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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님들 남편 아침 챙기세요?

궁금 조회수 : 12,541
작성일 : 2012-01-09 16:35:07
부부가 둘다 직장인인 경우는
둘 중 한사람 출근 시간이 좀 더 여유있는 사람이 챙기거나
챙겨 놓으면 먹거나
아님 둘다 바빠서 그냥 아침 건너 뛰거나 하게 되는데요.

전업주부님은 어떠신가 해서요.
남편 아침 챙겨주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안챙기시나요?


저흰 맞벌이인데
제가 출근이 좀더 여유로워서
아침을 간단하게라도 챙겨서 같이 먹거든요.


주변에 아는 사람은
아이 하나에 초등 1학년이고
요새 방학이라 더 여유있을 거 같은데
남편 아침 안챙긴다고 하더라고요.

잠자느라 일어나기 힘들다고..^^;


남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안돼는데
그래도 겨울에는 간단하게 아침 챙겨주면 좋을텐데~ 싶긴 했어요.
그집 남편분은 밖에서 일하는 터라 특히 겨울에 춥고 힘들다고 그러던데..

겨울에 빈속으로 일하러 가는거라
간단하게라도 속을 채우는거랑 다르더라고요.
IP : 112.168.xxx.63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9 4:37 PM (122.32.xxx.12)

    저는 애 키울때..애 어릴때..
    아침을 못 챙겨 줬었는데..
    지금 생각 하면..그게 참 미안시러워요...
    아침을 꼭..먹고 가야 하는 사람...
    그걸 못 챙겨 줘서...

    지금은 왠만하면 꼭 챙길려고.. 노력해요...

  • 2. 챙기죠
    '12.1.9 4:38 PM (115.161.xxx.209)

    전업들이 다 늦게일어나고 남편아침도 안차리고;;
    그러진않는답니다.

    저희집은 아침을 제일 정성스럽게 챙기는편이에요.

  • 3. 당연히 챙기죠
    '12.1.9 4:39 PM (210.123.xxx.181)

    추운 겨울 힘들게 출근하는 남편
    든든하게 아침 챙겨 줘야죠.^^

  • 4.
    '12.1.9 4:39 PM (121.151.xxx.146)

    각자 형편껏 알아서 사는것이지요
    그집남편이 불만이라면 문제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문제될것없죠
    그냥 각자 다 알아서 삽니다
    남의집일은 신경쓰지않는것이 좋지요

  • 5. 머할래
    '12.1.9 4:40 PM (121.170.xxx.91)

    울...마눌은...준다고 하는데...아침을 못먹는 남편이라...줘도 못먹는...ㅠ.ㅠ
    아침먹으면 속이 안 좋아서리...

  • 6. 좀더
    '12.1.9 4:40 PM (175.201.xxx.95)

    살다보니 아침 챙겨주는 게 좋다 싶어요. 맞벌이라면 나도 피곤하니 힘들지만,
    전업이라면 그 전날 어떻게 미리 준비만 해도 아침 한끼 챙기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차라리 저녁을 부실하게 덜 먹어도 아침은 먹고싶다고 하면 일나가는 사람 챙기는 게 좋지요.
    속병 걸려서 골골대고 건강 나빠지면 그때가서 돈 더 들고 집에서 돈 버는 사람이
    건강이 나빠지면 가족 전체 경제가 영향을 받으니까요.

  • 7. 전업맘
    '12.1.9 4:40 PM (211.209.xxx.210)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저희남편은 아침안먹음 죽는줄 알아요...ㅎㅎ 것도 꼭 밥으로요.....빵도 떡도 아닌 밥으로...그래서 챙겨줘요..
    힘든건 아니구요...그냥 전날 해놓은 밥과 국만 챙겨줘요....그래도 고마워해요...
    근데 아침 안먹는 남편둔 친구들 애기 들어보면.....아침 챙겨주면 부담스러한다는말 들었어요...
    부대낀다구요...
    남자들도 다 식성이 다른가봐요....전 우리애들도 아침은 그래서 꼭 밥먹어요.....
    나중에 며느리나 사위가 아침안먹는다 하면 쫌...서운할것 같아요....ㅋㅋ

  • 8. ㅎㅎ
    '12.1.9 4:42 PM (112.168.xxx.63)

    아는 집이 좀 친해요.
    자주 만나고 이런저런 집안 사정도 잘 아는 편이죠.
    남편분은 아침 먹고 싶어 하더라고요.
    아내는 못 일어나겠다고 그러고..ㅎㅎ

  • 9. 어머나
    '12.1.9 4:42 PM (58.124.xxx.211)

    결혼 14년차..

    늦잠자서 정신없이 뛰어나가는 날 빼고..( 이날은 저도 늦잠 잔것이지요...) 아침 꼭 줍니다.

    안먹는다면 안차려줘도 되겠지만.... 회사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이라도 먹는다.. 이러면 차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 10. ....
    '12.1.9 4:42 PM (110.14.xxx.164)

    아주 일찍 나가서 회사서 먹겠다고 하는날 아니면 챙기죠
    미리 국이나 찌개 해놓고 나면 반찬 서너가지랑 김치면 되니까요
    대신 저녁엔 반찬 없으면 ,, 싫어해요

  • 11. ..
    '12.1.9 4:42 PM (175.112.xxx.155)

    이것도 사람 나름이겠죠.
    여태 안챙긴적 없어요.
    애둘을 보면서도 아침은 꼭 멕였지요.
    밥을 안먹으면 하루종일 기운이 없다 해서..
    반찬 타박은 없어서 좋아하는 반찬 한두가지면 되어서 수월한 편이었다고 생각해요.
    짬짬이 야채즙인나 건강음료도 챙겨주고..
    아침을 먹어버릇하니 우리 애들 배우자도 아침을 먹는(챙겨주는) 사람이었음 하는 생각입니다.

