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영대 졸업생 진로

나쁘지 않아요 조회수 : 2,881
작성일 : 2012-01-14 23:21:38

아래 글보고 사람들이 경영학과에 대해 생각보다 회의적이라 놀랐네요.

저와 친구들 경영학과 이후 진로, 나중에 MBA, 로스쿨 간 친구들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요.

저는 (지금은 업종을 바꾸었지만) 학교 졸업하고 증권사에 취직해서 경력쌓고 애널리스트로 일했었구요, 주위 딜러, 펀드매니저, 증권상품영업, 기업금융 등 모두 돈 많이 법니다. MBA나와서 컨설팅회사 다니는 경우도 있고 부파트너 정도 올라가면 연봉 많고, 일이 힘들어 대기업으로 가도 대우 괜찮습니다.  

경영학과 나와서 로스쿨 간 경우도 있는데요, 로펌, corporate attorney, 미국, 홍콩 등 외국에서 취직해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회계법인 들어가도 잘 살고...제가 볼 때는 한의사나 의사들에 비해 엄청 불쌍하게 사는 것 같지 않은데요 ^^;;

오히려 학교다니다 3학년 때 그만두고 수능 다시봐서 원광대 한의대 간 친구가 있는데요 지금 지방에서 한의원 운영하고 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 성공 케이스...뭐 그런거 아니거든요.  

나중에 사오정이 될 지 모르겠지만 회사 선배님들 보면 사오정이라 인생 말린 경우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 나간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살다보면 어디나 운없게 풀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구요.

의사가 꿈인 사람들은 그 꿈을 추구해야겠지만 다른 직업들은 별 볼일 없고 서울, 연고대 경영보다 무조건 의대가 최고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영학 충분히 매력있는 전공이라 생각하구요 제 진로, 현재 커리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IP : 118.217.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11:28 PM (183.104.xxx.136)

    경영학과에 회의적이면 도대체 선호하는 과는 어딜까요...??
    급 궁금.....
    경영학과 만큼 진로가 무궁무진한 분야도 없는데...

  • 2. ..
    '12.1.14 11:29 PM (211.172.xxx.193)

    그러게요. 금융권에서 자산관리하며 몇억 벌기도하던데 무조건 아래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 3. 문과에서
    '12.1.14 11:31 PM (119.70.xxx.162)

    경영쪽 전공을 안 하면 어디 명함도 못 내는 세상이 됐어요.
    학문에 정진하지 않는 이상

  • 4. jk
    '12.1.14 11:36 PM (115.138.xxx.67)

    아전인수성 글이네요.

    잘못풀린건 어딜가나 잘못풀린 사람은 있다...
    그렇기에 잘된 사람만 봐야한다...

    물론 공돌이보다야 낫겠지만 글 자체가 그냥 님이 나온 전공인데 그게 다른 전공에 비해서 안좋게 비교되니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글 쓰신듯....

  • 5. 요지 파악이
    '12.1.14 11:45 PM (125.188.xxx.87)

    안되시는 듯.
    경영대도 명문대나 취직 잘되죠. 한의사는 어쨌든 나이 들수록 되려 대접받지요.임상경험이 풍부해지니까요.
    아직 젊으셔서 다들 자 나가 보이는게지요.물론 의사들이 전같진 않지만 오래 안정되게 살 수 있으니 선호하지요.

  • 6. 아이고
    '12.1.14 11:52 PM (14.52.xxx.59)

    경영학 하고 mba로스쿨이 아무나 하는게 아니잖아요
    초기 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었구만요 ㅠ
    그분은 고경이었지만 전국에 경영이 몇명이겠어요
    그 경영중에서도 최고 엘리트코스 간 분들,,그것도 나이가 30은 넘으신것 같은데 지금하고 또 달라요
    한의대만 위상이 내려간게 아니라 경영도 더 힘들어졌어요

  • 7.
    '12.1.14 11:55 PM (211.202.xxx.71)

    말씀하신 경우는 경영대에서 잘 풀린 경우고요. 서울대 경영에서도 상위 20~30% 정도 제외하면 대부분 일반 대기업(삼성, LG 등)에 가서 평범하게 삽니다.

