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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살다보면 이친구가 나에게 맘이 있구나 ..

질문 조회수 : 7,870
작성일 : 2012-01-13 16:36:16
이런거 어디서 느껴지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친구가 나에게 맘이 있구나 하는거요....
어떨때 느껴지시나요?

저는 선정적인데요,
나에게 돈을쓸때에요.

돈이란게 
아주 미묘란놈이라...
그돈을 쓰게 된다는건 그만큼 맘이 있다는걸로 느껴지거든요.

나에게 돈을 쓰냐 안쓰냐에 따라서 이성이던 동성이던..마음을 가늠하게 되요.
제가 너무 세속적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가만히 짚어보니,
결국은...
돈이었더라구요.
IP : 59.86.xxx.10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 4:39 PM (211.199.xxx.158)

    근데 원래 성향이 돈 안쓰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구요.원래 펑펑 쓰는 사람도 있고.
    다른사람들에게는 잘 쓰는데 나한테만 안쓴다 하면 맘이 없는것 맞구요.

  • 2. ...
    '12.1.13 4:40 PM (125.186.xxx.5)

    전 잔소리요. 오래된 친구가 많지는 않지만 그 몇이 저한테 하는 잔소리들에서 애정이 느껴지거든요
    악 야단도 맞고 ㅋ

  • 3. 성경에도
    '12.1.13 4:41 PM (59.86.xxx.106)

    있더라고요.
    물질있는데 마음이 있다고..

  • 4. 그래서
    '12.1.13 4:42 PM (182.212.xxx.61)

    소비수준이 달라지면, 친구사이도 멀어지는가봐요..T_T
    돈 쓰는게 힘든 친구는, 원글님같은 분하고 못다니겠죠

  • 5. ...
    '12.1.13 4:43 PM (119.197.xxx.71)

    제가 전에 많이 아파서 죽을 고비 넘긴적이 있는데 친구가 순금거북이 귀걸이를 사왔더라구요.
    귀에 꼽아주면서 **아 거북이는 천년을 산데 너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
    둘이 붙잡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금보다 그마음이...저 그런 친구 있는 뇨자예요.

  • 6. 그래서님
    '12.1.13 4:44 PM (59.86.xxx.106)

    이상한 방향으로 원글을 호도하시네요.
    내형편이 안되는데도 형편껏 정성을 다해서 친구를 배려하며 천원짜리 컵라면이라도 사준다면 그마음은 통하는거에요. 그런걸 말하는겁니다.이해하시려나

  • 7. 아돌
    '12.1.13 4:44 PM (116.37.xxx.214)

    물질이 아니래도 맘이 다 느껴져요.
    살다보니 저한테 맘 없는 친구는 조금 가까운 지인으로써 거리를 두게되고
    만난지 오래되지 않았어도 진심으로 맘을 나눈 사람은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요.

  • 8. ..
    '12.1.13 4:46 PM (125.186.xxx.5)

    제글보고 하시는 말씀아니신가 해서 지웠습니다.
    원글님 무슨맘인지 알것같아요.. 하다못해 소박한 밥한끼라도 꼭 사먹여서 보내고싶어하는
    친구가 있는법이죠

  • 9. 솔직하세요
    '12.1.13 4:48 PM (211.209.xxx.210)

    저두 원글님글이 솔직하다고 느껴지네요...
    근데요..참 서러운게 마음은 있는데.....돈이 안따라줄때.....정말 서글프네요

  • 10.
    '12.1.13 4:52 PM (150.183.xxx.252)

    베푸는건 그렇게 않좋아도 다 베푸는데
    문제는
    싫은사람한테는 십원도 -_-쓰기 싫다는거에요
    평판에도 손해일꺼 같아 기본만 하고싶은데도
    정말 그 기본도 하기 싫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쩜 좋을지 정말...더욱이 가족이라 -_-;;

  • 11. ㅇㅇ
    '12.1.13 4:54 PM (175.207.xxx.116)

    119님 글 읽으니까 눈물이 핑도네요..마음 씀씀이가 좋네요..금 사준 게 ..하다는 게 아니라..
    그 선물 고르는 정성(거북이)..그리고 말.