  • 12. 그럼요
    '12.1.9 4:43 PM (110.168.xxx.210)

    시골출신 우리 신랑은 밥 안먹으면 죽는 줄 알아요. 결혼 첫주 신랑이 지방으로 출장을 가는데 새벽 6시에 집을 나가야한다고 했어요. 저는 당연히 혼자 일어나 조용히 나갈 줄 알고 눈도 안떴는데.... 일어나서 밥 안차려주냐고 묻더라구요. 준비도 안해놨고....너무 당황해서 얼버무리며 그냥 보내고 말았지만 그후에야 알았죠. 우리 시어머님은 새벽 6시가 됐든 4시가 됐든 아침 안먹여 내보내면 난리가 나는 줄 알고 자식을 키우신거예요. 그 후에도 아침에 너무 집착을 하는지라... 제가 일 때문에 야근하고 들어오거나 새벽에 들어오더라도 아침은 반드시 차려줬어요. 결혼 20년이 다 됐는데.... 아침 안준날이 열손가락 꼽으려나.... 여하튼 그러다보니... 이제 우리 아이들도 아침 안먹으면 일 나는 줄 압니다. 사실 저도 애들이 밥 안먹으면 세상에서 그것처럼 속상한게 없어요. 어쨌든 아침을 먹는게 건강에 좋고, 사랑하는 가족의 아침은 무슨일이 있어도 챙깁니다. 내가 더 바쁘냐 니가 더 바쁘냐... 그건 의미 없는 일 같아요. 할 수만 있다면 전 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라도.

  • 13. 맞벌이
    '12.1.9 4:45 PM (59.16.xxx.16)

    아직 아기는 없고 맞벌이인데..
    아침에 단 1분이라도 더 자고싶어서 신랑 아침을 거의 못챙겨주고 살았어요
    챙겨주더라도 간단하게 마를 갈아준다거나, 스프등등
    그것도 좀 챙겨주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다가..
    남편이 아침에 거의 목숨을 거는 타입이라..아침 챙겨주는걸로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

    12년 들어서서 올해 목표가 남편아침밥챙겨주기로 잡았어요..
    아직까지는 잘 실천하고 있는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여름에 고비가 올꺼 같아요...

  • 14. 아참
    '12.1.9 4:46 PM (112.168.xxx.63)

    제가 이게 궁금해서 쓴 건
    그집 남편은 아침을 아내가 챙겨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잠 자느라 일어나기 힘들어서 못 챙긴다...하길래
    그냥 써본 거에요.ㅎㅎ

    물론 남편이 아침을 안먹는 스타일이라면 또 달라지겠지만요.

    저흰 남편이 아침 안먹고 잠을 더 자던 스타일이라 결혼하고서 남편 때문에
    저는 잘 먹던 아침을 안먹게 되고 남편따라 잠을 더 자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안돼겠다 싶어 전날 국이나 이런거 다 해놓고
    아침에 눈뜨기 힘들어도 정신차리고 눈 떠서 대충 간단하게라도 밥이랑 반찬
    간단하게 챙겨서 둘이 먹고 남편부터 출근하고 그 다음 제가 출근하는데요.

    또 챙겨주고 먹는 버릇 하니까 남편도 이제는
    아침 먹는걸 좋아 하더라구요.ㅎㅎ

  • 15. 챙겨주시면
    '12.1.9 4:46 PM (152.99.xxx.168)

    좋죠. 근데 요즘 안챙기시는분 참 많은듯.
    저는 직장생활하는데 남자들 모이면 아침챙겨주는 부인 되게 부러워해요.
    그만큼 안챙겨주시는분 많구요. 자기가 안먹는다고 하시는 분도 내심 챙겨줬으면 하시더라구요.
    또하나는 술먹고 왔을때 아침에 마누라가 해장국 끓여주면 되게 자랑합니다.

  • 16. 반대로..
    '12.1.9 4:47 PM (14.47.xxx.160)

    저는 제가 밥에 목숨거는 사람인지라..
    맞벌이지만 아이나 남편이나 아침 부실하게 먹거나 안먹는다고하면 짜증 엄청내요..

    그렇지만 다른집은 그집들이 알아서 하겠죠^^

  • 17. ..
    '12.1.9 4:48 PM (220.255.xxx.53)

    제 남편은 아침 안먹고 5분 더 자는 걸 원해서 식사는 안챙겨요.
    결혼 전에 제가 출근 해야 할 땐 벌떡벌떡 잘 일어나겠더니 이제는 자꾸 늘어지려고-_-
    하더라구요. 그래도 혼자 일어나게 하면 불쌍해서 5분 먼저 일어나서 방안에 불켜고 뉴스 틀어주고
    옷 챙겨주고 머리말려주고 다시 전 침대로 쏙.. ㅋ 그럼 애벌레처럼 제 얼굴만 내놓고 목 밑까지
    이불로 꽁꽁 싸매놓고 나가요. ㅋㅋ

  • 18. .....
    '12.1.9 4:50 PM (180.229.xxx.71)

    울신랑 아침에 뜨끈한 국과 갓지은 밥을 먹어야해요.
    그걸 딸아이가 그대로 닮았구요. 신랑은 나가서 돈버는게 밥값하는거구 딸아이는 공부 열심히하고
    잘 노는게 밥값하는거구 저는 전업이니 세끼식사 정성껏 차리는게 밥값하는거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닌다면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아침밥 차려주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 19. 참.
    '12.1.9 4:51 PM (112.168.xxx.63)

