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십시오.

산드라 뽈록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2-01-12 12:09:31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녀석의 꿈은 초등교사가 되는 것인데 얼마전 중학교 전체 성적을 합산한 결과는 약 10% 정도에 해당되더군요. 여긴 인천입니다.

맘은 본인이 원하는 교대에 올인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이 성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고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 보기에 3등급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과학 역시 그 정도 수준일 것 같네요. 언어나 영어, 사탐 정도는 1~ 2 등급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제 고민은 교대를 선택하게 되면 일단 내신부터 전과목을 공부해야 하는데 확률상 낮은 교대를 바라보고 전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과 녀석의 특성상 문과를 선택해서 공부를 하고 교대가 아닌 쪽에 진로를 생각한다면 어떤 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것입니다.

어제도 저와 얘기해봤는데 자기는 수학은 포기하고 다른 것만 열심히 하고 싶다면서 그렇다면 어떤 과를 가야 하는지 또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학에 수많은 학과가 있고 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자세히도 모르겠고 그동안 적성검사에 교사가 작가 등 언어 쪽과 관련된 직업이 맞다고 나온 것 외엔 별다른 정보가 없어 답답합니다.

초등교사만 생각하고 있었고 특별한 직업에 대해 생각도 안해본 녀석인데다 저 역시 아이의특성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함께 고민만 했지 결정을 못하고 있네요.

딸아이가 취미삼아 가벼운 로맨스소설을 즐겨 쓰는 것을 보고 방송작가 생각도 해봅니다만 그 쪽 사정을 전혀 몰라서요.

일단 교대쪽은 접어둔 상태에서 질문 드립니다.

완전 문과 성향인 여학생이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 딸아이에게 추천할만한 학과나 직업군에 대해 정보를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직장인이라 발로 뛸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것도 어렵고 딸아이에게는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일이라 가만 보고 있을 수도 없고 이곳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 사소한 정보라도 좋으니 회원님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답글 부탁드립니다.( 주변에서 보니 이런 과도 좋더라. 이런 직업 맞을 것 같다 뭐 이런 것도 좋습니다 . 혹은 제가 궁금해 하는 것데 답을 줄 수 있는 사이트도 좋습니다 ) 애타게 기다리겠습니다.

IP : 112.150.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77
    '12.1.12 12:11 PM (152.149.xxx.115)

    향후 애들 문제로 교대 비추천합니다. 언론에 보세요, 교사들 서로 먼저 명퇴할려구요

  • 2. 저는
    '12.1.12 12:16 PM (211.108.xxx.248)

    덧붙여님과 같이 가장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길을 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가 많이되더라구요.
    담임샘이 교대를 추천하셨는데 저는 교대가 전혀 안중에도 없었어서..
    근데 따님이 교대를 원하신다면
    어떻게 해서든(제주교대를 가더라도) 교대에 가시는편이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중딩때 성적 많이 오를수도 있어요..

  • 3. 따님이
    '12.1.12 12:22 PM (211.108.xxx.248)

    따님이 초등교사가 꿈이시라면 고등학교올라가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최대한 성적을 높혀서
    교대에 가서 초등교사가 되는길이 가장 좋을꺼같아요.
    지금 10프로정도의 성적이면 고등학교때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구요, 가망성 있어요
    일단 교대입학이 어렵지 그 다음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거같아요. 초등교원시험 어렵다 하나,,
    1학기만 열심히 해서 붙는 사람도 많구요, 다른 시험 어려운거에 비교가 안돼죠. 요새 9급공무원시험만해도
    얼마나 어려운데요. 일반대학가서 취직시험도 마찬가지구요.
    초등교사 월급 적지도 않더군요 ㅠ 상당해요.
    따님의나이가 부러워요 ㅠㅠ(저도 취직준비생)

  • 4. .....
    '12.1.12 12:44 PM (124.54.xxx.43)

    저희 딸 올해 수능 봤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때 교대를 목표로 하고 공부 했어요
    본인은 그때까지 특별히 하고 싶은게 없었는데 부모가 교대를 원하니
    좋은건가보다 라는 생각을 한거죠

    교대가려면 전과목 공부해야해서 시험때마다 전과목 골고루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저희 딸도 언어와 외국어는 1~2등급인데 수학이 항상 문제 였었어요
    최상위권도 아니고 들어가기 힘든 교대를 목표로 전과목 공부를 해야하니 힘들었나보군요

    친구들중 수능 위주로 주요과목만 공부하는 애들도 많았구요
    덕분에 1학년때는 반에서 1등만 했었네요
    그런데 모의고사는 수능위주로 공부한애들에 밀려서 5~6등정도 밖에 못하더라구요
    2학년때까지 그러다가 결국엔 포기를 했어요

    그렇게 했어도 교대갈 성적에는 못 미치고 언수외등 수능과목에 올인하지 않아서 모의고사도
    안나오고 뒤늦게 후회하고 수능과목에만 올인했는데 늦은것 같더라구요

    결국엔 수능보다 내신으로 가는게 나을정도의 결과가 나와서 수시로 합격했는데요
    학교는 그리 만족하지 못하지만 과는 자기가 원하는 경영학과에 가서 그나마 다행이더라구요

