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해드릴게요. 원래 답글은요~

애정녀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12-01-11 15:38:28

ㅎㅎ

그간 82를 보고 느낀 건데요, 결코! 답글이 대중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연봉이 얼마냐 되냐를 물으면요,

   --> "주로" 연봉높은 분들이 달고요, 혹은 높지 않아도 당당한 분들이 달고요

집 평수가 얼마인지를 물으면요

  --> "주로" 넓은 사람 혹은 넓지 않아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

샤워를 매일 하는지를 물으면요

  --> "주로" 매일 하는 사람 혹은 매일 하지 않아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단지 게을러서 냄새 나도 꾹 참는 분들은 안 달아요)

전업주부인데 남편 아침밥 해주는지를 물으면요

  --> "주로' 당연히 해주는 사람들 혹은 안 해줘도 당당한 이유가 따로 있는 분들이 달고요

청소기 매일 돌리냐, 환기 매일 하느냐를 물으면요

  --> 역시 마찬가지로 "주로" 매일 돌리는 분들 매일 환기하는 분들이 달아요.

수건 쓰자마자 바로 세탁기로 넣느냐고 물으면요

-->물론 바로 넣는 분들이 달아요...

그니까 결코 이곳 게시판의 답글이 대중의 대부분이 될 수 없어요. ㅎㅎㅎㅎ

물론 사람 사는 방식이 제각각이구나라는 것을 배울 수 있기는 하죠^^

 

추가하자면, 원래 남자들 동창회를 가도 연봉 높은 사람이 회사 얘기 실컷 하는 거고, 애들 공부 잘 하는 사람만이 애들 공부 얘기 실컷 하는 거고, 주식해서 돈 딴 사람만 주식 얘기 실컷 하는 거고 그래요.  또 뭣보다 그런 사람들만 동창회에 당당하게 나가고요~ 그치만 아시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전부가 아닌 걸요. 외려 소수인 걸요 ^^  

IP : 210.122.xxx.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2.1.11 3:39 PM (115.126.xxx.140)

    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 2. .....
    '12.1.11 3:41 PM (122.32.xxx.102)

    윗질문중 아무데도 답글 `못`달았네요ㅠ

  • 3. 콩콩이큰언니
    '12.1.11 3:41 PM (222.234.xxx.83)

    ㅎㅎㅎ 맞는 말씀

  • 4. 그러니까
    '12.1.11 3:43 PM (218.233.xxx.99)

    답글이 일반적인 평균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 5. 클로버
    '12.1.11 3:44 PM (121.129.xxx.236)

    헉;;;;;; 저도 하나도 못 달았어요 ㅋㅋㅋㅋㅋ

  • 6. ...
    '12.1.11 3:44 PM (211.104.xxx.166)

    ㅋㅋㅋㅋ 맞네요
    근데 답글다시는분들 어투에도 문제가 많아요..
    본인과 다르다고해서 너는 틀렸어요 하는 느낌이랄까.. 이런거 안좋습니다

  • 7. 닌토
    '12.1.11 3:47 PM (116.125.xxx.226)

    페북이라면 좋아요를 눌러주고싶어요 ㅋㅋ

  • 8. 캬바레
    '12.1.11 3:47 PM (210.105.xxx.253)

    ㅋㅋㅋ 다행이에요. 연봉도 적고 집도 작고 샤워도 매일 안하고 베갯잇 자주 안갈고 청소매일 안하고 환기물론 안하는 저로서는..82보고 위화감 마이 느꼈어요

  • 9. 유치해요
    '12.1.11 3:48 PM (65.49.xxx.52)

    샤워 몇번하느냐 수건 며칠만에 빠느냐
    이런 질문 자체가 좀 유치해요.
    남 이야기 들으면 내 생활 패턴이 바뀌나요?
    저런거 댓글 다는거 보면
    자랑할게 없으니 수건이나 샤워같은 자질구레한 것을 자랑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사우나 가보면 때가 국수가락처럼 밀리는 아짐들이 대부분이더만..

