 당일 여행 도와주세요. 1 도토리 2012/01/15 939
59923 집구입에 대한 조언 구합니다... 2 2012/01/15 1,510
59922 업무 능력 꽝인 남자, 원인이 뭘까요? 3 네가 좋다... 2012/01/15 1,738
59921 빛과 그림자에 차태현도 나왔었네요...ㅋㅋ 3 내일 2012/01/15 1,912
59920 사소한 질문!! 자연건조로 몇 시간이면 머리 마르나요? 5 ;; 2012/01/15 1,686
59919 가락동에 사주보는 곳.. 9 글을못찾겠어.. 2012/01/15 3,051
59918 한번 찬밥은 영원한 찬밥--진리인듯 5 ㅋㅋ 2012/01/15 2,134
59917 싦은 내 남편 1 .. 2012/01/15 1,565
59916 랄프로렌 캐시미어 가디건좀 골라주실래요^^; 6 아하 2012/01/15 2,638
59915 7세 아이가 2월 한달간 쉬고싶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T T.. 4 웃자맘 2012/01/15 2,000
59914 서울에 괜찮은 레지던스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10 커피머신 2012/01/15 2,866
59913 남편이 사용할 스마트폰을 사려고 콩당콩당 2012/01/15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