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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똥님 글을 읽고 - 집정리에 가장 큰 난관 - 남편

집정리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2-01-13 12:55:27

본문이 사라져 버렸네요. 결론은 남편이 쓸데 없는 것을 이고 지고 살고 있어서, 물건없는 집을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다는 거 였습니다. 방법이 있을까요? 10년 동안 안 쓴 물건도 버리면 귀신같이 알아요. 그리고, 정작 본인 필요한건 어디 있는지 못찾고 다시 사고, 사고 난 다음에 우연히 찾고. 책만 몇 박스 이사온 후 풀어 보지도 않고 보관 중이고, 타지도 않은 자전거도 세개씩이나, 마트가서 카트 가득 장 보는것도 취미랍니다.

IP : 192.146.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3 12:57 PM (175.207.xxx.116)

    글이 없어요.님

  • 2. 그냥
    '12.1.13 1:10 PM (182.212.xxx.61)

    새똥님의 글을 남편에게도 읽게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 3. --;;
    '12.1.13 1:11 PM (116.43.xxx.100)

    헉 누구랑 똑같아요.....택배박스도 모으는 취미를...방 한가득이 짐처럼 쌓아놔요..40살이 다되서도 중학교때 입던 티셔츠 아직도 안버리고 있다능.....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책도 있다던데...그것도 일종의 정신병 비슷하답니다..강박증이요...
    뭐든 쓸거라고 못버리는 사람.

  • 4. ---//
    '12.1.13 1:22 PM (121.156.xxx.108)

    부부교사인데 일명 보따리장사라고 하데요
    1년에 한번씩 교실 옮겨다닌다고, 해마다 늘어나는 박스들을 버리지않고 온 집에 쌓아놓구 살아요.
    표현그대로 씽크대 앞이랑 잠자는 방과 화장실 다니는 통로만 있고 모두 짐으로 가득찬방
    30평대 아파트인데 집은 그냥 하숙방수준인거죠..
    못버리는 것 병입니다. 자존심만 안상한다면 정말 버려주고 싶을정도
    모방송에서청소에 관한 것 본적있는데 단칸방 주택에 사는 집인데 남자도우미 몇명이서 반나절을 치우더라구요,
    누군가가 억지로? 없애주어야만 해결이 날 병이더군요,

  • 5.
    '12.1.13 1:26 PM (175.207.xxx.116)

    그냥 몰래 조금씩 버리세요...그냥 그러세요

  • 6. ...
    '12.1.13 1:57 PM (175.198.xxx.169)

    윗님처럼 몰래 조금씩 버리세요..

    저희 시집도 엄청나게 못버리는 경향이 심해서 남편도 그 성미를 고대로 닮았더라구요..

    저랑 살면서 많이 개조되었고 ..넓게 사는 시원함..집안물건하나하나가 어디있는지 아는 명쾌함 상쾌함을 맛

    본후로는 제말을 아주 잘듣네요..버리는게 결코 낭비가 아니고 오히려 집넓게 쓰고 절약하는 지름길임을 알

    게된후로는 끼고 살았던 시절을 후회합니다..30년전에 버려도 될것을 30년동안 끼고 살다가 30년후에 버리

    는 악습이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었는지를 스스로 깨달으니 말하지 않아도 버릴건 잘버리고 쓰레기 될만한 것

    은 집에 들이지도 않네요..(버리기 힘들다는걸 알고 이젠고민이라도 하니 많이 발전한것임)

    남편 바꾸기가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어쨌든 몸소 느끼면 개조되긴 됩디다..

    시누이도 우리집오더니 언니집이 콘도같아요..하더니만 뭔가 느꼈는지 자신의 집에서도 짐 덜어내기 시작하

    고 시어머니한테도 잔소리하네요..그래봐야 시어머니는 평생 그렇게 살다 가시겠지만..(못버리는병 중중..박

    스쌓아놓고 사는 취미가 있어요..냉장고엔 썩은음식.. 버리려고 하면 화내고 내가 정리해주는걸 무서워하고

    싫어하심..자존심도 상해하고 저는 무조건 버린다고 싫어하네요..)

    조금씩 몸소 느끼게 해주세요..쾌적한 공간과 필요한 물건이 필요한곳에 적당량있는것이 얼마나 마음의 평화

    를 주는지..더불어 절도있는 삶과 자연스러운 절제가 타의에 의해서가 아닌 내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지를

  • 7. 저도
    '12.1.13 2:55 PM (1.245.xxx.111)

    남편이 욕을 하든 말든 야금야금 버리니 이젠 잘 정리된 집을 오히려 남편이 좋아해요..뭔가 여유 공간도 시원하게 놔두고 뭐 안갖다 놓은 콘도같은 집같이 되니..시댁가서 오래 있는걸 불편해 해요..ㅋㅋ 습관이죠 뭐..첨엔 저보고 잘버린다고 뭐라 하든만...잘 버리는 만큼 또 잘 안사니..본인도 뭐라 안하데요..오히려 물건 제자리에 두고 버릇도 고치고 좋아요..

  • 8. 일단
    '12.1.14 3:33 PM (124.49.xxx.117)

    안 보이는 데 숨겨 놓고 한 두 달 지내 보다가 남편이 찾지 않을 것이 분명해지면 버립니다. 나이 오십이 다 되도록 현역 때 입던 군복까지 못 버리게 하던 화상이라서요. 뭐 미제 군복이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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