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치고박고 미친년처럼 싸웠어요

.. 조회수 : 18,772
작성일 : 2012-01-09 11:36:25
사정상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고있어요...
원래 옛날부터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았고
신랑이랑 저도 좋지않고 또 엄마랑 신랑이랑도 좋지
않지만 제가 모시지 않으면 어느누구도 엄마의
괴팍하고 이기적이고 못된성격을 감당하면서
살수없기에 신랑도 저도 어쩔수없이 자식의 도리

해야겠다 생각하고 참고살면서 모시고 있어요
언젠가 82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었지만 엄마성격 완전 대박입니다 온갖 욕설과 언어 폭력은 이루 말할수가 없고요 술한잔 마시면 나오는 주사는 부모자식과의 관계를 다 정리하고 싶을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성격이 좋은것도 아닙니다...저도 많
이 고치긴 했지만 아직도 다혈질 적인 성격이 많이 남
아 있습니다...10번 참다가 1번 폭발하면 이성을잃고
눈이 뒤집힙니다...그런 두사람이 오늘 아침에...6살 제
딸아이가 보는 앞에서 한바탕 난리를 치뤘네요...
IP : 124.53.xxx.3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1.9 11:40 AM (119.197.xxx.71)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따로 사세요. 안보고 사시는게 효도고 부모사랑이네요. 말도 안돼요.

  • 2. 에고
    '12.1.9 11:40 AM (59.86.xxx.217)

    가깝게 방얻어서 내보내요
    마음이 편해야 살지...

  • 3. ㅁㄻ
    '12.1.9 11:41 AM (175.207.xxx.35)

    저기 죄송한데..
    점점 어머니 성격으로 변하신다는 거 알고 계시는지?
    옆의 있는 사람이랑 점점 동화되버려요.
    자신도 모르게요
    부부는 닮는다고 하잖아요
    나쁜 성격..좋은 성격..다 비슷해버리죠

  • 4. ..
    '12.1.9 11:43 AM (58.120.xxx.92)

    마음이 아프네요. 친정어머님 참 대책없으시군요.
    아이와 님가정을 위해서 어머니 내보내세요. 이러다 님가정 깨지겠어요.

  • 5. ..
    '12.1.9 11:43 AM (121.160.xxx.196)

    이해함.
    불효라고 생각되어도 따로 사세요.

  • 6. @@
    '12.1.9 11:47 AM (125.187.xxx.169)

    어쩔 수 없는 자식의 도리...... 그거 해봤자 결국엔 원망과 쓴 욕만 돌아옵니다.
    다른 형제들도 내대신 엄마 모시고 살아줘서 고맙다는 생각 절대 안해요.
    원글님 마음 고단함이 느껴져서 안쓰럽네요.
    이번 싸움을 빌미로 서로 떨어져서 살자고 해보세요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더라도 친정엄마의 기를 조금이라도 누르시려면
    대차게 나가세요
    자식에제 지는게 부모인건데 원글님 어머니는 정상이 아니신 분일 수도 있어요
    거기에 끌려들어가지마세요.

  • 7. ..
    '12.1.9 11:49 AM (218.238.xxx.116)

    님 어린딸까지 성격 그렇게 변하지않게 하시려면 얼른 어머니 독립시켜드리세요.
    두분이야 그렇다치고 그거 본 따님..
    평생 기억에 남을겁니다.

  • 8. 맞아요
    '12.1.9 11:52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욕하면서 닮는다는 슬픈 말도 있잖아요.
    맞는 않는 사람과는 떨어져지내는게 답입니다.

  • 9. 오호라
    '12.1.9 12:07 PM (218.51.xxx.54)

    저도 윗분과 동일함 생각...딸이 배워요..나중에 딸이랑 싸울거랍니다.. 죄송...

  • 10. ,,,,
    '12.1.9 12:07 PM (112.72.xxx.158)

    그게무슨 자식의 도리에요 신랑한테도 못할짓하는거지요
    따로 살고 서로편하게살고 내가족 마음편하게 해주고 가끔씩만나 웃는얼굴하는게
    더효도에요 상상도못할일이네요 치고받고 친정엄마랑 ---

  • 11. dd
    '12.1.9 12:11 PM (119.194.xxx.95)

    에효... 꼭 따로 사세요. 진짜 어린 딸이 그걸 봤으니.. 나중에 모녀 지간 대물림 되면 어쩝니까..