  • 10. ㅋㅋ
    '12.1.11 3:55 PM (222.237.xxx.218)

    추천 눌러요..ㅎㅎ

  • 11. ...
    '12.1.11 3:56 PM (119.197.xxx.71)

    어떤게 유치하지않은건가요?
    나는 이런데 다른 사람은 어떤가 싶어서 물을 수도 있는거죠.
    다른사람은 어떤가 생각이며, 일상생활 대인관계까지 궁금해하고 조언을 구하는것 빼고
    자게에 뭐가 남나요?
    전에 수건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때는 당연히 한번쓰고 마는 걸로 생각했는데 물, 전기 아끼는
    얘기도 나왔고 사용 후 햇볕에 널어두었다 저녘에 쓴다는 말씀에 아 그렇구나 싶어 따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가 때벗기는 일인가요? 매일 샤워해도 때 나옵니다.
    사람들이 다 우스워요?

  • 12. --;;
    '12.1.11 3:57 PM (116.43.xxx.100)

    저도 추천...ㅋㅋㅋ

  • 13. 하하
    '12.1.11 3:58 PM (115.140.xxx.203)

    예리하십니다. 저도 추천

  • 14. ok
    '12.1.11 4:06 PM (14.52.xxx.215)

    ㅋㅋ 공감..윗글에 답글하나도 못달았어요
    사실은 신상털리기 싫어서...
    공부글엔 좀 달았네요..ㅎ 죄송.,

  • 15. 애정녀
    '12.1.11 4:07 PM (210.122.xxx.10)

    워워~ 제 글로 인하여 또 댓글에서 싸움이 양산되는 것 같아 맘이 불편하네요.

    유치하다는 분의 댓글 vs 뭐가 유치하냐 사람들이 우습냐.는 댓글 단 분들 보세요~

    유치하다는 댓글은 단 분은 틀림없이, 기존의 '가르치려들고 무시하려 드는' 댓글에 맘 상한 적이 있을 거에요. 냄새난다, 냄새는 민폐이다, 수건에 얼마나 세균이 득실거리는지 아느냐, 등등...^^;; 그러다보니 그런 내용에 날카로워지셨을 거에요.

    그러니 그렇게 뾰족해지실 것 없어요.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듯이, 그냥 그런 글에 맘 상한 적이 있나보다 여기서 이렇게 풀면 기분이 좋아지려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실제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들고 모자란 사람취급한 댓글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ㅎㅎ

  • 16. 콩나물
    '12.1.11 4:08 PM (218.152.xxx.206)

    잼있네요~
    그런데 하나 더 있어요.

    연봉애기 공부애기.. 등등 하도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애기이기 때문에
    몇번 댓글 달았던 사람들은 그냥 지쳐서 댓글 안 달아요

    새로 유입되신 분들이 주로 달것 같아요.
    오래 있을수록 중복되는 질문과 답은 피해 가는 듯 하네요

  • 17. 애정녀
    '12.1.11 4:09 PM (210.122.xxx.10)

    그리고 유치하다는 분도^^;; 저도 뭐 그런 질문이 그리 유치해보이진 않더라고요. 저도 때때로 남들의 삶 궁금하더라고요. 남들은 저녁에 머리 감나 아침에 머리 감나. 남들은 얼마나 자주 이불빨래를 하나. 내가 혹시 게으른건가?? 혹은 내가 혹시 유난떠나?? 뭐 이런 궁금함 생기는데, 직장 동료에게 묻기는 민망하고 그럴 때 여기다 묻게 되잖아요~ 꼭 잘난척하려고 글 올리는 것은 아닐 거에요.

  • 18. 이젠
    '12.1.11 4:10 PM (122.34.xxx.74)

    ㅇㅎㅎ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제 친정어무니가 저런 질문 댓글다시면 딱인데. 집안은 모델하우스, 외출하고 들어오자마자 샤워, 침구 빳빳.. 제집은 정신사나워 안 보러오세요.ㅋㅋ

  • 19. ..
    '12.1.11 4:11 PM (211.246.xxx.224)

    맞아요 ㅋㅋㅋㅋㅋ저도 샤워를 매일 하지 않아서 답글을 안달았어요 ㅋㅋㅋㅋ

  • 20. 망탱이쥔장
    '12.1.11 4:22 PM (218.147.xxx.185)