  • 12. kandinsky
    '12.1.13 4:55 PM (203.152.xxx.228)

    배려...그리고 진심이 느껴지는 눈동자...동공확대 ㅎㅎ

  • 13. ,,,
    '12.1.13 5:03 PM (112.172.xxx.232)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강추입니다..

    사람이 다 사랑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대요.

    물질 (돈, 선물)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
    배려, 봉사
    신체적인 접촉
    함께하는 시간

    다섯가지.

    ========
    저는 함꼐하는 시간 신체적인 접촉, 그 정도가 가장 좋아요..ㅋㅋ
    배려도 좋구.

  • 14. 돈은필요없음
    '12.1.13 5:05 PM (14.37.xxx.168)

    마음임... 저는 그런의미에서 전화입니다.
    저에게 전화 하는 사람요..

  • 15. ..
    '12.1.13 5:20 PM (58.234.xxx.93)

    맞아요. 물질은 마음이죠. 그사람을 오래 만나면 그사람이 가진정도를 알잖아요. 소비성향도 알고..
    자기를 위해 30만원짜리 선글라스는 살수 잇으면서 제 문병은 안오는 사람. 이런 사람은 어떤 마음인지 알수가 있죠. 저랑 몇년을 매일 어울려다니면서 놀고 그랬지만 저희집 문상올때 단체로 오면서 1만원 부주한사람.
    제가 속물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사람 씀씀이를 알고 있었기에 그사람의 저에 대한 마음을 가늠할수 있었네요.

    남자들의 마음도 그걸로 가늠이 되죠.

    좋아하는거 같다고 고백했지만 정작 커피 한잔 사는데 손을 덜덜 떠는거 같으면 그게 무슨 좋아하는건가요.
    같이 마시는 커피 사는것도 손떠는정도라면 그건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커피 마시고 싶다면 기프티콘같은거 보내주면서 지금 나 없어도 사 마시라고 해주는사람인거죠.

    솔직히 저도 베푸는 만큼 받지는 못해요.
    심지어는 베풀었더니 쟤는 왜 이런거를 사고 자빠졌냐 라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음식 해갔더니 한젓갈도 안 먹더라구요. 다들.

    내가 주는것도 받지 않고 나도 안해주고 참 저도 헛살았죠.
    내가 주는거 좋아하고 나에게 주는것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 놔두고 내가 왜 그런짓을 햇는지

    원글님 보니 참 사는거 헛살앗단 생각이 또 드네요.

  • 16. 맞죠
    '12.1.13 11:15 PM (124.61.xxx.39)

    저한테 김희애 닮았다고 하면서 주구장창 얻어먹던 지인 생각나요.
    손발이 오그라드는 접대멘트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절대로 자기 주머니는 안열면...
    눈치 채서 한턱 쏘고 말지만... 정말 기분 안좋던데요.

  • 17. 22222
    '12.1.14 8:00 AM (188.22.xxx.63)

    마음임... 저는 그런의미에서 전화입니다.
    저에게 전화 하는 사람요222222

    하다못해 돈 안드는 메일도
    내가 안하면 절대 안하는 사람들...
    꼭 내가 먼저 메일해야 답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본인 마음 편한대로 생각하죠

  • 18. 윗님 동감
    '12.1.14 9:44 AM (66.30.xxx.250)

    비싼 선물만 늘 해주는 A가 있고
    선물은 그냥 형편껏, 대신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카드 써주는 B가 있어요
    실제로 A는 자기 얘긴 전혀 안하고 대화할땐 늘 신변잡기, 다른 사람들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B는 정말 속얘기를 털어놓으니까 저도 마음이 더 열리긴 하거든요.

    아무리 A가 비싼 선물 해줘도 B보다 더 소중하진 않아요. 좋은 친구긴 하죠, 날 아껴주는걸 아니까.
    하지만 마음이 주거니 받거니 통하지 않으면 물질적인건 다 부질없는 짓이에요
    그리고 남한테 뭐 사주는건 그 사람 소비성향 아닌가요?

