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 근2주동안 하루에 8시간 이상씩 매달려 생활기록부 작성을 했는데요...
다음주부터는 연수라 정말 여기에만 매달려 일했는데 드디어 끝냈습니다...
요즘 생활기록부는 담임이 아이에 대해 기록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중학교라 특목고 진학 등의 문제도 염두해 둬야 하기 때문에 자세하고 아이의
특징을 잘 기술해 줘야 하거든요...그렇다고 우수한 애들만 신경써서 작성해 주는건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반 애들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그들의 진로에 대한 의견,
아이들이 작성한 독후감 일일이 읽어가며 독서활동 기록하고,
학급에서 행했던 자치,적응,행사활동, 또 봉사기록까지 작성하고
제일 중요한 행동 발달 사항은 정말 세심하고 자세하며 꼼꼼하게 작성하다 보니 이제야 끝냈네요...
물론 1년동안 저를 너무 힘들게 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정말 좋은점, 장점만을 기술하다 보니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다시 봤을 때 좋은 학창 시절을 떠올렸으면
하고 열심히 작성했는데 이런 제 마음이 잘 전달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