  • 12. 저와 같은
    '12.1.9 12:17 PM (211.187.xxx.253)

    쭉 내려오다 보니
    제가 쓰고 싶은 말을
    오호라님이 쓰셨네요.

    나중에 지금의 어머니가 점 두 개님니 되시구요.
    빤히 보구 습득한 딸이 점 두 개님의 역할이 된답니다.
    아이가 벌써 습득했네요.
    저도 그렇게 안되시길 바라며 이렇게 써서 죄송해요.

  • 13. 말세네요
    '12.1.9 12:58 PM (116.36.xxx.29)

    엄마가 아무리 막장이라도, 설마 날 죽이려 하지 않은 이상 어찌 함께 치고 박고 싸운다는게 있을수 있는지요.
    님이 아무리 성격을 죽였다고 해도 남편과도 사이 나쁘고, 엄마랑도 사이 안좋고.
    엄마는 따로 사시게 하고 님도 성격 고치세요

  • 14. 망탱이쥔장
    '12.1.9 3:09 PM (218.147.xxx.185)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따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딸은 엄마 말투까지도 똑같이 하더라구요...... 우리딸 저의 차가운 말투까지도 그대로 닮았어요 ㅠㅠ (따라 배운거겠지요....)

  • 15. 저는
    '12.1.9 3:32 PM (203.142.xxx.231)

    몸싸움까지는 아니고 목소리 높여서 싸운적이 있어요. 그래서 원글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답니다. 그런데 스스로가 힘들어요. 그래서 될수있는데로 마주치지 않으려고 해요. 서로를 위해서요.

  • 16. 어떻게
    '12.1.9 3:40 PM (112.169.xxx.11)

    엄마와 딸이 치고 박고 싸우다니요? 말도 안되요. 어머니도 잘못한 부분 있었겠지만 원글님 잘했다고 할 사람 별로 없을거 같아요. 나중에 원글님 딸이 원글님께 똑같이 한다 생각해보세요.

  • 17. 이해해요
    '12.1.9 3:46 PM (116.34.xxx.204)

    따로 사는 것이 좋겠어요. 가능하다면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 알지만, 누구라도 그 상황이 되면....
    장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ㅜ.ㅜ

  • 18. 사실..
    '12.1.9 3:49 PM (58.234.xxx.93)

    이런 일 없이 사는게 정상적이지만 어쩌면 행복하게 살고 있는것일수도 있어요. 저희 할머니도 이틀에 한번꼴로 며느리 머리채를 잡아서 질질 끌고 다녔어요. 이유없이. 예를 들면 김치 간을 잘못했다거나 할머니가 사다놓은 반찬거리를 감히 니가 손을 댔다. 이런식의. 아주 사소한 이유.
    우리 할머니는 딸을 가지고 싶어했는데 그 이유는 사위는 머슴처럼 부리기 쉽고 아들은 차마 머슴처럼은 못부리지만 며느리는 힘이 약해서 였어요.
    머슴하나 더 들이는 셈이었다고.
    사실 아들들도 학교는 아무도 보내지 않으셨어요. 학교가면 누가 나무해오고 심부름해오냐고.
    세상은 모두 자신을 위해 존재하셨던 그분.
    사흘걸이로 동네 나가서 푸닥거리하셨던 그분.
    며느리들이 순해서 그렇지
    그걸 맞고또 맞다가 덤비면 싸움이 되는거겠죠.

    이런 일 안겪으신분은 니가 잘못했다 그러시지만
    전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요.

    이런 일 안겪으면서 산 우리는 주변에 저런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고..복받은거구요..
    평온한 삶을 살수 있음에 감사해야해요.

    다른 사람의 삶을 저렇게 몰지각하게 만드는 인간이 분명 존재하더라구요.
    저도 할머니 없었으면 몰랐을거에요.

    다행히 할머니는 우리에게 그 피를 다 물려주시지 않았고
    손주들은 참 예뻐하셨어요. 손주들 닦여줄 수건은 항상 새것. 손주들 먹일 음식을 먼저 손댄 일하는 아줌마는 바로 짐싸서 내보내실정도.
    그리고 손주들의 아기들도 참 예뻐하셨구요.
    그 애들도 다 봐주실정도.