  • 19. 돈?
    '12.1.14 10:59 AM (211.224.xxx.193)

    저 같은 경우는 a가 b보다 더 좋은데도 b한테 더 돈을 쓸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다른 사람과 다른가봐요.

    그래서 전 저 돈을 나한테 많이 썼다고 해서 그 친구가 진정성 있는 친구라 생각안해요. 타도시에 사는 친군데 외국갔다 와서 몇년 만에 만나 친구가 1인당 십만원 상당의 코스요리집에 데려가 융성하게 대접해 줬지만 뭔가 삭막함이 느껴져요...그 몇년동안 만나 못한 애기 저녁에 한방서 누워자면서 소근소근 사는 애기하고 싶었는데 나만 덜렁 외간방에 밀어 넣고 자기는 남편이랑 침실들어가서 자는데 음 쏴아...뭔가 잔정이 없는 아이구나 항상 느껴요.
    그냥 의무감 뭐 그런것 같은데 재가 나한테 이만큼 했으니 나도 이만틈 해서 성의 표시해야해 뭐 그런 것. 그 성의표시로 자기 할 도리 다 했고 정표시 다 했어 뭐 그런 느낌? 난 저 코스 요리 대접 안해주고 바닷가 안데려가 줘도 되고 그냥 집에서 종알종알 그동안 어떻게 살았고 어떤 힘든점좋은점 있었다. 뭐 이러면서 허심타회하게 애기하고 싶었는데..

    전 나한테 돈을 쓴다 이런거 보단 정신적인것이 교류가 되는 친구, 자기 속마음 솔직히 털어놓고 내 속마음 솔직히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 나한테 시간 투자해주는 친구, 나를 걱정해주고 용기주고 뭔가 정신적인 도움을 주려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느껴져요

    다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을 상대방이 줄때 그걸 진정성이라 생각하는것 같네요. 저 돈으로 진정성을 따진다면 그 친구가 가장 진정한 친군데 전 전혀 그렇게 안 느껴요. 저 친구는 제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그런건 그닥 없거든요. 여기 댓글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리 생각하네요 그렇다면 그 친구맘을 내가 100% 이해 못하는건가?

  • 20. 전혀
    '12.1.14 11:14 AM (60.197.xxx.2)

    워낙 주변에 돈쓰는 사람들이 없어 그런가...돈으로는 전혀 느낌이 없구요.
    제 경우는요.
    제가 전화하기 전에 제게 먼저 전화하는 사람, 만나자고 하는 사람, 시간여유 있을때 나한테 만날 시간되나 묻는 사람..그런 쪽에서 저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껴요.
    시어머니가 그렇구요. 제가 한달에 한두번 전화드리는데 어머니는 3-4번하시는데 정말 궁금하신가봐요. 제가 뭐하는지 아이들이 뭐하는지..엄니 사랑해요.
    이웃 아짐 두세명..저보고 틈날때마나 차한잔 하자며 전화해요.
    대학후배 1년에 한두번 빠지지않고 전화하며 만나는데 매번 후배가 전화해요. 대학졸업한지 20년넘었는뎅..

  • 21. Ooo
    '12.1.14 11:39 AM (115.21.xxx.20)

    저만해도 좋아하는 친구는 만나면 밥이라도 내가 사주고 싶고 그런데
    싫은 친구는 돈이 아깝던걸요.
    돈 한번 안쓰려는 사람과는 멀어지기 마련이구요.

  • 22. 다르다
    '12.1.14 12:58 PM (211.234.xxx.225)

