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시작하면서..
시댁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외곽도로라고 하나요...
길옆에 논 밭도 있고..이런길인데..
한번씩 운전하다 보면...
고양이들도 한번씩 튀어 나오고...
개도 한번씩 튀어 나오고 그런데요...
대부분은 남편이 운전할때 이래서....
남편은 운전경력도 오래되고 해서..
요령껏 피한것 같은데..
얼마전엔...
제가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쭉 밟고 가는데(신호가 없이 그냥 한 몇키로 쭉 밟고 가는 도로) 갑자기 길가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 나오다가..
그 고양이도 한 반쯤 오다 자기도 겁이 났는지 다시 돌아서 가더라구요...
이게..제가 운전하는 차 한 바로 앞에서 그래서...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를..밟았더라구요....
그때 뒤에 마침 뒤에 따라 오는 차가..정말 없었기에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도...
바로 뒤에 따라 오는 차가 있었으면 정말 어땠을까 하고...
간이 조마 조마 했던..
신랑은..
그때는...정말..
그 동물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냥 지나가야되지..
본능적으로 핸들을 틀어 버리거나 급정거를 해 버리면...
정말 고양이 개 한마리 때문에 큰사고 나서 사람이 죽을수도 있고 다칠수도 있는 거라고...
절대 급정거나 핸들꺽으면 안된다고...
이야길 하더라구요..
처음에 이 이야기 들었을때..
그래도 개들도 살아 있는 생물인데..
어찌 그러냐고 했다가..
저는 사람다치고 죽는건 생각 안하냐고 해요...
운전 오래 하신분들...
이런 경우.. 남편말이 맞는데...
근데...
정말 요즘엔 그 도로 지날때 마다..
그때 생각이 나면서 그 도로 운전할때 마다..
진짜..괴롭더라구요..
다시 그러면 어쩌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