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야하는것들, 사고싶은것들...어떻게 물리치시나요?

나도 절약 하고싶다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2-01-12 23:42:05

40 주부구요

학생때부터 제가 4남매의 장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쁜 옷 , 제가 원하는 옷 한번 사주신적이 없어서

직장생활하면서부터, 제옷을 사는 재미로(그것도 브랜드 아니고, 보세-보세가 질은 그래도 디자인이 이쁜게

더 많다고 생각해서)지내다가, 결혼후 아이키우면서, 돌아다닐일도 없고(전업주부), 시간도 없고, 하여

한동안 트레이닝으로 연명하다가, 어느정도 아이 키우고 나니, 인터넷 할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쇼핑으로 옷을 많이 사는 편입니다...ㅠㅠ

 

길을 가다가 , 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집에 와서 , 할일 다 끝내놓고 밤에 컴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어디옷인지 어떤 디자인옷인지 비슷한 다른옷은 없는지..검색의 바다에 빠집니다.

그날 못찾으면, 계속 머릿속에 그옷,,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시간 날때마다 컴에 앉아서, 검색을 하게 되어요...ㅠㅠ

그러다, 브랜드옷이던, 보세옷이던 비슷한걸 찾게 되면, 거의 80%이상은 구입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에게 꼭 필요한 옷인것 같은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예요..

이 스타일의 옷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이렇게 저렇게 코디가 가능하다......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거든요.ㅠㅠ

 

이런 중독은 어떻게 없애면 좋을까요?

 

제가 옷빨(?)이나 머리스타일빨(?)이 없으면, 너무나 스타일이 안나는 키와 몸매와 머리사이즈(대두..ㅠㅠ)를

가지고 있어서 더 그런듯해요..

 

특히 제 옷 사는데, 큰돈은 아니지만, 보세옷 2만원 3만원짜리 몇개만 사도 10만원 훌쩍 넘으니까요..ㅠㅠ

그리고 요즘은 나이도 있어서, 겉옷은 브랜드로 사야겠다는 생각에 아주 가끔 백화점을 혼자 가면

너무너무너무 이쁜 옷이 많은거예요..

그날 이후로 마음에 드는 옷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좀더 싸게 사보겠다고, 인터넷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나 알아보고.....아무리 할인이라도, 겉옷이라서, 몇십만원은 하는데....그걸 너무너무너무 사고

싶은거예요....그럼 또 80% 이상은 사게되고...ㅠㅠ

 

옷에 대한 욕심, 매일 매일 평밤하고 똑같은 옷을 입어도 추리하다는 생각이 안드는 방법,

이 자리엔 이런옷, 저 자리엔 저런옷...꼭 구색에 맞추지 않아도 , 한가지 옷가지고 여기에도 입고

저자리에서도 입고....해도 되는, 평범한 주부인데.....

 

저의 옷에 대한 욕심과 쇼핑중독좀......어떻게 막을수 있을까요?

 

이것만 막으면, 많은 돈 아낄수 있을꺼같아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옷 말고도,  친구집에 갔는데, 어항에 열대어를 키우고 있는데, 그냥 별 생각없다가,

어느 순간  열대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꼭 키워야 하는것~!

 

뭘 사야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꼭 사고야 말게 되는것(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사야하는 습관)

....이런것은 어떻게 누를수가 있을까요??

 

저도 아끼며 저축하며 살고 싶어요...

 

도움말씀좀 부탁드려요..

 

 

IP : 1.231.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 11:44 PM (121.139.xxx.92)

    카드값 고지서를 보면서 참는거죠;;
    ㅋ 저도 갖고 싶은 거 있는데 못 사면 완전 기분이 바닥을 치고 그러는데요.. 그래서 많이 사고 후회도 많이 했고.. 결과적으로 돈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고싶은 건 많으니까 어쩔 수 없이 참아지는 것 같아요.