    맞벌이 직장인인 분들은 아무래도 아침에 출근시간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잖아요.
    제가 전업주부님들 이라고 제목에 쓴건
    그래도 전업주부님들은 출근시간 이런게 따로없으니
    아침에 잠깐 일어나서 아침 챙겨주고 출근하는거 보고 다시 잠들어도 되는 여유가 있으니
    남편이 아침 거부하는게 아니면 챙겨주면 좋을텐데..해서요.ㅎㅎ

  • 20. 8년차
    '12.1.9 4:51 PM (115.136.xxx.7)

    애낳고 조리기간 빼고는 특별한 일 없으면 다 차려줬어요
    그래서 남편 출장가면 넘 반가워요.ㅋ

  • 21. 저도
    '12.1.9 4:52 PM (14.52.xxx.140)

    맞벌인데 꼭 챙겨줘요.
    추운 겨울에 빈속이면 얼마나 더 춥게 느껴지겠어요.
    제가 입맛이 없어서 안먹고 가도 남편 아침은 꼭 챙겨요, 영양제랑 같이.
    그래서 그런지 울 남편은 회식이나 술자리가 많아 집에 늦게 오는 날이 많아도
    감기같은 거 잘 안 걸리더라구요.
    평소에 잘 먹이자, 그럼 장기적으로 내가 편하다....요런 주의라서 ㅎㅎㅎ

  • 22. ㅇㅇ
    '12.1.9 4:52 PM (211.237.xxx.51)

    당연히 ..
    직장 다닐때는 각자 알아서 챙겨먹고 다녔고 형편껏 했지만
    전업주부일때는 당연히 제가 가족들의 식사를 책임집니다.
    남편의 아침식사 역시 마찬가지..
    만약 남편이 전업이고 제가 직장다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업주부도 직업인데 할일은 똑바로 해야죠.

  • 23. 쌍둥이 엄마
    '12.1.9 4:55 PM (116.122.xxx.235)

    저 쌍둥이 엄만데요.쌍둥이 밤새 번갈아 울어도 남편 아침밥 해먹였습니다.
    지금와서 한다는 소리가 반찬없는데 뭐가 어쩌고 저쩌고..누구나 직장 다녀도 여자는 밥이 의무 아니냐는둥..
    사람마다..다르지만...
    남편 너무 챙길필요없습니다.

  • 24. ..
    '12.1.9 4:56 PM (211.208.xxx.201)

    저도 맞벌이할 땐 서로 출근하기 바뻐 못 챙겨줬어요.
    신혼초에 좀 챙겨주다가 아이생기면서 아이 짐챙겨 데려다주기 바뻐
    못했었네요.
    지금은 전업인데 새벽 4시에 나가는 출장길에도 일어나서 꼭 아침
    챙겨줍니다.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사람인데 맞벌이할땐 못해줬던게 좀 미안하기도해요.
    그 부분은 서로 이해하니깐 제가 미안해하는 마음을 남편이 괜찮다고
    이해한 부분이였고 지금은 저희 가족들은 아침을 꼭 먹어야 움직이는 스탈이라
    다들 먹습니다.
    습관인것 같아요. 저희 친청오빠의 경우에는 오히려 아침을 먹으면 속이 거북하다
    하고 저희 남편은 안먹으면 점심 허겁지겁먹고 오후에 몸이 지친다고하더라구요.
    다들 형편것 체질것하는거지요. ^^

  • 25. 당연히
    '12.1.9 4:56 PM (123.111.xxx.244)

    챙겨줍니다.
    끼니 거르면 얼굴 표정부터 바뀌는 사람이라...ㅎㅎ
    대신 찬밥 데워 김치 하나만 차려줘도 고맙다며 맛있게 잘 먹는 사람이라 그나마 덜 힘들지요.
    그리고,
    나가서 힘들게 돈 버는 사람 아침이라도 든든히 먹여 보내야지
    안 먹고 그냥 출근하면 꼭 울 애들 아침 안 먹이고 학교 보낸 날마냥
    종일 신경쓰일 것 같아요.

  • 26. ㅎㅎ
    '12.1.9 4:57 PM (121.151.xxx.146)

    사실 낮에 일해야할 직장인들이 저부터 시작해서 지금 농땡이 치고잇는것 아닌가요
    이래서 82에와있다 저래서 82에와있다 하겠지요
    저도 지금까지 벌겋게 일하다 지금 잠깐 쉬는중이랍니다
    남들이 일할때 저는 놀때도 있고 저는 일할때 남들이 쉴때도 있는거죠
    그렇게 각자 알아서 자기삶을 사는거죠
    전업이라도해서 다 아침밥챙기라는법없고
    맞벌이라고해서 무조건 다 용서되는것은 아니지요
    그냥 자기몫대로 자기삶사는거에요
    남의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할것은 아니지요

    전업주부님이 밥챙겨야하는데 아님 그 남편이 이래서 속상하다는 글이라면
    저도 이런글 안써요
    그러나 남의가정일을 가지고 말하는것은 좀 아닌듯해서요
    그냥 우리집안일이나 우리일이나 잘 챙기면서 살자구요

  • 27. 다행이에요
    '12.1.9 4:59 PM (112.168.xxx.63)

    저 괜히 이거 올리고
    막 댓글로 욕 들을까봐..^^; 조심스러웠는데...

    저도 어렸을때
    항상 엄마의 그 부엌에서 나는 소리 듣고 잠에서 깼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정말 행복한 소리더군요.

    잠결에 코끝으로 전해지는 음식 냄새도요.ㅎㅎ

  • 28. ..
    '12.1.9 5:01 PM (1.225.xxx.118)

    전에도 이런글이 많이 올라왔 는데 82쿡 주부들은 아침을 챙겨주는게 대세던데요.

