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ㄷㄷㄷ

간때문이야.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2-01-11 13:45:14

저희 동네가 빌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거든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되도록 밤에는 잘 안돌아다녀요..

회사-집 -회사-집 패턴이 이러구요..누구 만나거나 어딜 갈때는 거의 주말 낮에 다녀요..

근데 겨울이 되서 해가 짧아지니 퇴근할때도 한밤중이잖아요..

큰길로 올땐 별 문제 없는데..골목길에 들어서면 으슥으슥한게 무서워요..

특히 맞은편이나 뒤에서 남자분들이 걸어올땐 바싹 긴장해요..ㅠㅜ

 

근데 어제는 맞은편에서 모자를 눌러쓴 남자분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걸어오더라구요..

긴장하고 걷고 있는데 거의 스쳐지나갈 무렵 주머니에서 손을 스윽 빼는데 철컥 하는게 무슨 금속소리가

나더라구요..

그순간은 정말 간이 콩알만해져서...쿵덕 쿵덕 심장 튀어나올뻔 했어요..ㅠㅜ

근데 가만보니 차키 꺼내시는것 같더라구요..

 

어휴...한숨이 나오면서 세상이 험해서 멀쩡한 남자분 범죄자로 의심한것도 죄송하고..;;

 

요즘 세상이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서..귀신나오는 공포영화는 무섭지도 않아요..ㄷㄷㄷㄷ

 

 

IP : 123.215.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12.1.11 1:47 PM (59.8.xxx.165)

    토닥토닥;;;;


    전 건너편에 여자가 걸어오면 긴장 됩니다.
    글쓴 분 처럼 생각할까봐...

  • 2.
    '12.1.11 2:44 PM (121.147.xxx.151)

    늘 새벽 5시 전후에 동네 조깅로에서 운동하는데
    몇 년전까지만해도 무서운거 모르는 아줌이었는데
    요즘은 좀 두렵긴하더군요.

    그래서 가스총을 하나 장만했어요.
    가스총 사기 전에는 고추가루를 늘 바깥 주머니에 종이로 잘 접어서 갖고 다니고-.-;;;
    울 남편은 작은 후레시 하나 사줘서 갖고 다녀요.

    저 정도가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차하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마음의 준비가 있으면
    만의 하나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갑자기 당하는 것보다 낫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87 '되요'라는 말은 없습니다 73 님들 2012/03/21 8,653
84486 자신감 없고 소심한 성격으로 고민하는 분들만 보세요 7 ... 2012/03/21 2,687
84485 조언부탁합니다... 1 jun 2012/03/21 356
84484 갤스2 업그레이드 하신분들 좋은가요? 6 ** 2012/03/21 923
84483 정리 전문으로 하시는분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1 에효 2012/03/21 818
84482 여행문의 드려요~ 1 봄바람 2012/03/21 624
84481 한국의 타샤 튜더라는 분이 아동용 그림책을 내신 것 같은데 4 책 사다가 2012/03/21 1,819
84480 난 쿨~하지 못한 아내 사랑공주 2012/03/21 989
84479 첫 임신..쌍둥이인데요.. 6 쌍둥이 2012/03/21 7,127
84478 궁금.. 문의 2012/03/21 446
84477 무선 청소기 어떤 게 더 나을까요? 3 무선청소기 2012/03/21 849
84476 꼬리자르기 위해 몸통 자처한듯… 청와대 개입의혹 더 증폭 5 세우실 2012/03/21 676
84475 돗나물 어찌 먹어야 할까요? 7 나라냥 2012/03/21 2,002
84474 시려 갔더니 잇몸과 이 사이 홈이 패였다는데 치료해보신분 19 .. 2012/03/21 12,631
84473 시누인 내가 그리 밉니? 4 궁금이 2012/03/21 1,977
84472 부부의 나이차 많을수록 좋은가요?? 12 뿌잉 2012/03/21 6,847
84471 시험공부 잘 하는 비법?? 8 흑흑 2012/03/21 1,677
84470 첫사랑의 정의가 뭘까요? 애매하네요! 6 진짜 궁금 2012/03/21 2,067
84469 며느리한테 거리낌없이 잠을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자신.. 16 아오 2012/03/21 3,179
84468 알바문의요 .. 2012/03/21 528
84467 조수미 목소리가 좋긴 진짜 좋네요 13 위즈 2012/03/21 3,520
84466 친환경 무표백 화장지 공동구매하네요 1 에코맘 2012/03/21 981
84465 [원전]동경대연구소 30km에서 600km 해안에서 세슘검출 참맛 2012/03/21 536
84464 컴패션..일대일 결연 프로그램이요 4 .. 2012/03/21 1,158
84463 비염증상이 원인일까요?? 2 몸살이 자주.. 2012/03/21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