  • 2. 저는..
    '12.1.12 11:45 PM (220.116.xxx.187)

    한 달 예산을 짭니다. 옷 값을 한 달 20으로 잡으면 20 안에서 해결 하는 거죠.
    근데 35짜리가 너무 갖고 싶다! 그럼 삽니다. 그리고 다음 달은 5만원만 쓰는 거죠. 그런 식으로 조절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_^

  • 3. 주부우울증?
    '12.1.12 11:50 PM (65.49.xxx.83)

    혹시 우울증이 약간 있으신거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맘이 허하면 쇼핑중독에 빠질수 있어요.
    견물생심이라..보이면 당연히 다 사고 싶은게 본능이죠.
    취미활동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은데요.
    인터넷을 끊으시던가..ㅠ

  • 4. Brigitte
    '12.1.13 5:40 AM (94.218.xxx.4)

    저는 솔직히 몸매에 대한 집착이 다행히 옷이나 물건 소유, 집착보다 더 강해요. 어떤 면에선 더 좋은 것 같아요...운동하는 맛을 아시면 이쁜 옷이 이쁜 몸을 이길 수 없음을 아시게 되고 그렇게 되면 조금은 옷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43 이태리 볼로냐 인근 관광도시 문의좀 드려요 5 이태리 2012/01/16 1,112
58642 실내가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려도 감기에 걸리나요? 3 ㅜㅗ 2012/01/16 760
58641 도대체 민주당은 몇개파로 갈라졌나여 ㅋㅋ 5 고추다마 2012/01/16 1,063
58640 인생은 철저히 혼자인가요 .. 11 .. 2012/01/16 3,866
58639 벤츠 받은 여검사는 보석으로 석방, 제보자는 구속 5 참맛 2012/01/16 1,842
58638 강아지 생리기간인데 주의사항이. 6 수아 2012/01/16 13,744
58637 신용카드 추천해주세용^^ 3 이클립스74.. 2012/01/16 774
58636 책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다독하시는 분들 도움 필요해요!) 5 82csi .. 2012/01/16 1,304
58635 저는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결혼했어요 6 2012/01/16 3,808
58634 자식 공부시키고 키우는 이유가 노후 때문이세요? 26 ... 2012/01/16 4,097
58633 차남댁인데 어찌 명절이 자연스레 우리집으로 옮겨왔는지.. 16 ㅁㅁ 2012/01/16 3,818
58632 자동차 명의 빌려주면 어떻게 되나요? 18 질문 2012/01/16 22,545
58631 시골 사는데 개때문에 고민이에요 7 개판 2012/01/16 1,778
58630 셜록홈즈 2 2회 했었나요? 5 부자패밀리 2012/01/16 1,098
58629 에코컵과 일반머그컵의 차이는 뭘까요? 5 ... 2012/01/16 1,401
58628 정신질환 중에서 이런 증상의 병이 뭘까요? 21 고민맘 2012/01/16 5,934
58627 원글 삭제합니다. 7 ... 2012/01/16 1,096
58626 주말은 애정만만세 보는데 다른 요일은? 6 드라마 2012/01/16 1,038
58625 서른셋 주부 영어시작하면 얼마나 공부해야할까요? 5 아줌마 2012/01/16 2,003
58624 드라마 못 본거 다시보기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3 ... 2012/01/16 1,286
58623 초등학교 입학하는 남자아이 선물추천 해주세요~(2~3만원) 3 초등선물 2012/01/16 898
58622 헬리코박터균 있으면 치료해야 하나요? 1 2012/01/16 1,521
58621 지금 클리앙에 포동이가 와서 노는대요.. 8 클리앙 2012/01/16 1,776
58620 예전에 저에게 아주대 피부과 알려주셨던 로렌님.. 바이타민8 2012/01/16 1,333
58619 조금전에 SBS 스페셜에서 경북 구미 주민曰 10 대학생 2012/01/16 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