    그럼에도 며느리들은 할머니가 모두 일찍 돌아가시길 소망했죠.
    전 아직도 아빠오기 10분전에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다리 뻗으면서 울고 바닥을 치고 돌아다니시면서 며느리년이 잘못들어와서 내가 이런다고 그러셨던 할머니를 기억해요.
    엄마가 감기가 걸리실때마다 동네 중매쟁이 찾아서 처녀 찾아오라고 그러셨던 분이죠.
    우리 엄마 금방 죽을거 같으니까 새장가 들이고 싶다고.

  • 19. 대물림..
    '12.1.9 4:25 PM (122.34.xxx.11)

    인생유전이 별거 있나요.자식 도리 명분으로 서로 안맞는 사람끼리 부대끼다보면
    결국 싫어하던 나쁜 부분까지 답습 해서 고스란히 닮아가고 다음 자식까지 대를 이어
    내려가는거지요.하루가 멀다 하고 뒷바라지 하는 자식노릇 해도 그건 당연한거고 칭찬
    은 커녕 비위 안맞으면 욕 먹는게 더 많구요..어쩌다 들여다보는 자식을 더 어려워하고
    조심스러워 하더군요.그야말로 돈 쓰고 몸 힘들면서 얻는건 피폐함밖에 없더라구요.물론
    안그런 부모도 많겠지만요.전 막내지만 결혼 하고도 10년 넘게 저런 행태 반복 되다가
    이젠 거의 안보는 쪽 으로 마음 정리 하고 살아요.바뀌지 않고 잘못된 인성은 제 아무리
    부모 또는 형제라도 답이 없는거다보니..최대한 덜 보고 덜 부딪히며 사는게 그나마 나와
    내 가정이라도 살아남는 길 이더군요.그렇게 막가는 모습 주고 받으며 보고 사는게 효도가
    아니라고 생각 해요.

  • 20. 순돌아
    '12.1.9 7:44 PM (221.152.xxx.165)

    차라리 싸울것같으면 밖으로 나가버리세요..
    저도 막장인간을 가까이서 보고있지만 ...
    식구들한테 폭력을 휘두르며 생명을 위협하는게 아니라면
    엄마 때리지 마세요 ....

  • 21. 그게여..
    '12.1.9 9:16 PM (218.154.xxx.233)

    결혼하고나서, 친정부모랑 같이사는거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고부간의 갈등만 있는게 아니예요.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사사건건, 서로 안맞았어요. 저두여
    우리딸 5개월무렵쯤, 저두 난리난적있어요. 결혼전에는 아무문제없는 모녀지간이었는데요.
    지금은 그로 부터 5년이 지났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치 않은듯 보이지만, 이미깨진 거울이고 쏟아진 물..
    잊혀지지 않아요. 그리고 싫어요. 친정족속들.. 나도 그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니 아.. 아이러니한 존재감.

  • 22. 어이상실
    '12.1.9 9:34 PM (124.50.xxx.214)

    님의 딸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네요
    같이 사는것이 효가 아니니 따로 사는것이 서로에게 좋을것 같아요
    암만 부모가 한심해도 치고박고 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 23. 그래도
    '12.1.9 11:54 PM (24.103.xxx.64)

    그렇게 막장으로 싸우다니..............
    갑자기 말문이 막힙니다.
    좀 참으시지 그랬어요.병원에서 심리치료가 필요하신분들이네요.
    그것도 아이가 보는 앞에서.......그아이의 상처 받은 영혼은 어찌하실려고........

  • 24. .....
    '12.1.10 2:44 AM (118.42.xxx.135)

    윗님들께서 해답을 주셨네요..따로 사세요..친정어머니라도 가정의평화를 깨트리는사람은 떨어져 살아야 합니다..경제적으로 여유되시면 가까운곳으로 모시세요..에효~친정어머니 딸 생각하시면 그렇게 안하실텐데..

  • 25. 너무 너무 님 심정이 이해갑니다
    '12.1.10 3:08 AM (58.141.xxx.38)

    님 자신도 엄마와 그런 일 후에..얼마나 자책감이 들었으면 글을 올리셨겠어요..
    님 어머님은 왜 시집간 딸 집에서 사시는지..맞벌이여서 아이를 봐 줘야 해서 라면 모를까..
    어머님 스스로 양로원으로 가시든가 방 한개 짜리 얻어서 나가시든가
    아님 입주 도우미로 취직을 하셔서 그 집에 들어가서 사시던가..
    휴..그런 성격인 분이 그런 일도 못하시겠지요..
    님은 지금 홧병입니다
    그러다 물 불 못 가리게돼요..더 이상 어머님과 같이 사시면 님 큰일 납니다
    자식이 님 혼자 뿐인가요? 빨리 어머님 기거 하실 곳에 대해 방법을 찾으세요

