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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자살한 가족을 둔 사람들의 모임같은거 없나요?

인생 힘들다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12-01-11 11:35:55

몇년이 지났는데도 힘들어서요,,

누구한테 확 터놓고 말하고 싶은데

겪어본 사람만 이 고통을 알것같아서요,,

혹시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IP : 14.47.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8 AM (115.126.xxx.140)

    저도 가슴아픈 사연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끼리 모임같은거 있으면 나가보고 싶어요.
    누군가 옆에서 자살하면 그 가족들도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더라고요. 그만큼 빅트라우마인거죠.
    정말 힘드시겠어요..

  • 2. 위로
    '12.1.11 11:43 AM (210.216.xxx.148)

    위로 드려요.
    전 한 발 건너긴 했지만...지금도 가끔 힘들어요.

  • 3.
    '12.1.11 11:43 AM (218.233.xxx.99)

    저도 그런 가족중의 한사람인데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다참다 못해 이십년 넘은 세월동안 딱 두사람에게 이야기했는데요..
    하고나서 참 후회했어요.
    제 말을 들어준 사람을 더이상 얼굴본다는게 힘들어지더군요.
    지금도 말했다는 사실이 너무 후회스러워요. 하지만 뭔가 응어리가 풀린건 있어요.

  • 4. 저도..
    '12.1.11 11:54 AM (112.167.xxx.6)

    어느 분 추천으로 다음까페에 사별한 사람들 모임이 있어서 가입했는데요.. 탈퇴했어요.

    같은 아픔으로써 위로 받고 싶으신건지 그냥 마음 터 놓고 얘기하고 싶은신건지..

    저는 주변의 지인들이 모두 알고 있어서 터 놓고 얘기 안해도 다들 알아요. 그래서 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살고 있는데...자꾸만 마음속의 트라우마로 점점 더 커지게 되는거 같아요.

    쪽지 드리고 싶은데 안보내지게 되어 있네요.

  • 5. 힘들어요
    '12.1.11 11:55 AM (203.226.xxx.153)

    어디가서 말하고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런다고 나아지진 않겠지만.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 못ㅎ하고요. 인생이 참 허무하네요

  • 6. ..
    '12.1.11 12:03 PM (115.126.xxx.140)

    미드보면 그런 장면 종종 나와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기 경험 이야기하고 듣고 그러면서 멘토 한명이 나서서
    조언도 해주고 하더라고요. 미국은
    모임가지고 그런거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나봐요.
    우리나라는 꼭 정신과, 상담소를 가라고 하는데 그것보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 7. 있어요
    '12.1.11 3:16 PM (175.209.xxx.149)

    다음카페안에 있습니다. 자살생존자모임 찾아보세요.

  • 8. 나이팅게일
    '12.1.11 4:17 PM (175.193.xxx.96)

    인터넷에 흔들리는 꽃 검색해 보세요.
    자살방지쎈터에 전화 하셔도 돼요
    가슴속에 담아두지 말고
    꼭 말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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