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늘도 한미 FTA반대 집회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후 5시 집회 예정시각.
모인 인원은 백명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70여명.
깃발은 10여개.
주최측에서 방송으로 사람들이 오고 있기 때문에
집회 시작을 10분 정도 미루겠다는 안내방송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짜증이 팍 밀려들면서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건가 싶어졌습니다.
같이 참석한 지인의 팔을 억지로 잡아끌어 다시 지하철로
내려왔습니다.
한두번도 아닌데 이제는 그만 속아야지 싶어지네요.
통합진보당 .....
미권스......
그 깃발로 동원할수 있는 인원이 고작 10여명 정도 였나요?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내내 허탈하고 씁쓸합니다.
한미 FTA 폐기?
글쎄요.....갈길이 한참 멀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