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된 딸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작년 11월쯤에 그러니까 6살 말에 침대 사주면서 아이방에 아이를 따로 재웠어요.
한달정도 침대 밑에 이불깔고 저희 부부가 같이 자 주었구요
그 다음에 한달정도 잠들때까지 옆에 있다가 나왔구요.
이후로는 저희 부부는 거실에 있고 아이방 문 반쯤 열어두고 혼자 자라고 하고 있어요.
아이는 따로 잔다는 거에 스트레스 받나봐요.
매일밤 새벽에 (2시, 또는 그 이후) 깨서 저희 부부 침대에 와서 저희 사이에 끼어서 자요.
그러니, 저희 부부도 자다가 깨고, 또 퀸 사이즈 침대에서 셋이서 한이불 덮고 자려니 불편해요TT
남편은 그냥 저희 침대랑 애 침대를 안방에 다 붙여놓고 자자는데,
사실 잠자리 독립시키기 위해 침대 사준거거든요.
지금쯤 독립시키지 않으면 초등고학년까지 같이 자려고 한다는 말도 있어서요.
그래서, 가능하면 깨서 오지말고 혼자 자라고 했더니 이게 스트레스가 되나봐요.
애가 매일밤 "엄마, 선택하세요. 1번: 나랑 같이 잔다. 2번: 자다가 깨서 안방에서 같이 잔다"
이래서 정 무서우면 안방에 오라고 했더니 지금 한달정도를 매일밤 저희방에 와요.
애들 이러다가도 안오나요?
밤에 자다가 안깨는 애가 혼자 자서 불안해서 깨는걸까요?
이전에 같이 잘때는 깨는거 몰랐어요.
자다가 깨서 엄마아빠가 옆에 있으니 다시 자는것일수도 있지만요.
아침마다 너무 피곤해요.--;
그냥 시간이 약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