  • 29. 솔직히
    '12.1.9 5:02 PM (211.208.xxx.201)

    집에있으면서 잠때문에 못일어나 아침 굶겨 남편 출근시키는 집
    보면 좀 그래요. 제가 사고방식이 구닥다리여서 그런지...
    남편이 안 먹는다고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 남편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아침 못먹고와서 밥 사먹는
    사람들보면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욕먹을라나...

  • 30. 걱정해주시는건가요.
    '12.1.9 5:03 PM (115.161.xxx.209)

    일단 저는 아침밥이며, 남편챙기는거 누구못지않다는거 미리 말씀드리고요. 근데...
    난 직장맘인데도 챙기는데, 내친구는 전업인데 안챙기더라. 다른전업들도 그러시냐...
    이런 뉘앙스의 글...별로 유쾌한 글은 아니네요.

  • 31. 블루
    '12.1.9 5:03 PM (175.119.xxx.161)

    남편이 아침을 꼭 먹어야 되는 스타일이라
    결혼 하면서 13년 동안 꼬박 아침 챙깁니다
    맞벌이 할때도 쌍둥이 혼자서 키우면서도
    지금 또 맞벌이 하면서도
    하루 중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 하면서 챙겨 줍니다
    워낙 약골이라 보약 따로 못챙겨 주고
    아침에 국 없으면 계란찜 아니면 누룽지라도 끓여 주게 되요
    과일이나 과일 주스도 꼭 챙겨 주고요

    남편 말로는
    자기 직장에 와이프가 아침 안챙겨주는 남자는 한명도 없다네요^^

    아침 때문에 지금까지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남편이니까 제가 이렇게 챙겨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저도 아침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82에 저보다 더 남편 한테 잘 하시는 분 많기도 해서 저도 늘 배우는 입장이지만
    남 한테 잘하는 것 보다는 내 남편 한테 잘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 32. ...
    '12.1.9 5:04 PM (119.197.xxx.71)

    저는 직딩, 시골서 새벽밥 먹고 자란탓에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 밥해먹습니니다.
    회사에서 보면 아침식사 못하고 오셔서 배고파하는 남자분들 많아요. 집사람이 밥안해준다고
    첨엔 이해를 못했는데 그 시점이 대부분 출산 전후 부터 시작되는 거더라구요.
    입덧에 육아에 저는 아이가 없지만 친구들이랑 보면 밤새도록 아기보느라 쪽잠자고 아침이면
    기절이라고 하더군요. 남편도 그 부분 이해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가다보면 습관이되서
    못일어나고 그런것이라고 들었고 이해했습니다. 미안해하더라구요.
    보면 경험하지 못한 부분은 이해가 힘들죠. 그래서친구도 소중하고 82도 소중해요. 욕먹을 때도 있지만
    마음을 열고 귀를 쫑끗세우면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
    열고

  • 33. 맞벌이도 아니고
    '12.1.9 5:06 PM (222.106.xxx.110)

    아이가 신생아여서 밤새 못자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아침밥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원하는데도
    자기 잠 핑계 대면서 아침밥을 안하는 건 전업주부 태만이죠.
    전업주부도 엄연한 직업인걸요.
    남편이 잠 핑계 대면서 일 안나가도 괜찮다고 할랑가요.....

  • 34. ..
    '12.1.9 5:08 PM (169.145.xxx.13)

    전 맞벌이고 남편이나 저나 아침에 바빠서 각자 해결하고 있거든요.. 출근길에 뭘 사먹던가.. 아니면 전날 빵 사다 놓은 거 가져가거나..

    근데 저희 회사 남자분들 보면 아내가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얻어'먹고 다니는 거 거의 못 봤어요..
    심지어 전날 회식하고 속 쓰린데도 빈속으로 나와서 회사 근처에서 라면 먹으면서 속풀고 그러더라구요..

    집에서 사모님이 아침 안 챙겨주세요? 하고 물으면,
    그렇게 대접 받고 살면 황송하죠~ 라고 웃더라구요..ㅎㅎ

  • 35. 달려라패밀리
    '12.1.9 5:10 PM (115.23.xxx.193)

    맞벌이에다, 부부 둘 다 퇴근이 많이 늦는 편이라 주말 외에는 집에서 거의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침 식사도 잠이 더 좋다는 서로의 의견에 따라서 자고, 일어난 순서대로 씻고, 알아서 출근하고요.
    예외가 있긴 해요.
    남편이 전날 저녁에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맑은 해장국에 몇몇 반찬 해서 간단히 챙겨줍니다.

  • 36.
    '12.1.9 5:10 PM (112.168.xxx.63)

    너무 까칠하게 듣진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전업주부님인 경우에 몸이 아프거나,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남편이 아침을
    거부하는 등..어떤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좀 힘들더라도 잠깐 아침 챙겨주고 다시 잠 잘 수 있는 여유가 있으니
    힘내서 챙겨주시면 서로 참 좋을 거 같다는 그런 생각으로 쓴 거에요.

    어차피 제가 상관할 부분도 아니고 상관할 수도 없지만
    서로~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거죠 뭐.^^;

    그냥 이런 얘기에 ~하면 좋죠, 아니면 이런이런 방법도 있다..그냥 긍정적인
    대화가 서로 오고갔으면 좋겠어요.

  • 37. 비몽사몽
    '12.1.9 5:14 PM (118.47.xxx.154)

    남편이 아침밥에 목숨겁니다.
    그래서 새벽5시반에 출근하는 남편 아침은 기를 쓰고 챙겨줍니다.
    오늘같은날은 딸생일입니다.
    전날 저녁에 미리해놓으면 잡채도 식어버리고 맛이 없어져서
    꼭 당일날 아침에 일어나서 해주는데 남편까지 챙기자면
    전 밤을 꼬박새우게 되네요..
    그냥 이런전업도 있답니다...