    교대가려면 성적도 좋아야하지만 시험때마다 전과목 공부를 다 해야 하니 힘들더군요
    남들은 언수외등 주요과목에 올인하는데 자기는 중요하지 않은 과목까지 공부해야하니
    시간낭비 하는것 같고 손해보는것 같고 그런가봐요

    그러니 교대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중간에 포기하면 손해가 많더라구요
    상실감도 크고
    고 1때부터 진로를 학실하게 정해놓고 공부 하는게 좋은것 같았어요
    수시로 갈거면 여러 전형이 잇으니 미리 알아보고 1학년때부터 준비해야할것도 많구요

  • 5. 감사
    '12.1.12 12:52 PM (211.228.xxx.254)

    .....님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 6.
    '12.1.12 1:02 PM (121.166.xxx.217)

    제가 다른건 모르지만요 '주요과목과 수능유형에 집중한다' 수준이 아닌 '수학을 포기하겠다'는 전략 가지고는 교대는 커녕 제대로 된 대학가기도 힘들어요 아주 못하는 아이도 아닌거 같은데 수학을 벌써부터 포기한다는 해이한 마음가짐으론 인 서울 대학도 못간다고 야단치세요

  • 7. 예비고교생이
    '12.1.12 1:12 PM (14.52.xxx.59)

    수학 포기하면 어떻게 합니까..
    수학 포기하는 순간 문과생은 제대로 된 대학에 못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중학교때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은 천지차이입니다
    모의고사 보면 등급 나오는게 그리 쉬운것도 아니에요
    교대 가려고 내신 관리 하는건 선택의 몫이고 ㅠㅠ
    일단 죽으라고 수학 해야 합니다
    언외는 100점 나와도 표준점수 130 될까말까 입니다만 수학은 조금만 어렵게 나와도 150 육박합니다

  • 8. ...
    '12.1.12 3:29 PM (211.199.xxx.158)

    문과 수학성적으로 대학이 결정된다고 봐야해요...수학등급 안나오면 언어 외국어 1~2등급이라도 수학이 발목 잡습니다.지금 고등학교 올라간다니 수학성적 올리는데 더 신경을 써야할것 같아요

  • 9.
    '12.1.12 4:19 PM (163.152.xxx.30)

    문과에서는 다른 것은 비슷한 수준 아이들끼리 고만고만한데 수학에서 차이나잖아요..
    교대를 버리고 수능 외의 과목을 버린다라고 하면 그럴 수 있지만 수학을 버린다는 것은 대학을 버린다는 거랑 같아요.
    수학은 죽으나사나 고등학교 내내 해야해요..
    죽을 힘들 다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12 베르너 채칼 vs 벤리너 채칼 네할램 2012/01/26 1,291
62411 애들도 잘생기고 이쁘면 대우받아요 7 ㅎㅎㅎ 2012/01/26 3,155
62410 올해 처음사는 코트..봐주세요. 굽신굽신. 11 코트 2012/01/26 2,524
62409 지금까지 사용해서 괜찮았던 중저가(?) 브랜드의 백들.... 30 빼에액 2012/01/26 16,042
62408 내집마련을 꿈꾸는 새댁......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9 이사고민 2012/01/26 2,237
62407 50대,60대,70대 자매분들 4월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1/26 2,567
62406 맏며느리와 둘째며느리의 차이는 어떤게 있을까요? 28 궁금 2012/01/26 6,368
62405 건강을 위하여.. 안떨치고 구입하는 식품재료는 무엇이세요? 8 ㅎㅂ 2012/01/26 2,312
62404 제가 오늘부터 해품달을 보려고 하는데요, 연우죽음 궁금. 2 드라마 2012/01/26 1,190
62403 삼성 구형 에니콜 a/s 서비스 센터 가지 않는 방법요? 1 ^^핸폰 비.. 2012/01/26 502
62402 부산,거제도,통영쪽 가족여행가려고 하는데요... 10 맛집볼거리소.. 2012/01/26 2,529
62401 짜증이 나서 미치겠어요. 물도 안나오는데다가 10 정말... 2012/01/26 2,263
62400 속눈썹도 심을 수 있나요? 2 ........ 2012/01/26 1,153
62399 생태와 동태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4 생태찌개 2012/01/26 2,618
62398 부동산 사무실가면 가장 불편한게 머에요? 5 마크 2012/01/26 1,552
62397 와!!!정말 미치겠네. 여기 검색기능 너무해욧 4 .. 2012/01/26 1,296
62396 한가인씨 좀 크게 말하라구요~ 답답 2012/01/26 703
62395 혹시 예전 mbc스페셜 인생이모작에 나왔던 피부관리실 아시는분?.. 궁금 2012/01/26 561
62394 이건 또 무슨 꼼수일까요? 정말정말 2012/01/26 850
62393 혼자인 딸 아이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뭘 해야 할까요? 25 마음아픈엄마.. 2012/01/26 5,962
62392 제모 4 제모 2012/01/26 996
62391 이사하는날요 3 ㅇㅇㅇㅇ 2012/01/26 624
62390 고양이요. 미묘라고 하는경우는 어떤 얼굴을 말하나요 6 .. 2012/01/26 1,292
62389 백화점 빵집직원들 일이 고된가요? 1 부자 2012/01/26 1,344
62388 김정은 "종편 선입견 안타까워…".... 김정.. 15 흐이구..... 2012/01/26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