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연말에 3살 연상의 여성과 맞선을 보았습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별로 경혼생각이 없었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두번째 만난 자리에서 "결혼하고 싶으세요?" "왜 저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죠?"
이러길래 아닌가보다 했는데 또 연락하니까 답장은 잘오고 만나자고 하니까 또 만나고
이렇게 세번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카톡 날렸더니 또 답장은 하고
아직 약속은 안 잡았는데 다시 만날거 같기도 하고....
도무지 속을 모르겠어요.
그냥 나이도 있으니 만나 보면서 너 하는거 봐서 생각해 볼께 이러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저는 첫인상은 상당히 좋게 봤는데 만날수록 좀 아리송 하고
점점 연락하는게 꺼려지는 상황이라서...
눈치를 봐야되는 상황이 짜증나고 귀찮아 진다고 할까요..
그냥 깔끔히 정리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