  • 26. 솔가하세요
    '12.1.10 8:38 AM (124.195.xxx.126)

    분가시켜드리는데 가장 어려운 건
    대부분 경제적인 겁니다.
    형제들과 분담하셔서 가까운 곳으로 분가하세요

    자식된 도리라고 하지만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게 가장 큰 효도고
    내 마음 편하게 사는 모습이 가장 큰 효도에요
    당사자들이 인정을 안하셔도 길게 보면 정말 그렇더군요

    해서는 안될 일인 건 맞지만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되시니 쓰신 거잖아요
    그럼 그 과정이 이만저만 어려우셨던게 아닐텐데
    그보다는 떨어져 계시는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 27. ㅇㅇㅇㅇㅇ
    '12.1.10 9:50 AM (121.130.xxx.28)

    저도 원글님 이해되요. 그 욱하는 성질 당해 보지 않으면 절대 모르죠. 원글님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그걸 당하셨으니 마음에 응어리가 얼마나 졌겠어요. 댓글 다시는 분들 당해 보지 않고 함부로 말 안하셨음 좋겠네요. 정말 사람 미치게 하거든요. 원글님이나 원글님 따님을 위해서 월세라도 얻어서 분가 시키는게 나을꺼같아요. 한심하다 어쩐다 댓글 님이 한번 당해보세요. 당해 보지않고 이런댓글을 남기단 님 머리 단세포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61 시댁에서 빌린돈..시누이가 23 저기압 2012/01/09 5,635
56360 40넘어서도피지가넘많아요 2 도와주세요~.. 2012/01/09 1,003
56359 세탁기 연결호스가 빠졌어요!!!!!!!!!!!!!!!! 1 도와주세요~.. 2012/01/09 511
56358 스마트폰 쓰다 일반폰 쓰면 불편하겠지요? 2 ㅠㅠ 2012/01/09 788
56357 30후반에 하는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3 .. 2012/01/09 1,462
56356 9살이...눈을 자주 마구 비비는데...혹시 시력과 상관있나요?.. 4 안과 2012/01/09 1,178
56355 국산 유아용품은 괜찮은 제품이 없는걸까요? 3 어려워요 2012/01/09 612
56354 먹고 손이나 얼굴 부은 경험 있으셨나요? 3 감기약 2012/01/09 939
56353 치질수술 진단을 받았는데요 2 2012/01/09 1,105
56352 차에있는 시거잭요(궁금) 1 ,, 2012/01/09 640
56351 와이파이셔틀이 뭔가요? 5 궁금 2012/01/09 1,586
56350 7세 아이, 영재 테스트 1 어떡하죠? 2012/01/09 3,256
56349 8살...앞니 많이 흔들리는데 빼줘야 하는지요? 4 치과 2012/01/09 971
56348 불공정 한미FTA비준 철회! 용인 죽전을 점령하라ㅋㅋ 1 .. 2012/01/09 517
56347 다큐멘터리 추천: "Zeitgeist" 4 sunshi.. 2012/01/09 1,253
56346 따로 재우기 시작한 딸이, 계속 새벽에 깨서 안방으로 와요. 11 잠자리독립 2012/01/09 2,457
56345 깍두기 맛있게 담고 싶어요~ 1 깍두기 2012/01/09 590
56344 엄마(50대)가 피검사를 했더니 빈혈이래요. 영양제 좀 추천해.. 4 사과나무 2012/01/09 1,399
56343 웹툰 추천 부탁드려요. 8 만화~ 2012/01/09 722
56342 이서진씨 정말 고생 안하고 큰 티나죠 76 왕자였나 2012/01/09 22,665
56341 쫀쫀하고 속좁은 남편...속풀이 10 결혼12년 2012/01/09 2,271
56340 임산부인데요..팥고물로 들어간 떡 먹고 싶은데요. 16 ㅇㅇ 2012/01/09 6,283
56339 친정엄마랑 치고박고 미친년처럼 싸웠어요 27 .. 2012/01/09 18,772
56338 설날에..사평기정떡 선물하면.. 8 어떤가요 2012/01/09 1,393
56337 오늘, 내일 ebs 60분 부모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해요. 1 스트로베리푸.. 2012/01/09 936