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아버지는 저희랑 여행을 가시는게 소원이에요.

ㅋㅋ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2-01-10 11:30:50

근데 저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 소원, 못 들어드려요.

 

시어머니가 같이 지내기 너무 힘든 캐릭터고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휴가를 언제고 쓸수 있는게 아니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값진 휴가라서

일박이일 국내로 진짜 참고 갔다오면 모르겠지만

 

시아버지가 원하시는 일주일 해외...는 저는 도저히 못해요.

물론 참고참고 또 참으면 스트레스 잔뜩 받으면서 다녀올 수 있겠지요.

근데 물론 핑계지만

이유를 들자면 제가 싫고, 제가 싫어요.

 

정말 원하셔서 매일 말씀하시고 그러는거 보면 좀 죄송하지만..

그리고 저랑 시아버지 사이는 꽤 조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건 정말 못 들어드리겠어요.

상상만 해도 온 몸이 피곤해 와요.
IP : 199.43.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1.10 11:35 AM (14.47.xxx.13)

    안타깝네요
    시어머님이 너무 힘들게 하시나봐요
    전 어쩔수 없이 다녀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괜챦았어요
    전 친정아빠가 까다로워서 친정아빠랑 가는게 솔직히 싫어요
    울 친정아빠는 어떤 좋은것을 먹어도 좋은 말씀을 안하는 분이시라

  • 2. ㅋㅋ
    '12.1.10 11:40 AM (121.160.xxx.196)

    파워가 님에게 있네요
    힘 있을때 봐 드리세요

  • 3. ..
    '12.1.10 11:50 AM (1.225.xxx.66)

    쌩판 모르는 남의 집 노인도 돕는 세상인데
    1박 2일 여행은 같이 다녀와드리시죠.

  • 4. ...
    '12.1.10 11:55 AM (218.145.xxx.137)

    직장 생활하면서 일주일 휴가... 그걸 시부모님하고 보내기는
    아무리 좋은 분들이라도 싫네요.
    얼마나 귀한 휴간데 ㅜㅜ

    그냥 일박 이일로 퉁치세요.

  • 5. 저두 며느리
    '12.1.10 12:16 PM (211.209.xxx.210)

    해외는 그나마 괜찮아요.....밥은 해결되잖아요...
    전 시댁이랑 국내로 여행갔다가 죽는줄 알았어요..이건뭐.....여행이 아니라....노동무급일이듯...
    외식싫어하는 시댁땜에 삼시세끼 하고,설겆이 애들 뒤바라지에....여행이 여행이 아니였지요...
    콘도에서 내내 부엌에만 있었어요...정말 서러웠어요.....
    지금도 시부모들은 우리랑 가고 싶어하시는데..전 노땡큐입니다.....
    외국이라라면 차라리 가겠어요...근데 비행기 못타는 시아버지땜에 것도 안되고.....ㅠㅜ

  • 6. 저두
    '12.1.10 12:38 PM (222.234.xxx.120)

    싫은데 ... ^^;;

    특히 시어머님 공주과셔서 부페가서도 모든 음식 수발 다 들어드려야 하고, 물 한잔도 당신이 직접 마시지 않으세요. 며느리가 보이면 시키셔야 합니다.

    신혼 때 시댁 가족끼리 해외여행 간 적이 있는데, 큰시누가 수발 다 들어드렸어요. 전 조카 아이들 돌보고 ...

    시부모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일정과 메뉴가 결정되고 ... 어디를 다녀왔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 기억에도 안남네요 ㅎㅎ

    그 이후로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 단 한 번도 간 일 없어요. 전 ... ^^::

    한번은 제주도 가족 여행 짜면서 두 분 형님들은 큰 아이들 학교 때문에 못간다고 ...
    시부모님과 아주버님, 고모부님 모시고 저희 가족 (어린 아이 둘 있어요) 같이 다녀오면 어떨까 ...
    하는 이야기 듣고 .. 절대 못간다 했어요.

    나쁜 며느리인가요? 자신없었답니다... 도무지 ...