  • 38. 부러워라
    '12.1.9 5:15 PM (124.61.xxx.39)

    전업인데 아침 미리 차려놓고 자고 있으면 남편이 조용히 챙겨먹고 간데요.
    식은 밥 먹으면서도 엄청 고마워하고, 따로 사는 시어머니도 모른척 암말 안해요.
    왜냐... 아이들이 하나같이 영재급이라... 다들 부러워하고 모든게 다 이해됨.

  • 39. 야옹
    '12.1.9 5:16 PM (125.176.xxx.28)

    결혼 3년동안은 열심히 국 찌개 매일 바꿔가면서 해줬는데, 먹을때마다 밥이 많다느니.. 어른숟가락으로 3숟가락 먹고가요.. 졸려서 얼굴엔 인상 잔쯕찌푸리고 먹고있고... 그래서 애 낳고 둘째 임신하면서 아침 아예 안줘요.. 본인도 그냥 잠이라도 좀더 자고 나가는게 좋다네요.. 전 그래서 안줍니다..아침..
    전업인데도 안주는게 아니고 각자 사정이 있는거죠...

  • 40. 요리맘
    '12.1.9 5:16 PM (116.120.xxx.234)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밥 꼭 챙깁니다. 맞벌이 할때도 꼭 챙겼어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되는 사람인지라.....

  • 41. 원글님
    '12.1.9 5:17 PM (211.208.xxx.201)

    너무 댓글에 상처받지마세요.^^
    저도 읽으면서 보수적인 사람인데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며
    이해도되고...
    서로의 생각을 쓰는거지요.
    이런글 저런글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도 느껴보며
    많은 도움 받고있어요

  • 42. 이상하지요...
    '12.1.9 5:22 PM (110.168.xxx.210)

    언젠가 남자 동료들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던 아저씨들 대여섯명중에 아침 '얻어먹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매일 아침 해주고 나온다는 제가 갑자기 훌륭해지는 순간이었지요. 그래서 남편한테 잘난 척 좀 했더니 남편이 자기 회사에선 아침 못얻어먹고 나오는 남자가 하나도 없다네요. 이상하지... 왜 내주변 남자 동료들은 다 못먹고 내 남편 주변 동료들은 다 먹냐 아침을.....

  • 43. 챙겨요.
    '12.1.9 5:32 PM (122.34.xxx.11)

    아침을 밥으로 꼭 먹어줘야 하는 남편이라 제가 크게 몸살이 났다거나 그런때
    빼고는 항상 챙겨줘요.아침 먹기 원하는데 전업인데도 본인 잠 자느라 안챙겨준다는건
    게으르고 이기적인거같네요.갓난아기가 있어서 밤새 잠 못잔것도 아닐테고.

  • 44. ...
    '12.1.9 5:33 PM (175.211.xxx.91)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아침을 챙겨드시고 가는 우리신랑님은 천사였네요~
    모두 이렇게 아침을 잘챙겨 주시는데~
    우리 애들은 영재도 아닌데 ㅠㅠ ~반성해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아침엔 몸이 무겁냐고요~ㅠㅠ

  • 45. ---
    '12.1.9 5:35 PM (76.69.xxx.107)

    댓글들 쭉 읽어보니 제가 복이 많은 여자든지 아님 재수가 없는 여자든지..겠다 싶네요.

    아침 꼭 먹는 남편. 전업인 저.
    남편이 혼자 일어나 챙겨먹고 도시락까지 싸서 갑니다.
    냉장고에 반찬없으면 혼자 계란도 부쳐 가고...
    밥 없는 날엔 밥도 해서 먹고/싸서 가고 그래요.

    처음에 맞벌이였다 애 둘 되면서 전업됐는데
    전업된 첫 해에는 애 둘 데리고 도와주는 사람 없이
    어려운 시험 준비도 하느라 많이 힘들었죠.

    근데 처음부터 혼자 챙기는 버릇이 되서
    이제는 전 날 저녁에 낼 도시락 반찬 뭐할래? 물어보는 것도 별로.
    그냥 본인이 알아서 한답니다.

    오히려 며칠 전에 아침에 일찍 깨져 국 끓여 밥차려 줬더니
    감동하고 출근하더라는...--;;

  • 46. 아침
    '12.1.9 5:4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안먹여보내면 점심될때까지 미안해요.
    밖에서 일하는 직업이라 밥이 힘이건든요.
    그래서 아침 안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 47. ..
    '12.1.9 5:43 PM (112.149.xxx.156)

    전 결혼하고 나서.. 본인이 힘들어서 못먹으면 못먹었지.. 항상아침을 차렸어요..
    결혼 10년되었고..
    맞벌이 7년에 전업현재 3년되었구요..
    항상 7시면..아침식사 준비해둬요..
    7살 아들도 7시면 아침을 늘 먹어요..

  • 48.
    '12.1.9 5:47 PM (124.49.xxx.4)

    안챙겨요.
    신랑이 아침 못먹겠대요-_-
    결혼 6년찬데 포기했어요...
    4년동안 점심 도시락도 싸줬으니 귀찮은건 결코 아닌데
    대중교통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신랑이 아침먹고 출근하는길에 신호오면 (먹으면 거의 오는편 ㅠㅠ)
    중간에 내리기도 뭐하고 마음은 급하고... ㅎㅎ 뭐 그런이유로 안먹는다고해서요.