    저랑은 정말 다르시네요. 전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게 아니라.. 제 행동이 다르다는 걸 이 글과 댓글 보다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저는 돈은 어지간하면 쓸 수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예의와 매너를 갖추느라 쓸 수 있어요 얼마든지.. 축의금 부의금은 물론이고 밥 사 주거나 선물하거나, 뭐든지요. 싫은 사람이라면 마음에서 우러난 건 아니겠지만, 살다 보면 내야 하고 베풀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제 시간이 그렇게 아까워요. 마음 안 가는 사람에게는. 절대 만나고 싶지도 않고 같은 자리에 있고 싶지도 않아요. 예를 들어 그저 그런 사이에 청첩장을 받으면.. 10만원이건 20만원이건 계좌로 보내 주면 줬지, 꽃단장하고 그 자리에 가기는 너무너무 내키지가 않는 거예요. 그 시간에 라면 끓여먹고 집에서 뒹굴뒹굴하더라도. 가기 싫은 자리에 가는 게 훨씬 더 시간 낭비같아요. 이게 거의 본능적인 거부감이라........ 생긴 대로 이렇게 살아왔네요 ㅎㅎ 사람에게 돈 쓸 일엔 다 넉넉히 써온지라 욕은 안 먹고 살았는데 제 주변에서 좀 먼 사람들이 이걸 알면 좀 그렇겠네요...;;;; 저는 돈은 진짜 안 아까워요, 제 시간에 비하면. 저 부자 아닙니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안 만날 자유를 돈으로 사는 거죠.
    써놓고 보니 좀 그렇네요 ㅎㅎㅎㅎ 좋은 사람들에겐 시간도 돈도 아낌없이 씁니다잉....

  • 23. teresah
    '12.1.14 1:00 PM (118.137.xxx.185)

    그쵸 동성이건 이성이건 맘가는데 돈 가는 거 만고불변의 진리에요.
    돈이라는 게 꼭 돈 물질을 뜻하는게 아니라 뭐라도 하나 해 주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이번에 제가 외국에 몇 년 나가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진짜 친구랑 아닌 사람이랑 나눠지더라구요.
    정말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가기전에 꼭 밥이라도 같이 먹자하고
    조그만 선물이라도 쥐어줘요. 특히 내가 베프로 생각하는 친구는 역시 선물도 선물이지만
    직접 카드도 써 줘서 울컥했어요..
    근데 평소에도 항상 받기만 하던 모여인은 이번에도 가는 거 뻔히 알면서도 문자한번 전화한통 없더군요.
    그래서 맘속에서 정리했어요.

    여기 와서도 저 많이 도와준 분이 있는데..그 분이 조만간 근처로 이사가신다 해서
    저도 선물이나 봉투나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 24. 랜즈앤드
    '12.1.14 1:05 PM (24.30.xxx.224)

    저도 원글님 글에 동의 해요... 마음 가는 곳에 물질이 간다고...

    저도 두어해전 쯤에 한국 들어가면서 친구들 주려고 바디샵 바디로션 사가지고 갔어요. 그 당시 달러가 높고 남편이 유학생 신분, 애들 둘에 그래도 챙겨 갔거든요. 선물도 줄겸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샐러드바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기다리는 곳이 너무 춥고 오래 기다린 나머지.. 밥 생각이 달아 났는데 친구는 잘 먹더라구요. 그런데 계산서를 받아 나오니... 아파트 잔금이 어떠니 저떠니... (저희 집 전세금 빼서 남편 공부하다 왔거든요...) 본인 오빠 결혼식때는 천만원씩 줬다고 하더니.... 그래서 치사해서 2만원 줬어요. 그러고 다시 미국에 오니.... 저 방학이라며 미국으로 놀러갈까? 그러더라구요 (물론 안 오리라는건 알지만....) 그래서 돈만 들고 오라그랬어요. 솔직히 고등학교 몇 없는 친구이긴 한데... 그냥 내가 너한테는 이 정도 밖에 안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으로 우리 딸 책이나 더 사줄걸껄....

  • 25. 어느 정도
    '12.1.14 1:19 PM (125.177.xxx.193)

    공감해요.
    살다보니 100%는 아니지만 마음 가는데 돈이 가더라구요..

