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남편의 여동생 맞죠?)
맨날 아가씨라고만 하다가...
아가씨가 미군이랑 결혼했는데, 미군이 제대를 하여 곧 미국으로 갑니다.
이제 가면 못 보고 살 것 같은데....
임신도 했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지만...
모든게 짐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돈으로 주려구요
돈 주면 또 환전해야 하니까...
빨리 결정을 해야 해요
사실.. 많이 주면 좋겠지만,
제가 결혼 4년차인데... 시댁에 잘하려고 나만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제가 베푸는거 받기만 하고
그다지 고마워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 이젠 그만 할까 싶어서요..
유치할지는 몰라도..
아가씨 우리 아기한테 사 준거라곤, 3만원정도의 옷 한벌
저에게 귀걸이 하나, 작은 화분 2개가 전부예요
외국 생활하다가 와서 한국에서 적응 못해서 아팠을때
제가 병원비하라고 백만원도 줬어요
(그 때 왜 그랬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완전 바보짓 같아요)
남자친구라고 외국인들 데리고 올때마다 밥 사주고...
이번 결혼식에 식비 다 내주고..
가족모임할때마다 우리가 돈 다 내고...
아버님 수술비 어머님 병원비 등등 모두 우리차지예요
아가씨는 돈 한푼 보탠적 없고,
고맙다는 말 한번 없어요
저는 가족처럼 단란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안부문자 하나 없고... 너무 섭섭해요
그래도 빈 손으로 보낼수 없어서 돈이라도 보태주고 싶은데...
얼마가 적당할지...
속좁고 유치해보일지 몰라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내일 남편한테 말해서 돈 보내주라 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