  • 49. ...
    '12.1.9 6:08 PM (59.22.xxx.96)

    애들 어렸을때는 못일어나서 안챙겨줬는데 한 일년?
    그 담부터 반찬 많친 않아도 꼬박꼬박 챙겨줍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자나요... 살면서 가장 기본이기에....

  • 50. 저는..
    '12.1.9 6:13 PM (121.161.xxx.226)

    제가 아침 안먹으면 죽을거 같아서... ㅋㅋ
    남편은 집에있고 저는 출근하지만 왠만하면 아침 챙겨먹습니다.
    애들도 그렇고요.. 남편은 먹을때도 있고, 안먹을때도 있고..
    늦게 일어나 밥 못하면 떡국이라도 끓여먹습니다.
    가끔 애들은 시리얼 주기도 해요.

  • 51. 챙기지요.
    '12.1.9 6:33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원래 남편은 아침 못 먹는다.. 스타일이었는데 제가 결혼하고 꼬박꼬박 챙겨줬더니
    이제 오히려 못 먹으면 칭얼거려요.
    아침뿐만 아니라 도시락도 챙겨줘요.

  • 52. ...
    '12.1.9 7:11 PM (110.15.xxx.89)

    우리집 남편 30대 초반까지는 아침 안먹어도 잘 벌티고 아침 먹는 것조차 귀찮아 하더니만
    어느 순간 기력이 딸리는게 느껴졌는지
    아침밥을 원하더군요.
    그동안 아침밥을 안먹길래
    누룽지도 줘봤다 떡도 줘받다 토스트도 줘받다
    골고루 입맛에 맛게끔 해줘도 안먹더니만...

    지금은 아침밥 안먹는 날이 거의 없고 한그릇 뚝딱 비우고 갑디다...

    예전 회사 다닐때 새벽 3-4 시에 출근할 때가 많았는데
    저희 엄마 꼬박 일어나 그 시간에 밥 챙겨 줬었거든요.
    밥 먹고 간 날이랑 빈 속으로 회사 간 날이랑 하루 에너지가 다르다는 걸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전 어떻게 해서든 남편 아침식사는 챙깁니다.

    맞벌이 할때나 아니가 어렸을때는 가끔 빼먹었지만
    나이 먹을 수록 밥힘으로 버티는 것 같고
    특히 요즘 처럼 추운 날에 빈속으로 출근할 남편 생각하면
    더 자고 싶어도 눈이 저절로 떠지더라구요.

  • 53. 레베카
    '12.1.9 8:10 PM (222.99.xxx.130)

    맞벌이7년 전업4년입니다
    한번도 아침 거른적 없다면 좀 그렇고 한10번 정도 안차려준듯
    그것도 전업일때요..
    맞벌이면 내가 회사가야하니 일찍 일어나지만 전업인 경우는 시간 제약이 없어서 늦잠 잘때가 많아요
    아이 키울때는 저녁에 준비해놓으면 알아서 먹고 가더라구요
    지금은 아침 안먹으면 난리나죠
    더 웃긴건 결혼전엔 아침 안먹었다는 사실
    시어머니는 그걸 아시면서도 신혼때 아침마다 전화해서 물어보셨죠
    아침먹었냐고
    내자식들 결혼해서 지들이 먹으면 되는거지 배우자한테 차려달라고 기대하는게 더 웃겐거겠죠??? 안먹는 배우자에게 밥차리라는것도 곤욕일거예요
    전업이든 아니든간에

  • 54. ..
    '12.1.9 8:10 PM (61.252.xxx.91)

    예전에 일본영화 `쉘 위 댄스'에서 주인공 남자가 아침에 혼자 밥먹는 장면이 안잊혀져요.
    아내는 잠을 자는데 그 잠을 깨울까봐 조용히 계단을 내려와 부엌에서 또 조용히 밥솥의 밥을 퍼서 먹던 장면... 제겐 중년남자의 서글픔이 너무 절절히 느껴지던 장면이었죠.
    그 이후였나요? 절대로 남편 아침은 안 빼먹어요. 같이 일어나 같이 먹습니다.
    다른 식구들은 나중에 따로 차리구요.
    요즘은 5시 반에 일어나 6시에 아침 먹습니다.ㅋ

  • 55. ........
    '12.1.9 8:17 PM (180.231.xxx.49)

    원글님, 솔직히 떡밥성 글로 보여요.
    전업주부가 아침밥 차려줘야 하냐 마냐,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쓰레기 버리는 거 부탁해야 하냐 마냐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논란이 불붙은 적이 많아서 반가운 글은 아니네요.
    친한 집이 그러면 거기다 대고 말씀하시지 여기서 이러시면 뒷담으로 보여요.
    정말로 긍정적인 대화가 궁금했다면 새로 글 올리느니 지난 게시판 검색해 보겠네요. 분란글에도 생산적인 의견들은 있었으니까요.

  • 56.
    '12.1.9 8:18 PM (68.98.xxx.123)

    남편, 애 모두 챙겨줍니다.
    첫 아침은 새벽 5시 40분.
    챙기는 저도 힘들지만 그 시간에 먹어야 하는 사람은 더 힘들것 같아서
    커피 한잔 먼저 마시고 정신차려 차려줍니다.

  • 57. 습관
    '12.1.9 8:29 PM (219.250.xxx.205)

    습관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제 남편도 총각시절 안먹던 버릇으로 첨에는 잘 안먹으려고 했는데
    이젠, 안차려주면 섭섭해 합니다
    본인이나 제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아침 안챙기게 되는 경우 말고는 꼭 먹고 갑니다

    아침 안먹는 습관 보다는 먹는 습관이 더 좋은거 같은데요

  • 58. 해줘도 잘 안먹어서
    '12.1.9 8:32 PM (211.110.xxx.232)

    따뜻한 우유 한컵 먹여서 보내요.
    여름엔 씨리얼 정도...

