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 수술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그냥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12-01-10 10:58:46

음.. 저의 불신이 낳은 괜한 우려였으면 진짜 좋겠습니다만...

어제 아침에 지인으로부터 어머니가 급히 입원,수술하시게 되었다고

혹시 여유금이 있으면 빌려 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늦게 보게 되어서, 금전적으로 도움은 못 주었는데,

일단 어머니가 편찮으시다고하니 염려되어 전화했는데 전화는 안되었구요..

 

이 친구 집이 나름 가까운 지방이긴 한데,

점심 무렵에 출근을 했더라구요.. 아버지가 오셔서 자기는 일이 많아서 왔다고.

돈은 다른 지인 (저도 아는)에게 도움을 받았다구요.

안쓰러운 마음에 메신저로 이래저래 토닥토닥 했는데..갑자기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어머니 입원, 수술 다 시켜봤지만.. 퇴원이 아니라 입원시에 급전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수술비, 입원비 모두 퇴원시에 정산을 했었구요.

게다가, 그 친구 집이 어렵게 사는 집도 절대 아니고,

그 친구도 대기업 다니고 있고, 당연히 신용카드도 있는 상황이었을테구요..

오전에 연락이 안되었을때, 그 친구와 같은 지역에 있는 (둘이 어릴 적부터 친구)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을 했었어요.. 물론 돈 이야기는 안했고,

연락 받은 일 없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좀 있으면 회사에서 상여금 나오는 상황이고,

이 친구도 한 두해 안 녀석도 아니고 돈 문제 일으킬 녀석은 아닙니다.. 이건 확신하는데

갑자기 왜 이런 걱정을 하냐면.. 이 친구가 최근에 남자를 사귀게 되었거든요.

좀 잘 퍼주고 그런 편이라, 처음엔 그냥 잘 아는 오빠 / 동생이었다가 연애를 시작했는데,

막연한 느낌이 그냥 남자가 선수.. 같았어요. 처음 시작 관계가 좀 그랬음.

그냥 닭살이야~~ 로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뭔지 남자가 좀 신뢰가 안가는 편이라고 해야하나.

(본적은 없어요.. 전해들은 이야기나, 이 친구 페북이나.. 등등)

 

어머니가 아침에 응급 수술해서 실려가셔서 수술하고 나왔다는데,

이 친구는 점심때 출근해서는 페북에, 어제 받은 선물 사진을 올리고 있고,

오늘도 그러고 있네요..

그냥 걱정 안 끼치려고 그러는 건가.. 싶었다가도, 뭔가 걱정을 하게 되네요.

 

별일 아니겠죠? 제가 좀 못되서 사람을 못 믿는거겠죠..? 그랬으면 진짜 좋겠네요..

IP : 210.94.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따라..
    '12.1.10 11:21 AM (1.225.xxx.229)

    우선 친구분의 상황은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제 경우는요

    남편이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았어요...
    이때는 중간에 정산서가 나와서 중간정산을 선택할수있었고
    퇴원때에 다 정산했었구요...

    제 경우 입원할때
    개인병원이었는데 입원수속할때 계산을 하라고 했어요...
    일단 입원하면서 검사항목이 있었는데
    그 비용을 정산하고 입원수속이 가능했어요...

  • 2. ...
    '12.1.10 11:52 AM (222.109.xxx.38)

    병원에서 카드 수납 되던대요.

  • 3. 원글
    '12.1.10 12:13 PM (210.94.xxx.89)

    네.. 아마도 응급 수술을 했다니,
    큰병원이었던 것 같은데...

    에휴, 그냥 믿어야지요.. 쩝

  • 4. ...
    '12.1.10 2:12 PM (211.199.xxx.158)

    카드로 계산되거든요...울 시아버지 보험 안되는 엄청 비싼 로봇수술 천칠백만원짜리 수술 받으셨는데 카드 몇개로 계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34 적금을 깨는게 나은지.. 2 .. 2012/05/16 1,791
110033 가톨릭 신자분들 다시 한번 도움부탁드려요 -세례명^^ 24 골라주세요 2012/05/16 5,079
110032 기가세다는말이 무슨의미인가요 2 트윙클 2012/05/16 1,890
110031 6살 딸애가 음치에요. 어떡하죠...? 7 펄럭펄럭 2012/05/16 1,398
110030 훈증식 해충퇴치약 후기-효과는 있네요 100마리 .. 2012/05/16 1,153
110029 처음으로 서울갑니다 팁좀 많이 주세요 질문 많아요 4 추모제갑니다.. 2012/05/16 1,293
110028 차동엽 신부 글이나 책,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5 고통 2012/05/16 1,959
110027 아빠가 바람피면 어떡할거야? 4 2012/05/16 1,783
110026 기생충보다 단순한 이들 샬랄라 2012/05/16 897
110025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2 모나코 2012/05/16 1,472
110024 고3아들과 그의 친구들 2 9 @@ 2012/05/16 2,501
110023 이 여성분.. 누구신가요? 9 ?? 2012/05/16 2,878
110022 아파트에 기독교 많이 찾아오나요? 5 사과나무 2012/05/16 1,098
110021 대검, ‘나경원 기소청탁 공개’ 박은정 검사 감찰 3 참맛 2012/05/16 1,254
110020 자존감 낮은 초등5여 아이... 7 고민 2012/05/16 2,016
110019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가족여행 2012/05/16 1,167
110018 가야금 전공자분께 여쭙니다 4 취미 2012/05/16 1,473
110017 두통 으로 병원서 치료받거나 받는중이신분 계세요? 4 ... 2012/05/16 1,277
110016 트림을 너무 많이 하는데 무슨 과에 가야하나요? 2 건강하게 2012/05/16 2,948
110015 무서운 사춘기 막는 방법? 10 ?? 2012/05/16 2,739
110014 초3딸아이의 친구관계(또래엄마들 조언 부탁드려요) 2 아줌마 밥먹.. 2012/05/16 2,151
110013 통진당 조준호 대표.. 전신마비 올수도..목관절 수술예정 1 뭐라고카능교.. 2012/05/16 2,392
110012 다림질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2 이중성 2012/05/16 1,129
110011 출산준비(아기이불) 조언 부탁 드려요 12 친정엄마 2012/05/16 2,918
110010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해요 4 희미해..... 2012/05/16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