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영대 졸업생 진로

나쁘지 않아요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2-01-14 23:21:38

아래 글보고 사람들이 경영학과에 대해 생각보다 회의적이라 놀랐네요.

저와 친구들 경영학과 이후 진로, 나중에 MBA, 로스쿨 간 친구들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요.

저는 (지금은 업종을 바꾸었지만) 학교 졸업하고 증권사에 취직해서 경력쌓고 애널리스트로 일했었구요, 주위 딜러, 펀드매니저, 증권상품영업, 기업금융 등 모두 돈 많이 법니다. MBA나와서 컨설팅회사 다니는 경우도 있고 부파트너 정도 올라가면 연봉 많고, 일이 힘들어 대기업으로 가도 대우 괜찮습니다.  

경영학과 나와서 로스쿨 간 경우도 있는데요, 로펌, corporate attorney, 미국, 홍콩 등 외국에서 취직해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회계법인 들어가도 잘 살고...제가 볼 때는 한의사나 의사들에 비해 엄청 불쌍하게 사는 것 같지 않은데요 ^^;;

오히려 학교다니다 3학년 때 그만두고 수능 다시봐서 원광대 한의대 간 친구가 있는데요 지금 지방에서 한의원 운영하고 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 성공 케이스...뭐 그런거 아니거든요.  

나중에 사오정이 될 지 모르겠지만 회사 선배님들 보면 사오정이라 인생 말린 경우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 나간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살다보면 어디나 운없게 풀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구요.

의사가 꿈인 사람들은 그 꿈을 추구해야겠지만 다른 직업들은 별 볼일 없고 서울, 연고대 경영보다 무조건 의대가 최고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영학 충분히 매력있는 전공이라 생각하구요 제 진로, 현재 커리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IP : 118.217.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11:28 PM (183.104.xxx.136)

    경영학과에 회의적이면 도대체 선호하는 과는 어딜까요...??
    급 궁금.....
    경영학과 만큼 진로가 무궁무진한 분야도 없는데...

  • 2. ..
    '12.1.14 11:29 PM (211.172.xxx.193)

    그러게요. 금융권에서 자산관리하며 몇억 벌기도하던데 무조건 아래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 3. 문과에서
    '12.1.14 11:31 PM (119.70.xxx.162)

    경영쪽 전공을 안 하면 어디 명함도 못 내는 세상이 됐어요.
    학문에 정진하지 않는 이상

  • 4. jk
    '12.1.14 11:36 PM (115.138.xxx.67)

    아전인수성 글이네요.

    잘못풀린건 어딜가나 잘못풀린 사람은 있다...
    그렇기에 잘된 사람만 봐야한다...

    물론 공돌이보다야 낫겠지만 글 자체가 그냥 님이 나온 전공인데 그게 다른 전공에 비해서 안좋게 비교되니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글 쓰신듯....

  • 5. 요지 파악이
    '12.1.14 11:45 PM (125.188.xxx.87)

    안되시는 듯.
    경영대도 명문대나 취직 잘되죠. 한의사는 어쨌든 나이 들수록 되려 대접받지요.임상경험이 풍부해지니까요.
    아직 젊으셔서 다들 자 나가 보이는게지요.물론 의사들이 전같진 않지만 오래 안정되게 살 수 있으니 선호하지요.

  • 6. 아이고
    '12.1.14 11:52 PM (14.52.xxx.59)

    경영학 하고 mba로스쿨이 아무나 하는게 아니잖아요
    초기 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었구만요 ㅠ
    그분은 고경이었지만 전국에 경영이 몇명이겠어요
    그 경영중에서도 최고 엘리트코스 간 분들,,그것도 나이가 30은 넘으신것 같은데 지금하고 또 달라요
    한의대만 위상이 내려간게 아니라 경영도 더 힘들어졌어요

  • 7.
    '12.1.14 11:55 PM (211.202.xxx.71)

    말씀하신 경우는 경영대에서 잘 풀린 경우고요. 서울대 경영에서도 상위 20~30% 정도 제외하면 대부분 일반 대기업(삼성, LG 등)에 가서 평범하게 삽니다.

