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나빠요-개인의취향

ㅠㅠ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12-01-15 14:01:12
가족과 모처럼 영화 보러 코엑스 갔다가 딸아이 기내용 트렁크가 필요해서 사게되었어요

엘르 가방 매장에 제일 앞 메인으로 진열된 가방이 독특하고 예쁘기도 해서 골랐습니다.
마침 아이도 남편도 저도 다 맘에 드는거였어요.

가방을 보는데 진열가방이라 그런지 흠집이 있길래 주인아저씨가 새거 가지러 간 사이, 다른 손님이 오더니 저희가 고른 가방을 가리키며

'이거 가방 이뻐요?' 라고 묻네요.

' 네 예쁘네요 ^^' 했더니

정색을 하고 재차 묻는거에요, 이가방이 진짜 예쁘다고 생각하느냐면서요. 이상하다는듯이 쳐다보며...

그 순간 기분이 좀 상했지만 모처럼 가족끼리 나와서 기분나쁘기 싫어 '개인 취향이 다 다른거잖아요. ㅎㅎ' 라며 웃고 말았는데요...

집에 오는데 참 그 손님 왜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기분나쁘다는티 내지 않고 온거 잘했다 싶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자기맘에는안드는 물건을 다른사람이 고르면 이상해보이시나요??

IP : 211.207.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
    '12.1.15 2:06 PM (114.207.xxx.163)

    남들은 자기 시시콜콜한 호기심 충족을 위한 디딤돌 정도밖에 안 되는 건지 원.
    그러고 남들이 자기 왜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죠.
    웃으면서 " 근데 사는 게 행복하세요 ? " 그렇게 물어보고 싶어져요.

  • 2. ..
    '12.1.15 2:09 PM (61.98.xxx.76)

    그런 사람 꼭 있어요. 그럴 때 속상하기도 하지요.

    저도 같은 경험있어요.
    국수집에서 칼국수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아주머니가 자기도 칼국수 시켰다며
    맛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때 막 제 음식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맛있다고 했어요.

    잠시후 그아주머니 음식이 나왔는데 한젓가락 먹더니
    날보면서 하는 말이
    이 음식이 뭐가 있냐고,어디봐서 맛있냐고 하네요.

    별 이상한 아주머니 다봤어요

  • 3. ..
    '12.1.15 2:10 PM (211.109.xxx.160)

    화 안내고 오셨다니 잘하셨네요. 그러기도 힘든데..

    세상에 별 사람 다 있게 마련이고, 이상한 사람 우발적으로 만나는 거 피할 수 없는 때가 운전할 때.
    쇼핑할 때는 쇼핑장소를 가리면 대개는 좀 피해지는데 뭐, 항상 예외는 있는 거니까. ㅎㅎㅎ

  • 4. 원글
    '12.1.15 2:10 PM (211.207.xxx.24)

    우리가 그 매장에서 딸아이 가방 고르며 사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 놀라긴 했지요. 딸아이도 (중1)마음엔 들어하면서 가격을 보더니 엄마 내가 잘 관리 못할거 같아요 하며 사양하기도 하고...

    큰맘먹고 사주기로 결정하니 제가 기분이 무척 좋았었거든요. 옷을 사준다해도 그냥 집에있는거 입는다 하고 다 사양하던 아이가 안산다고 하면서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를 보니 더 했지요.

    ㅎㅎ 저희 아까 정말 기분 좋았었거든요.

    자꾸 생각하지 말고 이쁘게 잘 쓰게하고 잘 써야겠어요.

  • 5. 그냥
    '12.1.15 2:30 PM (115.161.xxx.209)

    그 사람이 정신병자에요22

  • 6. ^^
    '12.1.15 3:13 PM (218.158.xxx.207)

    정신병자까지는 아니어도
    어디나 그런사람들 꼭 있나봐요
    나와 다른생각
    나와 다른취향은
    이상하고,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 7. 몇년전에
    '12.1.15 6:01 PM (124.61.xxx.39)

    제가 동물병원 가서 진료 기다리는데요, 다른 견주가 울 개를 가르키며
    "저 종이 머리가 아주 나쁘다면서요? 정말이예요?"라고 재차 물어본 적도 있어요.
    아니라고 해도 똑똑하다고 해도 '더미'라는 애칭까지 만들어주며 진짜 머리 나쁘냐고, 수의사한테도 물어보고... ㅎㅎㅎ
    바로 면전에서... 남의 귀한 개한테 못볼걸 봤다는듯이 손가락질하며... 그런 미친 사람도 만나본적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69 미국에 거주하시는 회원님... 4 궁금녀 2012/01/15 1,226
58668 기분나빠요-개인의취향 7 ㅠㅠ 2012/01/15 2,469
58667 부산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3 문의 2012/01/15 1,186
58666 미국에 소포로 간식거리를 보내려고 해요. 3 도와주세요~.. 2012/01/15 1,515
58665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생중계 중 2 지형 2012/01/15 1,095
58664 얼마전에 피아노 명곡집 추천 부탁드린다고 2 피아노명곡집.. 2012/01/15 849
58663 연말정산 때문에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 4 토끼 2012/01/15 1,259
58662 영어 질문 4 rrr 2012/01/15 399
58661 초등2학년인 엄마들께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2 아씨방 2012/01/15 1,145
58660 초1남자아이가 한번씩 머리가 아프다고 2 하는데요.... 2012/01/15 1,448
58659 옷장 대신 행거 사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3 궁금 2012/01/15 2,636
58658 연말정산에서 이런 경우는? 4 walnut.. 2012/01/15 991
58657 대나무숯 몇년된거 버려야 하나요? 2 ㄷㄷ 2012/01/15 918
58656 경주를 가려고 하는데...어떻게 다니면 좋을까요???? (PLZ.. 7 구정때 여행.. 2012/01/15 1,087
58655 베트남 1월 중순 이후 날씨가 궁금해요. 2 기온 2012/01/15 2,075
58654 마늘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6 .. 2012/01/15 2,138
58653 4대의무, 국민의 의무,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요? 1 .. 2012/01/15 706
58652 이런증상도 공황장애 비슷한건가요? 4 막대사탕 2012/01/15 2,213
58651 야구는보통 몇살부터 할수있나요? 6 ㄷㄷㄷ 2012/01/15 995
58650 엄마가 설거지 할때 세제를 갑자기 안쓰시는데요 32 강아지 2012/01/15 13,853
58649 핸드폰이 KT인데요.. 영화예매 문의요.. ? 2012/01/15 487
58648 동네 친구가 저더러 섭섭하다네요?저는 납득이 안가서.. 60 이런상황 2012/01/15 12,283
58647 요새 여중고셍들의 arbeit는 성매매돈 30만원인가요? 4 .. 2012/01/15 2,343
58646 충격적인 현아 퍼포먼스라는대요 ㅠㅠ 15 진짜 ㅠ 2012/01/15 10,854
58645 초5학년 아들과 볼 영화가 없네요 3 지금 2012/01/15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