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잔소리때문에 미치겠어요.
친구집 가기도 하고 학원 가기도 하고 놀러 나가기도 하고 그렇게 들락날락 많이 하는데 그럴때마다
'어디 가냐 ''언제 오냐''아침 먹었냐' '점심 먹었냐'
'저녁 먹었냐' '왜 가냐'.....
그냥 할머니의 관심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귀찮고 짜증난다. 좋게 대답은 처음 한두번이고 이젠 아이들도
건성대답이네요.
온종일 밖에도 못나가시고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니 더 그런것 같네요. (외출은 아예 못하심다)
궁금하셔서 그러겠지 이해하다가도 한번씩 뚜껑열리니 어쩌면 좋을런지... 지금도 아이가 친구네서 저녁먹고 놀고 온다고 나가니까 혼자 남은 저한테 30분째 잔소리입니다.
아~~답답합니다.
1. @@
'12.1.11 7:27 PM (175.117.xxx.218)아이들한테 나갈때 어디 간다고 꼭 말씀 드리라고 가르치세요
아이들이 인사를 안하면 재 어디가냐 언제 오냐 계속 하십니다
아이들이 어디 간다고 얘기 똑바로 하고 나가면 오냐 다녀오너라 하실거예요2. 허브
'12.1.11 7:34 PM (59.11.xxx.190)아이들은 오갈때 꼭 얘기합니다. 그런데도 나가는 애를 붙잡고 잔소리하시니 애들이 싫어하죠. 초3인 작은아이는 학원갈때 '학원갔다올께요' 말하고는 쏜살같이 나가버리네요.
3. 외로움
'12.1.11 7:48 PM (65.49.xxx.72)노인네가 외로와서 그러지요. 딱하고 불쌍하시네요.
취미활동이라도 하시게끔 해보시던가, 교회라도 나가게끔 하시면 좀 나으실듯해요
노인네 무관심으로 놔둬버리면 치매올지도 모릅니다.4. ..
'12.1.11 7:53 PM (210.219.xxx.58)하는일도 없으시고 외출도 못하시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안그럼 노인네 답답해죽어요
집에서 할 수있는 소일거리라도 만들어드리세요5. 음
'12.1.11 8:09 PM (116.32.xxx.31)애들 입장 이해하듯이 시어머니 입장에 서서도 한번 이해하려고 애써보세요...
얼마나 답답하고 외로우시면 그러시겠어요?
마음이 안 좋네요...6. ^^
'12.1.11 8:10 PM (180.134.xxx.157)늙으면 양기가 입으로 올라온다잖아요
어쩔수없어요 그거...
노인분들 아무나 붙들고
살아온 얘기 하루종일도 하시죠^^
그냥 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다른 생각하시던가...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모시고 사는 고충 이해합니다
힘내세요~7. ;;
'12.1.11 10:11 PM (115.140.xxx.18)저 예전에 일할때
동네 할머니가
자리잡고 앉아서
과부 시어머니
시할머니
시이모님하고
독자 남편하고
살았던 이야기를 시작하면
ㅎㅎㅎ
얼마나 할이야기가 많겠어요
미쳐요 ...8. 저도
'12.1.11 11:46 PM (124.195.xxx.126)모시고 사는 고충도 이해하고
애들 나가 저녁먹는 게 잔소리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어디 가냐 밥 먹었냐
는 그냥 한집 식구의 관심이구나 싶어요
그나저나 가까운데 말벗하실 친구라도 생기시면 좋을텐데
힘 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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