  • 8. 원글
    '12.1.14 11:55 PM (118.217.xxx.152)

    흠...아래 글이 고대경영과 지방 한의대를 비교해서 저도 주요대 경영과 지방대 한의대 경험에 대한 글을 쓴 거구요. 연차 꽤 되신 직장 상사, 선배 분들 경우도 포함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요지파악이 안된건가요 ^^;;

    jk님이 답글 달아주시니 반가운데요. 잘못 풀린 사람들도 물론 있어요. 잘못 풀렸다는 게 주관적이긴 하지만,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혹시 주요대 경영학과 이후 진로에 대해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경우가 혹시 있을까해서 입니다.

  • 9. ..
    '12.1.15 12:28 PM (211.172.xxx.193)

    한의대>경영대 공식이 무너졌다는 거죠. 한의대가 어려우면 경영대는 더 어려운게 아니라. 억대연봉 경영대생>6천만원 페이닥터 한의사도 흔할텐데 한의대>경영대 공식은 안맞는다는거죠. 한의원 차려놓았는데 손님 안들면 봉급생활자가 오히려 부럽겠네요.

  • 10. 포도포도
    '12.1.15 1:32 PM (110.47.xxx.58)

    명문대 출신이신가보네요.

    님은 주변에 대부분 명문대이신거 같아...뭔가 세상을 잘 모르시는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
    저는 서울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 나왔지만요.

    그냥 대기업 평사원, 중견기업 평사원 대부분 이런데요. 애널리스트 없고요. cpa, 관세사 약간 있고요.

    일부 친구들은 9,7급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영학과는 철저하게 '갑'을 위한 학문입니다.

    고로 '을'로 시작하는 경영학도들은 그냥 엑셀활용하고 두루뭉술한 인간관계가 최고인듯..

    쩝..제가 너무 회의적인가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92 설날아침에 떡국말고 밥 먹으면 안되나요? 7 명절날 2012/01/20 1,471
61991 전기방석(?) 사용하는데, 괜찮을까요? 2 전기방석 2012/01/20 1,154
61990 전 피부 포기했어요. ㅠ.ㅠ 7 에효 2012/01/20 3,217
61989 햄스터 키운지 몇일 안돼는데 냄새가 나요 ㅠ.ㅠ 4 2012/01/20 1,156
61988 강원도 음식,이렇게 맛있었나요?? 10 ㅍㅍ 2012/01/20 2,669
61987 <정리>60분 부모: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14 매일초보엄마.. 2012/01/20 5,531
61986 중저가 가방은 어떤 브랜드가 좋아요? 6 추천해주세요.. 2012/01/20 3,851
61985 애기 요샌 거의 못보고 일하는 직장맘인데요, 애가 절 보면 막 .. 4 2012/01/20 1,207
61984 새뱃돈 시세도 많이 올라 7 세뱃돈 2012/01/20 2,156
61983 아..퇴근하고 싶네요 ㅠㅠ 10 ... 2012/01/20 1,395
61982 김어준 아이패드 어플 나왔어용~ appst 2012/01/20 1,705
61981 연휴 내내 뭐 해드세요? 3 밥순이 2012/01/20 1,337
61980 제사없는 우리 시댁..넘 편해요 31 자랑 2012/01/20 9,084
61979 제왕절개 수술비 + 입원비 어느 정도 하나요? 9 궁금해요 2012/01/20 15,271
61978 급 .... 대상포진 조언 절실 16 나편 2012/01/20 3,405
61977 대학교 등록금도 포함되죠? 1 연말정산때 2012/01/20 994
61976 왜이렇게. 자판 오류가 많은지.. 6 스마트폰 2012/01/20 941
61975 우리은행 카드설계사 아시는분... 크하하 2012/01/20 1,163
61974 아가 입체 초음파를 찍었는데요... 7 2012/01/20 1,970
61973 어찌살아요보다가 절약하시는분들께 여쭤보아요 16 베스트글 2012/01/20 4,953
61972 이재오 "나갈려면 박근혜가 나가라" 2 세우실 2012/01/20 1,219
61971 공공기관 비정규직 2 ㅁㅁㅁㅁ 2012/01/20 1,183
61970 차를 스텐그릇에 넣으면 색이 변하는건 왜일까요? 1 poporo.. 2012/01/20 1,007
61969 사회성부족한 아이(7세) 치료받아 보신분 계신가요? 7 아이상담 2012/01/20 4,429
61968 유치원 아이 성적 행동 잘못 대처한 선생님... 7 걱정맘 2012/01/20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