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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에 약학대를 지원한다면...

약사분들 조회수 : 4,905
작성일 : 2012-01-12 21:31:29

제가 생물학과 졸업했어요.

나이 50에 약대를 나오면 70까지 약국 할 수 있을까요?

과연 투자금, 시간, 노력대비 차후 효과가 좀 있을까요?

 

영어를 1년은 공부해얄거 같고,

이과라 생물, 화학은 공부하면 어떻게...라는 생각도 들고, 공부하고 싶기도 하구요.

 

살면서는 인문학이나 예술계통의 공부가 삶과 정신 건강엔 도움되지 싶기도 하거든요.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은 아니라 좀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싶어서요.

- 나이 50에 취직도 힘들어서요.

IP : 1.241.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돈이면
    '12.1.12 9:35 PM (14.52.xxx.59)

    약사를 고용하시고 약국을 여세요
    (자격증 없으면 안되나요?? ㅠㅠ)

  • 2. ...
    '12.1.12 9:35 PM (110.13.xxx.156)

    아뇨. 약국도 나이드니 젊은사람들 꺼려 하던데요.
    의사도 나이들면 신뢰가 안가는것 처럼 약국도 나이드신분이 하니
    신뢰가 안간다는분 많아요
    저희 동네 68살 인분 약국하셨는데 문닫았어요.
    약국도 약사 나이드니 사람들이 안온다고

  • 3. 원글
    '12.1.12 9:41 PM (1.241.xxx.60)

    재취업이 어렵네요.

    몇 년 공부해서라도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요.
    앞으로 수명은 70을 넘어 100세에 어렵지도 않아보이구요.
    봉사활동도 좋겠지만 연금이 없어 연금 정도의 경제적 여유를 만들고 싶어요.

    좀 시간과 노력이 들어도 뭔가 도전해볼만한게 있을까요?
    님들께서 알고 계신 정보를 좀 풀어주세요.
    자격증이든 방향이든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갖고 있구요.

  • 4. **
    '12.1.12 9:44 PM (121.145.xxx.38)

    요즘 피트쳐서 약대가는건 아시죠 무지 어려워요
    대학성적도 들어가고 피트과목에 물리과목도 있어요. 나이50에 시험에 합격하기 어려우시지 싶어요
    설사 대학학점 좋고 영어 텝스or토익 점수좋고 피트점수 좋다고 해도 면접에서 힘드실듯 해요
    피트 입학생 작년 올해 2회째인데 최고령자라고 해도 30대 초반 넘는 사람거의 없어요.
    나이든 사람들 면접시 교수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교수님들은 자기들 연구제자로 키울 전도양양한 젊은애들 키우고 싶어해요
    공부하기도 쉽지 않고 공부한다고 해도 힘드실듯 하고요. 다음 까페 '약대가자'에 가셔서 정보좀 얻으세요
    젊어서 공부 잘했다고 해도 나이 먹어서 공부하는거 정말 힘듭니다.

  • 5. 원글
    '12.1.12 9:46 PM (1.241.xxx.60)

    대학원이 아니라 대학4년이라...고민되긴했지만 과목이 제겐 수월하고,
    약국이라는 개인 사업 공간이라서 혹 했었는데....역시 만만한게 없네요.
    약사는 물 건너 갔네요.

    세무사도 생각해봤는데, 영업적인 부분이 커서...

  • 6. 현직약사
    '12.1.12 10:11 PM (114.202.xxx.5)

    지금까지 쭈욱 제약회사 다니다가 약국을 개국하려고 알아보니 약국 근무 경험이 필요하더군요.
    요새는 자기 약국을 여는게 쉽지 않아 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운영하는 방법을 근무약사로 좀 배워야하거든요.

    마흔 넘으니 약국 경험 없는 초보약사를 써주는 데가 없어서 자리 구하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그리고 월급이....눈물나게 적어요.

    또 의약분업 전과 환경이 달라서, 약국 경영이 좀 되려면 약국안에서 조제로 하루종일 종종거려야 합니다.
    일단 체력이 달려서 못합니다.

    그리고 연세드신 약사님들은 컴퓨터로 의료보험 청구하고...어쩌고 하는 것을 어려워하시는데, 전산원을 고용한다고 해도 일정정도 수익이 나와야 직원 월급을 주니...딜레마죠.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어찌어찌 입학하셔서 50에 자격증을 획득한다고 하셔도 한 길게 15년 일할 수 있다고 보는데,,,약사들 수입의 실상을 아시게되면 의욕이 사라지실겁니다. 물론 병원을 잘 끼고 있는 운 좋은 약국은 예외로 봐도, 이제 약국이 포화, 과포화 상태라서 내게 운 좋은 약국자리가 떨어지는 것은 로또맞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 7. 원글
    '12.1.12 10:23 PM (1.241.xxx.60)

    컴퓨터는 좀 다뤄서 전산처리는 잠깐 배우면 가능할 겁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좀 해봐서 프로그램 익히는게 좀 쉬운 편이라서요.

    근데 약사 자격증이 있어도 진입장벽이 높네요.
    그리고 체력이 있어야 된다는 걸 다시 알았네요. 전 쉽게 생각했어요.
    병원 앞 약국도 보기엔 수월해 보였네요.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근무 환경은 참 많이 다르네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 8. ........
    '12.1.12 10:28 PM (211.224.xxx.193)

    뭐든지 자영업하면 반이상은 망하는것 같어요. 예나 지금이나. 저 약국 차려서 안된다는 소리는 20년전에도 잘아는 약사분께 들었어요. 친구들 태반이 약국차렸다가 망했다 안된다 뭐 그런. 자영업이 투자한 만큼 뽑는것 같아요. 목좋은곳에 자리잡기 근데 그 목좋은곳 골라 차리는게 자금이 많이 필요하거나 안목이 필요하거나 그런것 아닐까요?

  • 9. 현직약사
    '12.1.12 10:46 PM (114.202.xxx.5)

    게다가 발품 열심히 팔아도 이제는 약국 경영이 처방전에 의존을 많이 하다보니 저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한계가 있어요.

    제 친구 약국은 무난하게 운영하다가 같은 건물의 의원 원장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경영에 타격을 입고 동동거리더군요. @@ 또 의원이 갑자기 이전을 해서 폐업한 친구도 있구요. 잘 운영되는 약국을 보면 이 업계가 괜찮아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 가라앉은 실패담도 많더군요. 저도 목하 공부하는 중이고, 약국 자리를 많이 보러다니는 중인데....수도권에서는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단, 지방에 가면 아직 기회가 있어요. 저도 애 대학 보내놓고 나서는 남편하고 지방 중소도시에 내려갈까 생각 중이에요.

  • 10. 지방쪽
    '12.1.12 10:53 PM (116.122.xxx.246)

    은 아직 약사만한 직업이 없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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