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행동이 이해가안가요ㅜ.ㅜ

걱정되요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2-01-10 13:09:14

엄마의 행동이 너무 이해가 안가요

고민하다가 82쿡에 글 남겨 봅니다

아침 일찍 나갔던 엄마가 전화를 했어요

00아줌마께 김치한포기 계란 두개 갖다주라고 하시네요

가족끼리 서울근교에서 사업하시고 한달에 몇 번씩 집에 오시는데

같은 동네 사시는 분이예요

아버지랑도 친분이 있고 엄마랑도 친분이 있어서 알고 지냈고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정도로 친한 분은 아니라고 알고있어요

그렇지만 엄마의 행동이 날마다 이상해요

어느날은 일하고 돌아오신 후에 늦은 밤 김치를 담으셨어요

알고보니 그 아주머니가 생김치를 좋아한다며 집에 가끔밖에 오질않아서

살림살이도 없다며... 불쌍하다며......늦은 밤 김치를 담그고 계셨습니다

저에겐 재료를 그집에서 제공해서 양념만 만들어서 담궈달라고 했다고 부탁하셨다고 했는데

그것도 좀 이해가질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재료까지 사워서 담아주었더라구요

그것까지는 그렇다치고..왜냐면 좋아하는 사람한테 맛있는 김치...그냥 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웃끼리 서로 나눠먹는거 저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 집까지 배달까지 가셨어요

찌게도 끓여가시고 반찬도 몇가지 가져간거같애요

제가 한국에 없는 몇년사이 엄마는 계속 그렇게 지냈나봐요

언제든지 부르면 나가더라구요

돈을 받고 파는 것도 아니였어요

한달에 몇천만원씩 벌고 재산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이 저희 착한 엄마를

자꾸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요즘 저희집 사정이 좋지않은 편이여서 그런 생각이 더 드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혹시 돈을 빌린건 아닐까...그런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두 부부가 알아주는 구두쇠로 소문나있던 사람들이여서 그럴 가능성도 없구요

오늘 아침엔 엄마 전화받고 김치들고가서 따져볼까도 했습니다

정말이지 가난한 사람이고 삶이 좀 힘든 사람이면 오히려 제가 이런생각까지는 안했을겁니다

여기가 산골오지도 아니고 바로 코앞에 슈퍼며 대형마트 음식점이 즐비한데

맨날 이런식입니다

올때마다 불러내서는 엄마한테 이것저것 해오라고 하는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급하게 전화해서는 그 집앞에 김치 갖다놓으라고 전화하셨어요

저는 못한다고 했고..엄마는 화를 냈어요

그렇게 1시간 정도 후,

중요한 약속이있어서 아침 일찍 나갔던 엄마는 결국

중간에 들어와 또  김치한포기를 싸서 나가셨습니다

점심때인데 본인은 식사도 거른채로요

저는 정말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김치가 먹고 싶으면 최소한 저희집에 가져라도 와야하는건 아닐까....

천리만리도 아니고 같은 단지내에 사는데요..

속상해서 정말 계속 눈물밖에 안나왔어요...

엄마가 너무 걱정되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만 받아들이는 걸까요?

IP : 210.106.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0 1:11 PM (121.160.xxx.196)

    혹시 어머니가 돈을 받고 계시는것은 아닐까요?
    부식 부탁조로 말이죠

  • 2. 으음
    '12.1.10 1:13 PM (220.116.xxx.187)

    아주머니께 따지지 말고, 어머니께 물어 보세요. 무턱대고 아주머니한테 왜 울 엄마 부려 먹냐고 하시다가, 엄마 입장 곤란해 지실 수도 있어요..... (정말 돈 거래가 뒤에 있을 수도 있구요....)

  • 3. 저도
    '12.1.10 1:16 PM (221.139.xxx.8)

    돈거래가 뒤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을 받고 하시는것치고는 좀 중구난방이구요
    돈을 빌리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께 먼저 여쭤보세요

  • 4. ..
    '12.1.10 1:38 PM (211.253.xxx.235)

    돈거래가 있거나, 아니면 어머님이 너무 외로워서 의지할 곳을 찾거나요.

  • 5. 엄마가
    '12.1.10 2:05 PM (218.48.xxx.94)

    그분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지않을까요??

    내가 해줄 수 있는걸로
    좋아하는분이 맛있게 드시는걸 생각하면서 즐거운...

  • 6. 걱정되요
    '12.1.10 2:42 PM (210.106.xxx.251)

    돈을 빌린 거 같지도 않고 돈을 빌려줄 집도 아닌데...

    앞으로 빌린 생각이신건지...도통 말을 안해주시니...속상하네요..

    제 친구 엄마이기도 한데...물론 친한친구는 아니였고

    어렸을때 같은 반 친구였어요

    자존심도 상하고...기분도 나쁘고...아무리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고 해도

    너무하다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95 m카드 쓰시는 분들 m포인트 어떻게 쓰세요? 7 m포인트 2012/03/08 1,210
79394 (질문)낼 제주도 5 제주도날씨 2012/03/08 741
79393 나이50 2 ㅇㅇ 2012/03/08 1,319
79392 대학교환학생의경우 1 82cook.. 2012/03/08 794
79391 안영미씨 때문에 미치겠어요 42 ㅋㅋㅋㅋ 2012/03/08 17,730
79390 나꼼수에서 mb가 x나라고 하는거 3 아시는분 알.. 2012/03/08 1,438
79389 내일 제왕절개하려는데 좋은 시 좀 알려주실 분 3 힘내자 2012/03/08 876
79388 FTA반대? 신자유주의? 얘기 꺼내는 자체가 정체성 부인하는 거.. safi 2012/03/08 424
79387 도대체 악세사리 원가는 얼마나 싼건가요 5 헬프미!! 2012/03/08 1,804
79386 돼지불고깃감으로 사왔는데 대충 양념해서 구워먹으면 되겠죠? 5 단지 싸서 2012/03/08 906
79385 딸기잼에 설탕 얼마나 넣나요? 9 여름 2012/03/08 1,221
79384 무조림 했는데 맛이 안나요 ㅜㅜ 10 ... 2012/03/08 1,811
79383 어제 계란글 보다가 ... 2 계란 이야기.. 2012/03/08 1,025
79382 여러분은 쌍팔년도라는 말의 뜻을 알고 계셨어요?ㅠ 58 아침드라마를.. 2012/03/08 14,833
79381 북한의 실체 알기-흉년과 기근을 부른 김일성의 지혜 '주체농법'.. safi 2012/03/08 495
79380 언니들 아들인데요...둘중 어떤이름에 더 끌리나요? 12 아들이름 2012/03/08 1,070
79379 뻥튀기에서 석유 냄새가 나요 4 ㅇㅇㅇ 2012/03/08 944
79378 전세 자동연장.. 2 세입자 2012/03/08 1,557
79377 모니터요원 발표가 오늘 나야하는데.. 대구교육청에.. 2012/03/08 501
79376 '화차 ' 보고 왔는데요 2 별로 2012/03/08 2,538
79375 멸균우유 주문할려구요 8 우유 2012/03/08 1,764
79374 사주진짜믿으시나요 11 ..고민녀 2012/03/08 3,529
79373 방금 mbc에서 조민기씨... 4 mbc 2012/03/08 2,517
79372 덩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유준상 가방 가장 2012/03/08 779
79371 초등학교 우유급식 .. 2012/03/08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