    맞아요~~~ 정답!!! 하하하하

  • 21. 전 원래 알고 있었어요.
    '12.1.11 4:45 PM (112.168.xxx.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첫댓글이
    '12.1.11 4:50 PM (110.10.xxx.10)

    또한, 첫댓글이 중요하죠! 강남은 노페 안입는다! 이럼 안입는다는 댓글만 달리다가 중간에 입던데요! 이럼 입은거 봤다 이럼서 반대 의견이 나오기 시작ㅋㅋㅋ

  • 23. 맞아요
    '12.1.11 4:52 PM (110.14.xxx.164)

    댓글에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요
    내 나름 사는거죠

  • 24. 댓글도 흐름을 타야
    '12.1.11 4:55 PM (211.44.xxx.175)

    저는 샤워 글에 당당하게 소신껏 댓글 달려다가
    하루에 한번, 때로는 두번도 불사가 대세인 것 같아서
    맘 접었어요.
    우리가 또 대세, 흐름엔 약하잖아요. ㅋ

  • 25. 흠흠..
    '12.1.11 5:25 PM (61.254.xxx.252)

    저도 거의 댓글 못 달았어요.
    아! 정녕 나는 초라하고, 게으르고, 불청결한 사람이구나...
    깨닫게 되었지요^^

  • 26. 애정녀
    '12.1.11 5:35 PM (1.241.xxx.60)

    맞으시네요.
    중요 포인트 콕 콕 짚으셨네요.

  • 27. woodendoll
    '12.1.11 5:52 PM (14.52.xxx.114)

    저두 추천 꾸욱! 이런 명쾌한 글 넘 좋아용

  • 28. 눈누난나
    '12.1.11 6:16 PM (110.11.xxx.246)

    애정녀의 명쾌한 정리! 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60 비싼옷 하나 vs 싼 옷 여러벌 8 ㅇㅇ 2012/01/16 4,103
60359 정관장 홍삼정환 7병이 23만원이면 싼거죠? ? 2012/01/16 611
60358 여행다닐때...런닝화? 워킹화? 트레이닝??;; 3 종류가 너무.. 2012/01/16 1,493
60357 제가 아플때마다 지극정성 간호해주는 아들내미 자랑 ^^ 8 자랑거리 2012/01/16 1,369
60356 저희 신혼부부 어떤차가 괜찮을까요?? 18 자동차 2012/01/16 2,084
60355 세뱃돈 봉투에 넣어주세요? 13 궁금 2012/01/16 3,016
60354 질스튜어트 레벨이 어느정도인가요? 2 dd 2012/01/16 4,484
60353 이 문제좀 풀어주세요. ㅠㅠ 3 중1수학 2012/01/16 625
60352 힐링캠프 noFTA 2012/01/16 787
60351 왕따 당하는 자식 귀찮아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6 ..... 2012/01/16 2,544
60350 인생의 행복기준 나의이웃 2012/01/16 932
60349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고 싶은데요. 7 초3 2012/01/16 3,305
60348 천장 시공 후 층간소음이 줄었어요. 7 ... 2012/01/16 12,960
60347 세덱 원목식탁 후기 좀 올려주세요..어때요? 6 ¥¥ 2012/01/16 3,642
60346 행복하지 않아요. 그래도 사는건가요? 2 amy 2012/01/16 1,238
60345 금성에서 온 여성-金, 돈을 바라는 여자 1 ... 2012/01/16 797
60344 고등어 선물세트 3 노르웨이 고.. 2012/01/16 636
60343 이마트 물건 사지말기-방사능 제품 12 ju 2012/01/16 4,276
60342 남편에게 여자가... 38 버즈와우디 2012/01/16 14,733
60341 문성근 "디도스·BBK·내곡동 사저 특검 도입".. 9 화이팅 2012/01/16 1,561
60340 제주여행 패키지 올레길 2012/01/16 575
60339 초등 영어 교재 잘 아시는 분들 부탁드려요 . 고모노릇 2012/01/16 400
60338 인터넷 활용 소일거리 승자월드 2012/01/16 441
60337 아침 9시부터 벽에 드릴 쓰는 소리 ㅠㅠ 참아야 하나요 7 흑흑 2012/01/16 3,339
60336 방학이니 많이 자게 놔두시나요? 7 무른엄마 2012/01/1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