  • 8. 원글
    '12.1.14 11:55 PM (118.217.xxx.152)

    흠...아래 글이 고대경영과 지방 한의대를 비교해서 저도 주요대 경영과 지방대 한의대 경험에 대한 글을 쓴 거구요. 연차 꽤 되신 직장 상사, 선배 분들 경우도 포함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요지파악이 안된건가요 ^^;;

    jk님이 답글 달아주시니 반가운데요. 잘못 풀린 사람들도 물론 있어요. 잘못 풀렸다는 게 주관적이긴 하지만,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혹시 주요대 경영학과 이후 진로에 대해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경우가 혹시 있을까해서 입니다.

  • 9. ..
    '12.1.15 12:28 PM (211.172.xxx.193)

    한의대>경영대 공식이 무너졌다는 거죠. 한의대가 어려우면 경영대는 더 어려운게 아니라. 억대연봉 경영대생>6천만원 페이닥터 한의사도 흔할텐데 한의대>경영대 공식은 안맞는다는거죠. 한의원 차려놓았는데 손님 안들면 봉급생활자가 오히려 부럽겠네요.

  • 10. 포도포도
    '12.1.15 1:32 PM (110.47.xxx.58)

    명문대 출신이신가보네요.

    님은 주변에 대부분 명문대이신거 같아...뭔가 세상을 잘 모르시는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
    저는 서울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 나왔지만요.

    그냥 대기업 평사원, 중견기업 평사원 대부분 이런데요. 애널리스트 없고요. cpa, 관세사 약간 있고요.

    일부 친구들은 9,7급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영학과는 철저하게 '갑'을 위한 학문입니다.

    고로 '을'로 시작하는 경영학도들은 그냥 엑셀활용하고 두루뭉술한 인간관계가 최고인듯..

    쩝..제가 너무 회의적인가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57 엄마가 설거지 할때 세제를 갑자기 안쓰시는데요 32 강아지 2012/01/15 13,870
58656 핸드폰이 KT인데요.. 영화예매 문의요.. ? 2012/01/15 505
58655 동네 친구가 저더러 섭섭하다네요?저는 납득이 안가서.. 60 이런상황 2012/01/15 12,305
58654 요새 여중고셍들의 arbeit는 성매매돈 30만원인가요? 4 .. 2012/01/15 2,362
58653 충격적인 현아 퍼포먼스라는대요 ㅠㅠ 15 진짜 ㅠ 2012/01/15 10,879
58652 초5학년 아들과 볼 영화가 없네요 3 지금 2012/01/15 741
58651 옷 수납하려면 어떤 가구가 필요할까요. .. 2012/01/15 556
58650 관리자님! pc버전도 있었으면 합니다 3 제발 2012/01/15 726
58649 목동에 일요일 문여는 한의원... 으~~악 2012/01/15 644
58648 친구가 첫 애기 낳았는데 출산선물 뭐가 좋을 까요?? 5 .. 2012/01/15 2,488
58647 어제 올리비아 로*에서 본 코트... 16 고민 2012/01/15 3,981
58646 샌드위치님께 질문이요, 아울러 다른 분들도 생활자기 구입처 추천.. 3 애셋맘 2012/01/15 811
58645 김치냉장고 추천바랍니다 남이 2012/01/15 402
58644 서울역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는 길 좀 가르쳐주세요 6 지방맘 2012/01/15 13,113
58643 오늘(일) 캐러비안베이 가려는데..최근 가보신분. 캐러비안베이.. 2012/01/15 442
58642 말 안하는 남편.. 과 사시는 분.. 지혜좀 주세요ㅠ 9 ㅠㅠ 2012/01/15 3,991
58641 샤넬 화장품을 선물받았는데.. 8 선물 2012/01/15 11,854
58640 선행하는 학생은 쎈을 하면 안됩니다. 9 2012/01/15 3,909
58639 유시민 "김밥은 되고 누드김밥은 안 되는 선관위 싫다&.. 3 참맛 2012/01/15 1,564
58638 오래된(?) 새우젓 어찌 하면 좋을까요... 6 아까운새우젓.. 2012/01/15 8,090
58637 어린이 영어 스토리텔링 과외도 어떠세요? 6 sksk 2012/01/15 1,540
58636 김여사님보다 더 부끄러워해야할 사람은 5 ... 2012/01/15 1,909
58635 어제 불후의 명곡 보셨을 보고.. 4 조장혁 2012/01/15 1,638
58634 스키한번도 안타본 아이 어느스키장이 좋을까요 4 은설 2012/01/15 1,034
58633 우지원 딸이 같이 나왔네요 6 드림팀에 2012/01/15 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