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잘 잃어 버리는 사람 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긴 한데 남편은 진짜 심해요
좋은 물건을 당최 사질 못하겠어요
그놈의 술이 문제죠
술 한잔 진하게 했다하면 노트북이고 핸드폰이고
자꾸 잃어 버려서 속이 터질 때가 한두번 아니죠
몇달 전부터 보온 도시락 비싸고 좋은 거 사서
매일 맛있는 반찬으로 도시락 싸주는 재미와 부지런에 빠진 저인데
매일 불안해요
혹시나 ....설마,, ...이건 크기가 크잖아 하는 마음 이었는데
안좋은 느낌은 어김없이 맞더군요
어제 쉬는 날인데 회사가서 일하는 사람 맛난 반찬에 싸서 보냈더니
오후에 동료랑 술한잔 한다더군요
어째 불안하다 했어요 역시나 ........
분명 회사에서 가지고 나온건 기억 나는데 그 이후 모르겠대요
어느 술집이든 택시든 놓고 내렸을 테지요
진짜 미치겠어요 속터져서
이번에는 좀 다른 디자인 사야지 하고 인터넷 봅니다
저도 참...한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