  • 59. 딸기
    '12.1.9 8:35 PM (180.69.xxx.56)

    초등 딸내미 3명 있는 맞벌이 주부인데 아침 꼭 챙겨줘요
    전업이면서 남편이 아침밥을 원하는데 안해주는건 좀 그러네요

  • 60. 전업
    '12.1.9 9:36 PM (125.141.xxx.221)

    전 전업인데 남편이 6시에 나가는데 5시 반에 일어나요.
    정말 씻고 옷입고 나가기 바빠서 아침 차리기를 원하지 않아요.
    출근해서 아침 먹는데 아이 낳기 전에는 같은 침대에서 자니
    꼭 같이 일어나서 배웅하고 자던가 출근 준비 하던가 했는데
    아이 낳고 전업되서는 아이랑 자니 나가는 것도 못보내요.

    아침 먹을 시간되고 남편이 원한다면 전업이든 직장인이든
    차려줄거 같아요. 잠이 많으면 저녁에 쟁반에다가 미리 차려놓고 밥이랑 국만 떠서 먹게 해놓고 자면 되죠.
    그리고 직장인이면 국 반찬 배달도 많은데 주문해서 내놓을거 같아요.


    아이 어린이집 보낼때 꼭 아침밥은 든든히 먹여서 보내요.^^

  • 61. ...
    '12.1.9 9:42 PM (125.177.xxx.148)

    맞벌이 할떄 제 출근 시간이 워낙 빨라서, 저는 아침에 회사 앞에서 우유나 토스트 같은것 사먹고 남편은 아침 먹으면 속이 부대껴서 못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7년을 살았는데요. 둘째 낳고 전업되면서 둘쨰 100일 지나고서부터 아침을 챙겨 줬습니다.

    그 이후로 5년 동안 아침을 챙겨 줬는데, 아침 먹으면 속이 부대껴서 못 먹는다던 사람이 정말 잘 먹더군요
    더구나 일주일 내내 메뉴를 바꿔 가면서 챙겨 달라고 하더군요
    하루는 밥, 하루는 샌드위치, 하루는 죽 이런식으로요 ...

    회사 다니는게 쉽지 않은 일임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냥 해달라는 대로 해줍니다. ㅋㅋ
    저도 회사 다닐때 이렇게 아침을 먹고 갔으면, 출근하는 길이 그래도 좀 덜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62. 저는..
    '12.1.10 12:23 AM (116.35.xxx.67)

    남편이 예쁠땐 챙겨주고
    미울땐 안챙겨줍니다.

  • 63. 라이프스타일
    '12.1.10 12:38 AM (211.63.xxx.199)

    아침을 먹느냐 안먹느냐 챙겨주느냐 마느냐는 그냥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라 생각하세요.
    제 경우에는 맞벌이 시절엔 오히려 부지런히 아침을 챙겨줬습니다.
    제가 과외 & 학원강사일을 해서 퇴근이 늦고 남편은 꼭두새벽부터 나가는 사람이라 아침 챙겨준다는게 참 고역이었는데, 남편이 원하니 전날 미리 보온도시락 싸 놓고 잠들곤 했었지요.
    하지만 전업이된 지금은 남편이 회사내 헬스장에서 운동후 역시 빌딩내 식당조식이 깔끔해서 사먹어요.
    그래서 아침을 챙겨줄 필요가 없어졌어요.
    초등 고학년인 큰아이는 아침에 밥 먹는걸 싫어하고 간단하게 빵을 먹길 원하고, 유치원생인 둘째는 아침 먹는걸 싫어하고, 전 커피한잔이 아침식사이기에 결국엔 아침은 큰아이 빵 챙겨주는게 다예요.
    점심은 일터와 학교, 유치원에서 먹고 저 역시 밖에 나가서 사먹는편입니다.
    저녁한끼 제 손으로 직접 차려서 가족들 먹이는편이네요.
    아침식사란건 각 가정이 가족들의 기호에 맞게 해결하면 되는거죠.

  • 64. 된다!!
    '12.1.10 12:52 AM (58.225.xxx.13)

    애기 낳을때까지만 전업인데요
    아침은 챙겨줘요...

    결혼전에 남편 아침 못먹고 다녔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있으면서도 생활비 대주는 아들 굶겨서 보냈더만요...
    그러면서
    아침 늘 챙긴것처럼 거짓말까지 저한테 하고.

    왠만하면 챙겨주는게 낫죠...
    아침에 몇시에 나가든...
    아침 먹는걸 원하는 남편이라면 챙기는게 맞다고 봐요

    예의인 경우는 남편이 정말 아침 먹기 싫다고 요청할경우...라면 모르겠지만



    근데 님이 그건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봐요...
    그건 그 집안이 알아서 할 문제지... 님이 이러쿵저러쿵 전업은 이래야 해! 맞벌이는 이래야해
    남의 가정사에 참견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님 가정만 잘 책임지시면 되는거죠

  • 65. 후기
    '12.1.10 8:59 AM (173.66.xxx.78)

    제가 아침을 꼭먹어서 밥을 챙기지만 저희 남편 5분이라도 더 자겠다고 차린 밥도 안먹고 가요. 그러다가 나이 먹으니 가끔 먹고 가는데요, 먹는게 좋겠다는 건 저의 우선순위고 다른 걸 우선하는 집은 또 다르겠죠.
    남편이 먹고 싶어도 아내의 아침잠을 배려해줬다고 할 수도 있고, 본인이 간단하게라도 챙겨먹을 수 있겠죠.
    전업주무는 쯧쯧고 맞벌이는 이해된다도 아니고
    남의집 식탁일에는 관심갖지 않는 게 아침맙 꼭보다 더 상식적인 것 같아요.