  • 7. 솔직히..
    '12.1.10 12:41 PM (122.32.xxx.10)

    시부모님들과의 여행이 꺼려지는데, 그 분들 잘못이 많이 있는 거 같아요.
    가서 즐겁고 재미나면 누가 안 가려고 하겠어요? 노동의 연장이니 다들 피하는 거죠.
    저도 1박 2일 정도라면 어떻게 해보겠지만, 일주일씩이나 가는 건 싫으네요.

  • 8. 쩝~
    '12.1.10 1:54 PM (211.215.xxx.39)

    일주일이면,
    신혼여행도 지겨울판...
    시아버님 욕심이 과하시네욧.

  • 9. 여행에..
    '12.1.10 3:11 PM (218.234.xxx.17)

    내 돈 내서 몸종하러 가는 여행을 누가 좋아하나요..
    여행은 서로서로 즐거워야죠.. 친구들끼리도 여행갔다가 싸우고 오는 마당에..

  • 10. 그냥
    '12.1.10 3:5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제주도나 1박 2일 호텔 패키지로 다녀오심이

  • 11. ..
    '12.1.10 6:50 PM (119.202.xxx.124)

    일주일이라니.......
    간 큰 시아버지네요.
    가지마세요.
    일주일 해외 여행은 너무 무리죠.
    직장인들 하루 쉬는날이나 일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 그것만 바라보고 사는데
    그걸 뺏아가려는건 나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96 어제 성균관대 훌리가 올린 글에 열심히 이런 2012/01/27 599
62595 누구에게서든.. 온전한 사랑 받아 보신 분 있으신가요? 12 ... 2012/01/27 3,311
62594 하이라이프하이콜목돈마련저축보험 해약할까요? 3 세레나 2012/01/27 1,750
62593 리바이스 청바지 요즘도 많이 입나요??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길래.. 1 옴므파탈 2012/01/27 1,440
62592 올젠 옷 괜찮은가요?? 7 ..... 2012/01/27 2,101
62591 나꼼수 목욜 녹음한다는 소리가 안 들리네요~ 가피력 2012/01/27 496
62590 하남미사 보금자리 괜찮을까요? 3 보금자리 2012/01/27 3,352
62589 머리쪽 수술때문에 면도해보신 분 계세요? 우울해요.. 6 걱정가득맘 2012/01/27 1,000
62588 양평코스트코에 남자트렁크팬티 있나요? 3 싱글이 2012/01/27 573
62587 면접 보고가신 분에게 불합격이라는 내용을 연락해야하는데요 11 면접 2012/01/27 24,442
62586 탁구엄마 나오잖아요.. 19 해품달에서 2012/01/27 3,249
62585 어떤 영화가 재밌어요? 1 골라주세요 2012/01/27 399
62584 혹시 이바지 음식 전문으로 잘하는사람 있을까요? 4 지현맘 2012/01/27 1,755
62583 합의 이혼절차 많이 복잡한가요? 4 .. 2012/01/27 3,069
62582 코타키나바루 수트라하버 퍼시픽과 마젤란 차이가 큰가요? 8 문의 2012/01/27 12,809
62581 술먹는 남편때문에 한심하고 속상해서요 5 말할사람하나.. 2012/01/27 6,823
62580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목동 2012/01/27 413
62579 연말정산 꼭 해야하나요?;; 10 정말정말 2012/01/27 4,740
62578 미국에서는 바람핀 남자도 유책 배우자가 아닌가 보죠? 5 .. 2012/01/27 1,958
62577 내수기업의 '사상최대 흑자'는 부끄러운 짓!!! 1 러닝머슴 2012/01/27 596
62576 돌전 아기 미용실 가서 머리 깍아줘야하나요? 4 미용실 2012/01/27 2,979
62575 KBS노조도 공정보도 투쟁에 나섰네요 3 참맛 2012/01/27 580
62574 최신 정보 몇 개 ^+^ 2012/01/27 778
62573 SK ‘맷값 폭행’ 처리검사, SK 전무로 ‘취직’ 했다 5 세우실 2012/01/27 1,375
62572 자칭 보수하는 수꼴들 글에댓글달지 맙시다 고소한데요 2 쥐와닭의합의.. 2012/01/27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