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요네즈맛을 궁금해하며 잠든 아이...

7세아이맘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2-01-12 23:40:04

아이가 잠들기전에 세상에 이런일이를 잠깐 틀었어요.

마침 마요네즈먹는 아이 이야기가 나오고있었어요.

제가 그걸 보고 "어머 느끼한데.."라고 하자

옆에 있던 저희 딸이 "엄마 마요네즈가 뭐야?"라고 물었어요..

아뿔사..저희 딸은 아직 마요네즈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ㅠㅠ

맥도날드가서 감자튀김도 그냥 먹는 줄 알고 옆에서 케챱에 찍어먹으면 신기한지 봐요..

제가 아이를 유별나게 키운거 같아요..ㅠㅠ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심해서 음식을 가려먹어야했거든요..

간식도 오이자른거 당근 자른거 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반찬도 전형적인 한국식 식단..

쌈이나 채소,된장찌게, 고기도 아이가 양념들어 간거 싫어해 그냥 구워주구요..

초콜릿도 단 거는 먹으면 얼굴에서 표시가 나면 고디바나 먹어야 괜찮아요..ㅠㅠ

고디바도 카카오함량이 높은거 간지럽지않아해요..

뭐 이렇게 키워도 초등학교가고 나이들면 혼자서 다 먹겠죠..ㅠㅠ

저는 그때까지라도 가려먹일려고 했는데..

그런데 아이한테 갑자기 좀 미안했어요..

그래서 마요네즈맛을 궁금해하면 잠든 아이한테 내일 마요네즈 사준다고 했는데..

뭐랑 주면 될까요..돈가스집가서 먹이면 될까요..

그 말들은 남편은 (심한 딸바보에요..)저보고 이상한 tv보고 애한테 해로운거 사준다고 한마다하구요..

선배맘님들..이렇게 유난떨어도 다 소용없죠...

참...남편의 확고한 신념으로 저희 딸은 아이들 먹는  캐릭터있는 음료수도 한번도 안 먹었어요..ㅠㅠ

 

 

IP : 119.70.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11:44 PM (125.177.xxx.79)

    마요네즈를 집에서 만들어도 되지않을까요?
    예전엔 집에서 만들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가 아버지랑 같이 교대로 거품기를 저어가면서..

    사찰요리에 보면 마요네즈처럼 두부로 만들기도 하더군요.

  • 2. ....
    '12.1.12 11:45 PM (110.14.xxx.164)

    직접 만들어주세요
    저 어릴땐 아버지가 노른자에 기름넣고 손으로 저어서 만들어주셨어요. 그땐 시골엔 안 팔았는지...
    저도 딸 아토피 때문에 참 여러가지 했는데 다행이 크면서 좋아져서 이젠 다 먹여요

  • 3. **
    '12.1.12 11:47 PM (211.246.xxx.49)

    과일샐러드 만들어주세요 사과랑 귤 같은거 썰어넣고요

  • 4. dma
    '12.1.12 11:50 PM (175.113.xxx.4)

    마요네즈 만들기 너무 쉬워요.
    핸드 블렌더 있음 그냥 뚝딱이고요.
    키톡이랑 검색해보심 되는데.. 집에서 만들면 기름도 좋은거 쓰고 잘 만들어집니다.
    근데 올리브유로는 만들지 마세요. 전 포도씨유로 만들어봤는데 너무 고소하고 염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5. 만드는데한표
    '12.1.12 11:55 PM (118.38.xxx.44)

    견과류 먹어도 된다면 견과류 좀 넣어서 만드세요.
    시판 마요네즈는 다른 것보다 방부제가 심하게 많이 들어 있어요.

  • 6. 한살림
    '12.1.13 12:28 AM (121.124.xxx.15)

    한살림마요네즈괜찮아요. 유통기한한달인가하고방부제없어요. 집에서만들면파는거랑은약간차이나요.

  • 7. 플럼스카페
    '12.1.13 12:45 AM (122.32.xxx.11)

    보라돌이맘님이 마요네즈 만들어 드십니다. 전 책이 있어 보는데 키톡에 안 나오나요?

  • 8. 알라븅베뷔
    '12.1.13 12:52 AM (123.109.xxx.147)

    어짜피 어머니가 그렇게 키워도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먹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오히려 밖에서 먹는 새로운 맛에 놀라
    엄청 사먹었어요 ㅜㅜ

  • 9. 식초, 계란..
    '12.1.13 12:44 PM (218.234.xxx.17)

    식초하고 계란만 있으면 집에서 만들잖아요. 예전에야 팔이 빠지도록 돌려야 했지만, 이젠 도깨비방망이 같은 도구가 있는데 무슨 걱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13 전두환 前대통령 이웃, "이제 좀 고향으로 가세요&qu.. 10 단풍별 2012/01/31 1,738
64112 [10.26부정선거]지금 다음 아고라에서 2 ... 2012/01/31 816
64111 창원 마산 진해 사시는 82회원 분들께 도움요청합니다. 9 훈련병 엄마.. 2012/01/31 2,376
64110 수내동 피아노 학원 추천해주세요 2 초등3학년 2012/01/31 1,244
64109 와이파이에서 아이튠즈는 아이폰으로 바로 접속되는건가요 1 와이파이 2012/01/31 383
64108 친정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치료받고 있는데 병원선택 도움.. 5 뇌경색 질환.. 2012/01/31 2,916
64107 팔만대장경 꽂혀있는것밖에 볼 수 없나요? 6 해인사 2012/01/31 1,039
64106 남상미라는 배우말이에요... 65 2012/01/31 14,584
64105 홍대리치몬드도 오늘까지만 영업한다네요.. 24 아쉬어라.... 2012/01/31 2,954
64104 남의편이라는 사람과 싸우고 말거의안하기를 이제 무려 18일 4 냉랭 2012/01/31 1,850
64103 다음에 드라마관련 글 읽었는데요. 3 해품달 2012/01/31 909
64102 컴프로그램 번들용 cd 1 2012/01/31 402
64101 마음따뜻한 이야기-버스안의 한소녀 5 마음따뜻한 2012/01/31 2,194
64100 베란다 샷시 가격차 많이 나나요? 이르러 2012/01/31 2,775
64099 조카 쌍꺼풀 시켜주려는데 잘하는 곳 아시는 분? 6 옹옹 2012/01/31 2,067
64098 박원순, 강용석에 “번지수 잘못 찾았다” 일축 5 단풍별 2012/01/31 1,889
64097 나꼼수 아직 안 나왔나요? 4 ,, 2012/01/31 1,303
64096 시부모님 현금영수증 등록 하시도록 하시나요? 9 궁금 2012/01/31 1,230
64095 휴지통 추천 부탁드려요 1 청소 정리 .. 2012/01/31 722
64094 세금 관련해서.. 부양가족 등재(?)..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조언요청 2012/01/31 724
64093 소금물을 "찌우다"는 무슨 의미일까요? 4 요리책에서 2012/01/31 903
64092 기자·피디 500명 ‘MB씨의 MBC, 반성합니다’ 10 참맛 2012/01/31 870
64091 점집 좀 추천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3 차이라떼 2012/01/31 1,569
64090 참여정부는 역대 최악의 정부였다. 7 러닝머슴 2012/01/31 1,078
64089 늦은 나이인데, 나이차가 있는 남자와의 만남은 어떤가요?? ㅠㅠ.. 32 화려한 싱글.. 2012/01/31 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