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빠 알콜중독이죠?

술술술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2-01-09 22:34:01

제가 어렸을때부터 술을 많이 드셨어요.

7살때 아빠 술 취해 계셨던 게 기억나는거 보니

원래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많이 드시는분이셨던것같아요.

5년전에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부턴 훨씬~~더더더~많이드시네요....

췌장염으로 입원하고 퇴원하신게 7~8번 정도 되구요....

그렇게 아파하시더니 술을 또 드시는걸 보면 정말 징글징글하네요

요즘엔 매일매일 술 안먹으면 잠이 안온다고  소주1~2병씩 드시네요ㅜㅜ

옛날에 알콜치료받으러 한번 가보자고 말씀 드려본적이있는데

자긴 알콜중독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ㅡㅡ.....

아빠라도 건강히 오래사셔야 할텐데 휴 정말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2.162.xxx.1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1.9 10:49 PM (115.138.xxx.67)

    넵... 당연히....

    저런 경우가 알콜중독이 아니면 세상에 알콜중독 환자는 존재하지 않겠죠.

  • 2. 그게
    '12.1.9 10:50 PM (14.32.xxx.77)

    집에서 야금야금 약주처럼 마시는 것도
    사실은 위험해요.
    술 좋아하시는 삼촌왈 안마시고 있슴 때되어 뇌에서 부른다네요.
    술아~~ 술아~~~ 술아~~~~ 안마실 수가 없데요.
    요즘 술을 적게 드셔서 다행이긴 합니다.

    저도 집에서 막걸리 정도 가볍게 마시는데
    이러는데도 뇌에서 번뜩일 때가 있어요. 그러니 또 마셔주고..
    근데 중독과는 제가 거리가 먼데 이 82는 참 강합니다.

    음주치료 잘 알아보세요. 췌장염이면 암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확율도 있는거 아닐까요? 췌장쪽은 정말 조심해야 할듯
    잘 알아보셔요.

  • 3. 병원
    '12.1.9 11:28 PM (119.71.xxx.101)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저는 남편이 술을 많이 마셔서..
    병원에 가서 검사도 했어요.
    다행히 별 이상 없어서..... 의사선생님이 금주는 어렵고 절주. 금연하라고 하고
    본인도 노력하기로 했어요.
    종합병원에 정신과에 중독클리닉 있는 곳으로 가서 진단 받도록 하세요.
    저는 알콜성치매가 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서 남편을 데리고 갔거든요.

  • 4. 천천히27
    '12.1.10 1:12 AM (182.210.xxx.152)

    정신과에서 '진짜 환자'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정신과 장면으로 오는 경우가 드물죠.
    그러니까,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진짜 환자일 수 있다는;;
    왜보면 어떤 사람들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고 살면서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ㅠㅠ
    아마 아버님 모시고 병원으로 가시기 힘드실겁니다;;
    진짜 알코올 환자들은 백에 90는 자신이 환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지금같은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아버님께서 '문제성 음주'를 하시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급합니다. 의지가 없다면 '약'의 힘을 빌리더라고 온전히 치료될 수 없습니다.
    대부분 정신과 입원환자들은 몸이 너무 상하여서 혹은 주변사람들을 너무 심하게 괴롭혀서
    타인의 요청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나가려는 마음밖에 없기 때문에 더 치료가 안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술이라는게... 그냥 먹는 음식 같은게 아니라...
    '뇌'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잖아요, 음... 술을 한번 먹으면 자꾸 먹게끔 만들어진다고 해야하나...
    절대로 혼자서 조절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참, 저희 친정아버지도 술을 많이 드시다가 현재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치료받으시고 단주를 완전히 하신 상태인데, 자신의 알코올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80 이제 소아마비는 사라진 병인가요? 5 궁금 2012/01/14 2,652
58179 아~웅 돈아까워라 !!! 5 접촉사고 2012/01/14 1,471
58178 30개월 아이의 막연한 공포심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3 아기엄마 2012/01/14 953
58177 원글 삭제합니다 62 .. 2012/01/14 9,746
58176 내편들어주세요님.. 1 고무줄놀이 2012/01/14 476
58175 한미FTA무효, 시국선언 신문광고 기금마련 스마트폰 거치대 폰펫.. 2 자수정 2012/01/14 460
58174 고추 장아찌에 하얗게 불순물... 2 자야능데 2012/01/14 987
58173 저도 친정엄마 얘기 2 .. 2012/01/14 1,431
58172 살림 대충 합니다... 2 대충 2012/01/14 1,608
58171 두 돌 아기, 말 못해 걱정이에요.. 14 엄마 2012/01/14 18,107
58170 친정부모님의 소박한 신앙생활에도 끼어든 돈과 권력 16 .. 2012/01/14 4,361
58169 이집트의 여인들 4 보신분? 2012/01/14 1,331
58168 혹시 개봉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보신분? 8 ㅇㅇ 2012/01/14 1,639
58167 산골 외딴집 10남매.. 34 .. 2012/01/14 12,391
58166 아이랑 둘이 음식점에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7 2012/01/14 9,235
58165 그냥 심심해서 하는 AB형 이야기 47 괴팍!!! 2012/01/14 8,981
58164 띄어쓰기와 맞춤법 어찌 지도 하나요? 7 초등 1학년.. 2012/01/14 1,145
58163 한우 사기위해 줄 늘어선 시민들 ㄷㄷㄷ 6 ... 2012/01/14 1,905
58162 된장 담아야 해요 5 옹기 2012/01/14 740
58161 텐--보신 분 계신가요? 8 이해가 안돼.. 2012/01/14 1,705
58160 특수사건전담반 TEN 허무 2012/01/14 871
58159 니콜키드만 나온 영화중에서 추천좀해주세요 28 ㅇㅇ 2012/01/14 1,666
58158 우리나라 아이들은 너무 늦게 자는 것 같아요. 49 아기엄마 2012/01/14 9,220
58157 나는 하수다 지금 해요 1 skgktn.. 2012/01/14 566
58156 오바마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ㄴ ㅏ요??? 2 대조영 2012/01/14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