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영대 졸업생 진로

나쁘지 않아요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2-01-14 23:21:38

아래 글보고 사람들이 경영학과에 대해 생각보다 회의적이라 놀랐네요.

저와 친구들 경영학과 이후 진로, 나중에 MBA, 로스쿨 간 친구들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요.

저는 (지금은 업종을 바꾸었지만) 학교 졸업하고 증권사에 취직해서 경력쌓고 애널리스트로 일했었구요, 주위 딜러, 펀드매니저, 증권상품영업, 기업금융 등 모두 돈 많이 법니다. MBA나와서 컨설팅회사 다니는 경우도 있고 부파트너 정도 올라가면 연봉 많고, 일이 힘들어 대기업으로 가도 대우 괜찮습니다.  

경영학과 나와서 로스쿨 간 경우도 있는데요, 로펌, corporate attorney, 미국, 홍콩 등 외국에서 취직해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회계법인 들어가도 잘 살고...제가 볼 때는 한의사나 의사들에 비해 엄청 불쌍하게 사는 것 같지 않은데요 ^^;;

오히려 학교다니다 3학년 때 그만두고 수능 다시봐서 원광대 한의대 간 친구가 있는데요 지금 지방에서 한의원 운영하고 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 성공 케이스...뭐 그런거 아니거든요.  

나중에 사오정이 될 지 모르겠지만 회사 선배님들 보면 사오정이라 인생 말린 경우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 나간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살다보면 어디나 운없게 풀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구요.

의사가 꿈인 사람들은 그 꿈을 추구해야겠지만 다른 직업들은 별 볼일 없고 서울, 연고대 경영보다 무조건 의대가 최고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영학 충분히 매력있는 전공이라 생각하구요 제 진로, 현재 커리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IP : 118.217.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11:28 PM (183.104.xxx.136)

    경영학과에 회의적이면 도대체 선호하는 과는 어딜까요...??
    급 궁금.....
    경영학과 만큼 진로가 무궁무진한 분야도 없는데...

  • 2. ..
    '12.1.14 11:29 PM (211.172.xxx.193)

    그러게요. 금융권에서 자산관리하며 몇억 벌기도하던데 무조건 아래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 3. 문과에서
    '12.1.14 11:31 PM (119.70.xxx.162)

    경영쪽 전공을 안 하면 어디 명함도 못 내는 세상이 됐어요.
    학문에 정진하지 않는 이상

  • 4. jk
    '12.1.14 11:36 PM (115.138.xxx.67)

    아전인수성 글이네요.

    잘못풀린건 어딜가나 잘못풀린 사람은 있다...
    그렇기에 잘된 사람만 봐야한다...

    물론 공돌이보다야 낫겠지만 글 자체가 그냥 님이 나온 전공인데 그게 다른 전공에 비해서 안좋게 비교되니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글 쓰신듯....

  • 5. 요지 파악이
    '12.1.14 11:45 PM (125.188.xxx.87)

    안되시는 듯.
    경영대도 명문대나 취직 잘되죠. 한의사는 어쨌든 나이 들수록 되려 대접받지요.임상경험이 풍부해지니까요.
    아직 젊으셔서 다들 자 나가 보이는게지요.물론 의사들이 전같진 않지만 오래 안정되게 살 수 있으니 선호하지요.

  • 6. 아이고
    '12.1.14 11:52 PM (14.52.xxx.59)

    경영학 하고 mba로스쿨이 아무나 하는게 아니잖아요
    초기 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었구만요 ㅠ
    그분은 고경이었지만 전국에 경영이 몇명이겠어요
    그 경영중에서도 최고 엘리트코스 간 분들,,그것도 나이가 30은 넘으신것 같은데 지금하고 또 달라요
    한의대만 위상이 내려간게 아니라 경영도 더 힘들어졌어요

  • 7.
    '12.1.14 11:55 PM (211.202.xxx.71)

    말씀하신 경우는 경영대에서 잘 풀린 경우고요. 서울대 경영에서도 상위 20~30% 정도 제외하면 대부분 일반 대기업(삼성, LG 등)에 가서 평범하게 삽니다.

