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지난 11일 복싱 49kg급 세계 1위에 랭크된 신종훈 선수 인터뷰에서 거짓·왜곡 보도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신종훈 선수 측은 “조선일보가 대부분 거짓말로 기사를 꾸몄다”며 “이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정정보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나는 일진이었다. 런던 金으로 속죄하겠다”>라는 인터뷰 기사에서 “신종훈은 중학교 시절 이른바 ‘일진’이었다”며 “매일 아침 체육복 차림으로 경북 구미에 있던 학교로 가서 학생들 돈을 뺏었다. 폭력도 썼다. 방과 후엔 PC방이나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냈고 툭하면 가출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종훈 선수가 학교폭력 가해자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국가대표선수로 성장하였다는 취지의 기사지만 문제는 신종훈 선수가 이른바 일진이 아니었다는데 있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에 의해 ‘일진’으로 지목된 신 선수가 입고 있는 피해는 엄청나다.
신 선수는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과도 인터뷰를 했지만 신 선수가 일진이었다느니,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유독 조선일보만이 신 선수가 이 같은 범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하고 있다.
---------------------
조선일보 기자 참 뻔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