  • 66. 결혼초기엔
    '12.1.10 10:35 AM (182.209.xxx.78)

    아침에 잘 못일어나서 아침을 잘 챙기지못했는데 아이들 낳고부텀 한번도
    굶긴 적 없어요.

  • 67. ^^
    '12.1.10 10:37 AM (14.43.xxx.226)

    저는 요즘처럼 추운 겨울
    부엌에 불을 지피며 아침을 여는걸 좋아요.
    남편은 제가 일어나서 밥해주는걸 싫어했어요.
    신혼떄는 아침에 딸가닥 소리때문에 잠에서 깨는게 싫다고 화를 냈고..
    애들이 어릴때는 피곤하니 자라고 했고 저도 피곤해서 못 일어났어요..
    본인이 알아서 뭐라도 잘 챙겨먹고 갔어요..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애들 챙겨주는거 보니 샘나서 그러는지
    아침을 챙겨주면 좋아하네요.
    항상 똑같은 것을 주면 잘 안먹어서...
    빵 우유 만두 국 떡 과일 등을 번갈아 주는데..
    될수 있으면 따뜻하게 먹을수 있게 해줘요..

  • 68. 챙겨요
    '12.1.10 10:40 AM (124.54.xxx.39)

    따뜻한 밥은 잘 못해주고 저녁에 남겨놨다가 데워주긴 하지만 남편 부서에서 아침 챙겨주는 집은
    저밖에 없더라면서 어찌보면 하도 특이한 경우라 나 아침 와이프가 챙겨준다 라고 미처 말을 못한다는..
    다들 안 먹고 오니깐요.

  • 69. .........
    '12.1.10 10:58 AM (121.167.xxx.240)

    결혼 10년차인데.. 아기가 어릴때 모유수유해서 밤잠 설친 기간만 빼 놓고는 빼놓지 않고 해줘요.. 이제 얼추 아이들도 커서 오히려 아침을 제일 정성스럽게 만들게 되네요... 전날밤 간단하게 재료 준비해 놓고 자면 아침에 한결 수월하더라구요..
    전업이면 아침밥을 포함한 가사일은 전업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돈을 벌어오는게 의무라면 제가 집안일을 하는 것도 의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육아는 공동이죠.. 애들 관련한 일은 최대한 반반씩 하려고 해요.

  • 70. 결혼 8년차
    '12.1.10 11:34 AM (175.114.xxx.153)

    아들 유치원갈때 꼭 먹여보내기때문에 아침을 챙기는데요. 신랑꺼까지 챙겨서 먹으라고 깨우면 신경질 부려요. 자기는 밥보다 잠을 더 자고 싶다고 일찍 깨우지말라네요.

  • 71. 울신랑 ㅎㅎ
    '12.1.10 12:22 PM (14.37.xxx.116)

    울남편은 지금까지..아침 차려달란 말 한적이 없어요.
    결혼하면 왜 여자는 밥순이가 되어야 하냐면서요..
    너무 고맙죠..
    늦게와도 자기가 차려먹고요.. 물론 남편은 일해요...
    저는 일할때도 있고..않할때도 있고..반반..
    가끔은 제가 귀찮아서 저녁밥 않해놓으면..
    남편이 늦게 퇴근해와서 제 밥까지 차려줄때도 있어요. ㅜㅜ

  • 72. 용녀
    '12.1.10 12:28 PM (221.165.xxx.185)

    그게 사람나름인거 같아요..아침먹는게 부대끼고, 싫어서 안 먹는 집도 꽤 되던걸요.
    또는 어릴때부터 습관이 들어서 안먹는 사람들도 있구요.

    전 맞벌이지만, 아침은 꼭 먹어요. 시간차를 두고 남편,저,,,,남편출근후 아이들 순으로요.
    일어나자마자 눈꼽도 안떼고 밥먹는게 좀 그렇긴해도, 습관되니 모두들 아침은 꼭 챙겨요.
    결국은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딸린거겠죠.

    중학생인 큰아이가 아침먹는 아이들 조사했는데, 열명도 안 됐다면서
    아침 안 먹고 어떻게 살수 있냐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 73. 제 자신이
    '12.1.10 2:17 PM (121.147.xxx.151)

    적게라도 먹어야하는 인간이고
    남편 역시 먹는 거에 목숨 거는 인간이라
    단 한 끼니도 굶기거나 못 먹고 나가는 일은 없었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

  • 74. ..
    '12.1.10 2:37 PM (222.109.xxx.109)

    전업이든 비 전업이든, 아침에 밥은 먹어야 나가죠. 전 한끼만 굶으면 눈에서 별이 쏟아지는 체질이라 꼭 먹습니다. 우리 애도 밥 안 주면 학교 안 가고.

  • 75. ,,,,
    '12.1.10 3:06 PM (112.72.xxx.158)

    22년동안 밥안차려준적이 기억이 없네요

  • 76. 건강맘
    '12.1.10 3:41 PM (121.139.xxx.78)

    아침을 밥으로 꼭 먹어야하는 집식구들이라
    저도 결혼19년동안 안챙겨준 전 없네요

    심지어 새벽 다섯시에 나가도 국 밥 따끈하게 차려주면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사람이라 안챙겨주려면 신경쓰여서 챙겨주게 됩니다,

    애구 나중에 아프면 나만힘들다 하는 심정으로

  • 77. ㄷㄷㄷ
    '12.1.10 4:30 PM (115.143.xxx.59)

    주고싶어도 본인이 거부합니다..그래서 안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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