  • 8. 원글
    '12.1.14 11:55 PM (118.217.xxx.152)

    흠...아래 글이 고대경영과 지방 한의대를 비교해서 저도 주요대 경영과 지방대 한의대 경험에 대한 글을 쓴 거구요. 연차 꽤 되신 직장 상사, 선배 분들 경우도 포함해서 말씀드린겁니다. 요지파악이 안된건가요 ^^;;

    jk님이 답글 달아주시니 반가운데요. 잘못 풀린 사람들도 물론 있어요. 잘못 풀렸다는 게 주관적이긴 하지만,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혹시 주요대 경영학과 이후 진로에 대해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경우가 혹시 있을까해서 입니다.

  • 9. ..
    '12.1.15 12:28 PM (211.172.xxx.193)

    한의대>경영대 공식이 무너졌다는 거죠. 한의대가 어려우면 경영대는 더 어려운게 아니라. 억대연봉 경영대생>6천만원 페이닥터 한의사도 흔할텐데 한의대>경영대 공식은 안맞는다는거죠. 한의원 차려놓았는데 손님 안들면 봉급생활자가 오히려 부럽겠네요.

  • 10. 포도포도
    '12.1.15 1:32 PM (110.47.xxx.58)

    명문대 출신이신가보네요.

    님은 주변에 대부분 명문대이신거 같아...뭔가 세상을 잘 모르시는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
    저는 서울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 나왔지만요.

    그냥 대기업 평사원, 중견기업 평사원 대부분 이런데요. 애널리스트 없고요. cpa, 관세사 약간 있고요.

    일부 친구들은 9,7급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영학과는 철저하게 '갑'을 위한 학문입니다.

    고로 '을'로 시작하는 경영학도들은 그냥 엑셀활용하고 두루뭉술한 인간관계가 최고인듯..

    쩝..제가 너무 회의적인가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57 비례대표를 진보신당에 밀어줘야되는 이유.. 19 .. 2012/03/24 1,406
85756 다시 점 세개로 돌아온 ... 17 ... 2012/03/24 2,474
85755 (글펑합니다)죄송 6 2012/03/24 932
85754 모형cctv 달아보신분 있으신가용 2 무서워 2012/03/24 1,119
85753 90년대 가요 특집 처음보는거 같아요 1 ..... 2012/03/24 783
85752 이정희 의원의 거짓말 34 너무한다 2012/03/24 3,038
85751 스케치북 김건모 정말 노래 잘하네요 8 지금 2012/03/24 2,113
85750 김희철 의원 트위터에서 무차별 당하는중 !! 14 ㅇㅇ 2012/03/24 1,341
85749 파리에서 사는 건 어떤가요?? 19 Uh 2012/03/24 9,942
85748 클럽에 간 딸 30 딸고민 2012/03/24 9,430
85747 비오는 밤 맥주의 이유 4 풍경 2012/03/24 923
85746 근데 금성무는 쌍꺼풀 수술 왜 했을까요. 11 .. 2012/03/24 5,172
85745 암이면 어쩌죠?? 8 불안 2012/03/24 2,127
85744 사랑은 봄비처럼 19 운전하다 2012/03/24 2,563
85743 집알아보는데 4 ㅁㅁ 2012/03/24 1,259
85742 고정닉 몇 분이 갑자기 안 보이시네요 15 역시나 2012/03/24 2,565
85741 90년대 댄스곡 특집 유희열 스케치북 오늘 나올곡 리스트 20 ... 2012/03/24 2,216
85740 남녀 사이에 갑과 을의 관계란? 48 ?? 2012/03/24 8,101
85739 레드불 광고 누가 만들었을까요 15 ^^ 2012/03/24 3,033
85738 용산구 남영동에 18평형전세가 3000만원 7 밝은태양 2012/03/24 3,555
85737 자랑 좀 할 께요 11 기분좋아 2012/03/24 1,633
85736 지금 유희열 스케치북 90년대 댄스곡 특집이라고 하네요 8 ... 2012/03/24 1,611
85735 윤종신씨 라스에서... 9 윤종신 2012/03/24 3,485
85734 시부모님 초상 후 조의금 처리문제 8 힘들어 2012/03/24 10,429
85733 지금 마봉춘에서 적벽대전하는데여 2 볼까말까 2012/03/24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