  • 26. 원글님께
    '12.1.14 2:44 PM (112.149.xxx.151)

    겪하게 동감해요. 서로 고민을 얘기 할수 있는 몇안되는 친구중에 하나인데 이친구가 아주 자린고비에요.
    저한테만 그런건 아니고 천성이긴한데... 이친구랑 저랑 생일이 몇일 차이안나요.
    그래서 해마다 생일 중간 쯤에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하는데요.
    식대는 제가 밥사면 친구가 커피사거나 그 반대로 하거나 혹은 더치하는데요. 선물은 항상 저만 챙겼어요.
    크게 비싼건 아니고 2-3만원대 이긴한데 최근 십년간 저만 생일선물을 챙겼단 생각이 문득 나더라구요.
    제 생일날 안부전화해서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아참생일이지 생일축하해 하고 끝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기에...평소같으면 그애 생일쯤 전화해서 걔 생일 챙겼을 텐데 마침 바쁘기도 했고
    그냥 넘어 갔죠. 그랬더니 매일 같이 전화하던애가 몇달째 전화가 없네요. 엊그제 새해안부 문자 넣었는데도 생까길래. 그냥 두고 있어요. 맘에 걸리긴하는데 정리하긴 아까운데 궂이 기분 맞춰 풀어주고 그런것도 우숩고 하기싫고...오랜친구인데 이렇게 잃긴 싫은데 어쩌나 하고 있어요.

  • 27. ...
    '12.1.14 2:44 PM (121.134.xxx.80)

    글쎄요... 저는 돈을 쓰고 안쓰고는 상관없던데...
    위 댓글중에 마음, 진정성에 관한 글 공감해요
    돈이나 물질적인 것은 어차피 형식적인 기브앤테이크라 생각하거든요.
    받았으니 줘야하지 않을까 or 줬으니 뭔가 돌아와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관계...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스럽더군요
    친구사이에 이런 부담감이 작용한다면 아마 오래 가지 못하고 깊지 못할 것 같아요
    상대방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은 꼭 물질이 오가지 않아도 정서적인 충만함이 있어요
    이런 경우 누가 돈을 더 쓰고 덜 쓰고 따위는 관계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 28. 저도 공감
    '12.1.14 2:45 PM (118.45.xxx.79)

    저도 그래서 한명 끊으려고 해요,
    거의 25년 지기,,
    지금까지 한번도 저한테 밥을 산적이 없어요
    항상 제가 만나서 4-5만원을 쓰면 자긴 1만원 내외 커피 사는게 전부인 친구,
    직장도 다니고 형편이 안좋은것도 아니면서,,
    우리집에 남자친구 데려와서 저녁얻어먹고 술 얻어 먹고 1박 하고,,다음날 아침까지 얻어먹고
    그러고 나서 담에 만나니깐,, 저한테 달랑 떡복이 5천원어치 사주고 ,, 나한테 비싼거 사라 그러고,,, 참,,
    @@야,, 그렇게 살지마라!

    물론 제가 남편이 수입이 좀 좋아요, 그런데,, 항상 그러니,, 언제부턴가 은근 스트레스 더라구요,
    반면에 애기 둘 키우고 살림살이 힘든 한친구는 언제나 저한테 머라도 사주려고 하고,
    그사람 마음이죠,

  • 29. 저도
    '12.1.14 2:51 PM (221.139.xxx.63)

    물질, 돈이란게 꼭 많이 써서가 아니라 나를위해 뭔가를 해준다는느낌 있쟎아요.
    제가 동네친구랑 3년넘게 친하게 지냈거든요. 음식을해도 꼭 가져다 주고.. 물론 거의 제가 가져다준거예요. 그래도 전 좋았아요. 제가 좋아서 가져다 주는거니까.
    근데 얼마전 이 친구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데 애들한테 이사간단말은 들었는데 이사가기전까지 제게 이사한다고 전화한통 없더군요.
    그럼 이미 그사람에게 내가 어떤 존재인지 보이쟎아요.

    꼭 뭘 얻어먹거나 뭐 이래서가 아니라 내게 커피한잔이라도 먼저 내미는 사람, 내게 문자라도 한통 먼저 해주는 사람이 내게 마음이 있는거쟎아요.
    전에는몰랐는데 나이가 저도 40쯤되어가니 그런게 보이네요.

  • 30. 부자
    '12.1.14 3:05 PM (210.117.xxx.126)

    맞아 마음가는만큼돈도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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